통합진보당 비례후보, 정진후 이어 서기호·박원석 검토

이정희는 서기호, 심상정은 박원석 비례 영입 추진

통합진보당 전략 비례 공천 후보자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29일 정진후 전 전교조 위원장이 첫 번째로 통합진보당 전략 비례 공천을 받은 이후 나머지 외부영입 인사에 서기호 전 북부지법 판사와 박원석 전 참여연대 협동처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정진후 전 위원장은 교사 공무원 탄압에 대한 상징성을 감안해 통합진보당 대표단이 민주노총 쪽 의견을 받아들인 케이스라면, 서기호 판사 영입은 이정희 대표가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박원석 전 협동처장은 비례후보 영입은 심상정 대표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박 전 처장은 지난 27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통합진보당 입당을 선언하고, 시민사회 인사 100여명의 입당·지지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정희 대표는 28일 밤 대표단 회의에서 전략 비례 대표로 영입하기 위해 서기호 전 판사를 접촉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희 대표와 서기호 판사는 서울대 법대 선후배 사이다.

서기호 전 판사는 자신의 트위터(@gihos1)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이정희 대표로부터 제안받기는 했지만, 제가 꿈꾸는 재판장 독립, 사법개혁 과제 실현의 방안으로 적절한지 이런 저런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서기호 전 판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카의 빅엿’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가 법관 재임용에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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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

    통진당에 어떤 일이 있더라도
    관심없거덩...
    망할 통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