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창립기념일인 5월 28일 즈음 교사 1만여 명이 모이는 전국 교사대회를 열고 전교조 지키기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천명 한다. 전교조는 또 20대 총선 전에 교원의 노동3권이 세계가 인정한 보편적 권리라는 사실을 이슈화 한다는 방침이다. 전교조는 각 정당을 대상으로 교사-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하고, 학교 현장 스티커 붙이기, 토론회, 강연회 등을 연다. 총선 직후엔 교원노조법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TF를 꾸려 재합법화 방안도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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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호 전교조 위원장은 교사도 노동자임을 선언한 1989년 전교조 창립 당시의 마음으로 돌아가자고 했다. 변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2016년 상황이 쉽지는 않다. 1월 20일 정권의 시녀임을 자임한 2심 재판부에 이어 대법원 판결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의 노동기본권은 우리 힘으로 쟁취하겠다”고 선언했다. 변 위원장은 “노조활동으로 해직된 동지를 노조에서 쫓아내라는 것은 국제 기준에도 맞지 않다. 단 한 명의 동지도 버리지 않고, 법외노조라는 새로운 길을 떠날 것”이라며 “새로운 길에 더 큰 고난과 시련이 다가올지 모르지만, 시련은 우리를 더욱 단련케 할 것이다. 우리의 실천과 상상력으로 더 큰 전교조의 주춧돌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당장 교육부가 법외노조 2심 판결 후 밀어 붙이는 노조 전임자 복귀 문제에 대해선 직권면직 등 징계가 가시화 되면 교육청 농성과 결의대회 등으로 항의 행동을 벌일 계획이다. 전교조는 지난 18일 84명의 노조 전임자 가운데 39명의 전임자가 강제복귀를 거부한 바 있다.
전교조는 올 사업계획 총 슬로건으로 △법외노조 탄압저지-노동기본권 쟁취 △전교조 탄압 뚫고 조직확대 강화 △성과급-교원평가 폐지 △교사 퇴출제 도입 저지 △공교육개편 운동과 참교육 실천으로 배움이 가능한 행복한 학교 실현 4가지를 정했다.
대의원들은 결의문에서 “1989년 그 날의 기개로 돌아가 전교조를 사수하고 온전한 노동기본권과 민주주의를 쟁취해 아이들의 웃음을 되찾고 평등한 교육과 사회를 이룩할 것”이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