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임원직선제 4파전…4개 후보조 등록

29일부터 30일간 선거운동, 11월 28일부터 투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비대위원장 김재하, 민주노총)의 제10기 임원직선제가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28일 오후 6시에 마감된 후보 등록에는 총 4팀의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후보조가 등록을 마쳤다.

[출처: 참세상 자료사진]

기호 1번은 김상구(위원장)-박민숙(수석부위원장)-황병래(사무총장) 후보조다. 김명환 전 민주노총 집행부의 노사정 합의를 지지하며 전국회의에서 탈퇴한 그룹에서 출마했다.

김상구 위원장 후보는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출신이다. 지난 2015년 9기 금속노조 위원장을 역임했다. 기아자동차지부에서 5기 지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박민숙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황병래 사무총장 후보는 공공운수노조 전국사회보험노조 위원장 및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위원장을 역임했다.

기호 2번은 이영주(위원장)-박상욱(수석부위원장)-이태의(사무총장) 후보조다. 민주노총 역사상 최초의 여성위원장 후보다. 민주노총 내 현장파인 사회변혁노동자당, 노동당, 평등노동자회를 비롯해 전교조, 공공, 금속의 현장 그룹들이 추대했다.

전교조 출신의 이영주 위원장 후보는 8기 민주노총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박근혜 정권에 맞선 총파업과 민중총궐기를 이끌었다. 전교조 서울지부 수석부지부장 및 전교조 수석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상욱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출신으로, 기아차지부 및 금속노조 대의원으로 활동했다. 이태의 사무총장 후보는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과 교육공무직본부장을 역임했다.

기호 3번은 양경수(위원장)-윤택근(수석부위원장)-전종덕(사무총장) 후보조다. 양경수 위원장은 후보는 기아차 사내하청 노동자 출신으로, 후보들 중 가장 젊은 40대 위원장 후보다. 민주노총 내 국민파인 전국회의에서 추대한 후보조다.

양경수 위원장 후보는 기아차지부 화성지회 사내하청분회장 및 민주노총 경기본부장을 지냈다. 윤택근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장을, 전종덕 사무총장 후보는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본부장과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을 역임했다.

기호4번 이호동(위원장)-변외성(수석부위원장)-봉혜영(사무총장) 역시 현장파 계열의 후보조다. 이호동 위원장 후보는 4파전으로 치러진 지난 9기 임원선거에서 결선에 진출해 2위로 낙선한 바 있다.

이호동 위원장 후보는 2001년 초대 발전노조 위원장을 역임했다. 2002년에는 민영화저지 철도‧발전‧가스‧ 공동파업 및 38일간의 발전 파업을 이끌었다. 2004년 민주노총 공공연맹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변외성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민주노총 해복특위 집행위원장을, 봉혜영 사무총장 후보는 민주노총 해복특위 위원장과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29일부터 한 달간 선거운동…11월 28일 투표 시작

한편 선거 운동은 오는 29일부터 11월 27일까지 30일간 진행된다. 투표는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일주일간 이어진다. 이번 선거는 현장투표와 모바일투표, ARS투표를 비롯해 해외파견 조합원 등을 고려한 이메일투표, 구속자 등을 고려한 우편투표 방법으로 진행된다.

이번 민주노총 직선제는 16곳의 지역본부 선거와 동시에 진행된다. 10기 민주노총 집행부의 임기는 2021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민주노총은 지난 7월 노사정 합의를 둘러싼 내홍으로, 9기 김명환 지도부가 총사퇴했다. 현재는 비상대책위원회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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