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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진보신당 트위터] |
진보신당은 21일 오전 11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연대를 위한 2012년 대선운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2012년 대선은 흩어진 진보좌파세력들의 연대를 통해 새로운 좌파정당을 탄생기킬 마지막 기회”라며 “우리는 다가올 대선에 나설 ‘사회연대후보’를 공동 대선운동기구가 조직하는 민중 선거인단 완전경선으로 선출하자고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진보신당이 제안한 ‘노동자민중을 위한 사회연대 독자후보 경선’은 진보좌파진영과 단체, 민주노총 조합원, 희망버스 승객 등 5만 이상의 선거인단을 조직해 독자후보를 배출 해 내는 방식이다. 이들은 최근 논의를 통해 올 대선에 사회연대후보를 배출해 좌파진영과 공동대응 한다는 방침을 결정했으며,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좌파진영에 이를 제안했다.
이에 따라 진보신당은 “자체적으로 대선후보를 선출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회연대를 위한 2012년 대선운동’을 형성하기 위해 정당으로서의 기득권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민중참여의 선거인단에 의한 경선의 결과를 전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며, 당의 전력을 다 쏟아 부어 ‘사회연대후보’와 함께 공동 대선운동을 전개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보신당에 이어, 민주노총 역시 대선에서의 ‘독자후보’ 전술을 고민 중이어서, 이후 범 진보진영을 중심으로 독자후보 배출 움직임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현재 진보신당은 “민주노총 조합원 노동자들을 포함한 조직노동의 결단을 당부한다”며 민주노총에 ‘사회연대후보’ 전술을 제안한 상태다.
박은지 진보신당 대변인은 “민주노총 역시 민중경선에 따른 독자후보 전술 고민이 있는 만큼, 민주노총에도 공동 대선운동을 제안한 것”이라며 “이후 민주노총과 독자후보 배출 등에 대한 상이 비슷하면, 같이 대선대응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보신당은 “공동 대선운동의 전 과정에서 ‘선거연대’를 결코 구걸하지 않을 것”이라며 “진보좌파정치의 다른 가능성을 몰수하고 새로운 주체형성을 질식시키는 것을 겨냥해 대선을 권력게임으로 전락시키는 시도에 맞서 우리는 기필코 ‘사회연대를 위한 공동 대선운동’과 ‘사회연대후보’의 출현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