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산당, “독도 영유권 주장 앞서 반성과 사과 우선돼야”

“일본 정부, 침략전쟁과 식민지 지배에 대한 진지한 반성과 사죄 먼저 해야”

독도와 센가쿠열도(댜오위댜오)에 대한 일본과 한중간의 논란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공산당이 일본 정부에 대해 영유권 주장 보다는 침략전쟁과 식민지 지배에 대한 진지한 반성과 사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되고 있다.

일본 공산당 기관지 <아카하타> 21일자에 따르면, 이치다 타다요시 일본 공산당 서기국장은 20일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센가쿠열도와 독도를 둘러싼 영토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치다 서기국장은 “일중, 일한 양국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관계를 악화시키는 행동이나 언동을 정부들이 자제하지 않으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역사적 사실과 국제 도리에 따라 냉정한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독도에 대해 일본 공산당의 1977년 입장에 따라,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역사적 근거에 기초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독도가 일본에 편입됐던 1905년은 일본이 한국을 무력으로 식민지화해 가는 과정이었으며, 한국의 외교권이 박탈된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치다 서기국장은 “중요한 것은 쌍방의 대화를 위한 외교적 토대를 냉정하게 만드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침략전쟁과 식민지 지배에 대한 진지(신사)인 반성과 사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치다 서기국장은 “이러한 토대 위에서 독도를 둘러싼 역사적 사실과 그 인식을 양국 국민이 공유 할 수 있는 공동의 사업을 실시하고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문제 해결을 도모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치다 서기국장은 센카쿠 열도에 대해서도 일본 공산당이 2010년에 발표한 입장을 언급하며 일본의 영유권은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도 정당한 것을 분명히 했다. 그렇지만 그는 “역대 정권이 1972년의 일중국교 회복 이래 일본 영유의 정당성을 중국 측에도 국제사회에도 주장해 오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태그

독도 , 일본공산당 , 센가쿠열도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정은희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
  • 지나가다

    "주장에 앞서"라고 써있네요 빨갱이들은 국경을 초월하게 판에 박았네요

  • 69

    저놈들은 이미 맛이 간지 한참인 공산당
    무늬만 빨갱이입니다.
    일제때 조선인 공산주의자들과 연대해 반제투쟁할 때 공산당.
    1950년대 한국전쟁 반대파업을 하던 공산당이 아닙니다.
    당에서 조선인과 진짜를 다 내쫒고 스탈린주의자들만이 남아서 사회당과 쏘련핵무기는 좋은지, 중국 모택동을 지지할지, 원자력발전을 찬성할지, 미국과 투쟁에 몰빵할지 싸울때부터 망가졌답니다.
    지금은 자위대인정, 천황제인정, 독도는 일본땅하는 수준으로 망한 것입니다.
    스탈린 죽었을때 진즉 따라 죽었어야할 것들이 21세이까지 살아남아 일본 민중들을 오도할 뿐입니다.
    물론, 한국도 주사파나 쏘련핵은 자위이고 미제 때문에 쏘련이 망했다고 우기는 운동권도 약간 있지만...

  • 난 그래..

    일본 공산당//
    공산당이 아니무니다!

    69//
    스탈린주의자들 아니무니다!!

    참세상//
    이건 '민중언론'의 기사가 아니무니다!!!

  • 일본의 아이

    한국의 여러분에게 조금 듣고 원합니다.
    왜 일본 고유의 영토 '다케시마'(독도)를 점거합니까?
    고기 잡이가있는 면적이 늘어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해야합니까?
    너무 가혹하다 생각합니다.
    그렇게 '다케시마'(독도)가 갖고 싶다면, 국제 사법 재판소에서 결판을합시다.
    그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까?
    또 이런 일을하지 마십시오.

  • 김씨

    일본에도 저렇게 양심있는 분들이 계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