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 선생님께서 운명하셨습니다. 과거 많은 이들은 백기완 선생님을 ‘빽 선생님’이라 불렀습니다. 노동자를 비롯한 민중운동이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빽’과 같은 사람이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참세상은 신자유주의 광풍이 불어 닥친 2000년대 이후 창간해 반신자유주의 투쟁 현장을 누볐습니다. 그 투쟁 현장에 담겼던 빽 선생님의 발자취가 담긴 자료사진을 찾았습니다. 이젠 기억조차 나지 않는 어느 반세계화 투쟁 현장과 변혁을 꿈꾸던 이들의 고민이 담긴 현장사진을 간추렸습니다. 빽 선생님이 걸었던 길을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