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금속노동자] |
금속노조는 8일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조파괴 및 손배가압류 철폐를 위해 30일 주야 4시간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파업과 함께 서울과 울산, 부산에서 지역, 지부별 총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날 중집에서 현대차 불법파견 정규직화 원하청 공동투쟁을 복원하기 위해 비정규지 3지회 간부, 현대차지부와의 연석회의와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교섭과 투쟁에 대한 입장을 통일하기로 했다.
또한 △금속노조 중심동력인 완성차지부의 파업 조직을 위해 완성차지부 간부(대의원 포함) 간담회를 조속히 진행 △1월 22일 차기 중집회의에서 파업 집행을 위한 세부 계획 결정 등의 총파업 계획을 세웠다.
한편 금속노조는 9일 오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에 3대 노동현안 의견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그동안 교섭을 통해 슬기로운 해법을 찾으려는 금속노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조파괴 및 손배가압류를 자행하는 회사는 금속노조와의 정상적인 대화조차 거부하며 심지어는 시정을 요구하는 대법원의 판결조차 무시하고 있다”며 금속노조는 3대 현안 문제와 관련해 더 이상의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을 경우 1월 말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3대 노동현안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더 이상 미루거나 우회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하는 최대 현안”이라며 “금속노조는 박근혜 당선자가 이미 발표한 공약만이라도 시급히 실천하여 3대 현안 문제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