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진보당 창당, 노동자 민중의 정당 결의

민중후보운동 10년의 계승자임을 자임하며 꾸준히 창당작업을 벌여온 청년진보당이 29일 오전 성대앞 유림회관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8일 저녁 연세대학교에서 창당전야 문화제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진데 이어, 이날 1천 5백여명의 청년진보당 당원과 지지자들은 진보운동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보수 대 진보는 그냥 주어지는 것 아니다"
대회는 강령채택, 당헌채택, 대표선출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백기완 선생님의 "우리모두 화살이 되어가자"라는 격려사는 참석자들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노동할 수 있는 자유, 양심의 자유, 분단체제 종식, 핵개발 중단" 등 7개항으로 이루어진 강령은 실천강령 위주로 구성되었는데, 이에 대해 진보당 측은 어떤 모델을 전제한 '***주의' 보다는 현실의 '부단한 실천'을 통해 이념의 공백을 메워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헌에서는 당을 쇄신하고 오류를 제어하는 장치로서의 민주주의, 참여 자치 자결에 대하여 특별한 강조가 두어졌다.
이어 대표로 선출된 최혁(34)씨는 창당연설에서 "시장에 의한 무질서한 분배와 무한경쟁의 패러다 임을 깨는것이 진보정치 세력의 임무"라며 "앞으로 강력한 민중운동의 연대투쟁에서 중심이 될 것이며 고용안정 실업해결 투쟁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창당은 시작일뿐 우리가 미래다"
이들은 대회가 끝난 뒤 종묘공원까지 거리행진을 한 뒤 '고용안정과 실업 해결 특별법 제정'을 위한 1천만 서명운동을 벌였다. 행진대오에는 보안법 철폐, 평화군축, 핵개발 중단 등 여러 요구를 담은 피켓들이 함께했다. 이날도 경찰은 합법적으로 신고된 행진을 과도하게 밀어붙여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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