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 준비모임 출범

준비모임 107명, "야만을 넘어 사회주의 건설로, 동지가 정치의 주체다"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을 위한 준비모임 출범 총회에서 준비모임 활동가들은 명칭을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준비모임’으로 확정하고, 대표 양규헌, 부대표 이경수, 집행위원장 이종회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양규헌 대표, 이경수 부대표, 이종회 집행위원장

“야만을 넘어 사회주의 건설로, 동지가 정치의 주체다”

오늘(11일) 오후 2시 관악구민회관에서 가진 준비모임 출범총회와 출범대회에 참가한 활동가들은 △당의 성격과 건설경로 △준비모임 명칭 △준비모임 구성, 사업, 운영계획 △준비모임 대표, 집행위원장 선출 △출범대회 선언문 채택 등의 안건을 다루고, 2009년 상반기까지 추진위를 건설하고, 2010년 전후에 사회주의노동자정당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1부 출범 총회와 2부 출범 대회에는 250여 명의 활동가가 참여했으며, 준비모임 성원 107명 중 73명이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준비위원은 지역별로 서울 41, 강원 5, 부천 5, 인천 4, 경기 18, 충남11, 대전 1, 충북 4, 전북 1, 광주전남 1, 대구경북 2, 울산 2, 부산 8명으로 분포되어 있고, 부문별로는 노동 62, 문화 1, 미디어 1, 법률 2, 여성 1, 교수 5, 의료 2, 장애 2, 단체 24, 기타 4 등 103명(10월 9일 현재)이라고 밝혔다. 주최측은 이날 준비위원 107명의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안건1 당의 성격과 건설 경로에서 김태연 활동가는 △사회주의 정당 △노동자정당 △생태, 여성, 소수자 등 21세기 사회변혁 과제 △사회변혁을 위한 정당 △민주적인 정당 △당원이 일상적으로 행동하는 정당이라고 소개하고, “이를 논의의 출발로 삼아 본격적인 논의를 해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경로에 대해서는 100인 내외의 준비모임으로 출발, 2009년 상반기 추진위원회 구성을 목표로 하고, 2010년 전후에 출범한다는 계획이나, 일정박기 식으로 당 건설 사업의 내용을 구속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안건2 명칭은 제시된 5개의 후보 명칭 중 ‘노동자계급정당건설준비모임’과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준비모임’이 경합을 벌였다. 표결 결과 25:41로 ‘사회주의노동자당건설준비모임’이 채택됐다.

안건3 준비모임 조직체계는 ‘총회-집행위원회’로 확정했다. 준비모임 성원 전체가 총회를 구성하고 총회는 3개월에 한 번 개최하기로 했다. 임원으로는 대표, 부대표, 집행위원장을 두고, 향후 당의 상, 구성, 사업내용을 마련하는 사업, 조직사업, 정치선전사업, 투쟁사업과 공동실천 등의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안건4 임원 선출에서 대표에는 양규헌 불안정노동철폐연대 대표가, 부대표에는 이경수 노동전선 대표가, 집행위원장에는 이종회 노동자의힘 중집위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양규헌 대표는 인사말에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나타나는 가난과 소외, 억압과 착취, 차별과 배제, 생명에 대한 위협이 개선되기는커녕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말하고 “자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배계급의 몸부림은 노동자 민중에 대한 공격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정세의 엄중함을 환기했다.

양규헌 대표는 “준비모임은 광란의 자본주의가 빚어내는 모든 억압과 착취, 차별과 배제를 깨부수는 반자본/사회주의 변혁의 깃발을 세우는 것”이라며 “무기력과 혼란, 조합주의와 부문주의를 극복하고, 운동의 활력과 전망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백기완, "향기나는 삶, 변혁적이고 예술적인 삶"

배신을 우리말로 등빼기라 한다. 자본주의가 이렇게 가도록 가만 두면 안 되겠다 해서 들고 나온 역사가 있었는데, 그 역사를 실패의 역사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것은 올바른 지적이 아니다. 과학적 지적이 아니다. 자본주의의 잘못과 실패이다. 등빼기와 파탄의 역사였다. 그래서 등빼기와 파탄의 역사를 딛고 정말 창조적인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보겠다 라는 다짐, 각오를 갖고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 아무리 내가 할아버지지만 존경한다. 고맙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오늘 이 모임에 정말로 멋지게 달려나가서 역사를 새롭게 발전시키려고 하려면 세 가지는 조심을 했으면 좋겠다.

첫째 좌파다 우파다 하는 말에 속지 말라. 원래 역사 구조 자체가 좌파다 우파다 나눠질 수 없는 거다. 그렇다면 무엇인가. 옳으냐 그르냐, 죽일 놈이냐 살릴 놈이냐로 갈라지는 거다. 그래서 여러분이 여기 걸어놓고 뭔가 하려고 하는데 내 이야기 참작하라. 여러분들의 모임 여러분들의 인간적인 결단은 옳은 것만 쫓아간다, 올바른 것만 쫓아간다, 그래서 거짓말 안 하는 맑고 아름다은 모임을 만드는 사람 되겠다. 오늘부터 달라져야 한다. 진짜다. 그렇지 않으면 진보를 앞세운 다른 진보정치 모임하고 다를 게 없다. 목숨을 걸고 쫓는다 이거다.

둘째로 여러분들은 올바른 것만 목숨 걸 뿐 아니라 사람 같은 것, 인간적인 것만 쫓는다 이거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모이는 모임은 가장 아름다운 모임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지나가면 향기 물씬 나는 꽃송이처럼 느끼게 만들어야 이 모임은 한 발짝 앞으로 나갈 수 있을 거다. 숱하게 진보적인 사람들 많이 나왔지만 향기 물씬 나는 아름다운 사람과 인간적인 모임은 아니었다. 여러분은 맑고 깨끗하면서도 꽃처럼 아름다운 인간이 되기를 바란다.

셋째로 한마디만 더 하겠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한 개인으로 볼 때 아름답고 깨끗한 사람 많다. 종교인 한사람 한사람, 종교 아니라도 아름답고 맑고 깨끗한 사람 많다. 그런데 없는 게 하나 있다. 맑고 아름다운 사람은 있는데 빛나는 사람이 없다. 역사를 새롭게 꾸미려는 사람이 없다. 변혁적이고 예술적인 삶이 없다 이말이다. 이 자리 모인 사람들은 변혁에 빼어난 모습, 전형적인 인간이 되고 전형적인 모임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빛 잃고 갈 데 없는 지구 60억 인구의 나아갈 길을 비추는 예술적인 인간과 모임이 되기를 바란다.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 준비모임이 250여 명의 활동가가 참여한 가운데 출범했다.

‘아래로부터의 대체권력’ 어떻게 만들까

오세철 사회주의노동자연합 운영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노동자의힘이 9년 전 99년 8월 8일 준비모임이었는데 당시는 사회주의를 쓸까봐 걱정하고 쉬쉬했다”고 당시 소회를 밝히고 ‘사회주의노동자정당’을 공공연히 채택한 데 대해 적극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오세철 운영위원장은 “사노련도 당 건설을 목표로 조직을 만들었으므로 진정으로 공통점을 찾고 차이점이 뭔지 확인하면서, 투쟁하는 노동자계급 동지와 함께 당을 만들어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정행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활동가는 “초동모임부터 많은 이야기를 해왔다. (현장은) 사회주의라는 네 글자를 부담스러워 한다. 그러나 우리는 빨갱이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하고 “사회주의노동자정당은 노동자가 주체로 서는 당이며, 이 당을 건설하지 못 하면 노동자의 미래는 없으며, 조합주의도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조돈희 울산 지역 활동가는 “아래로부터의 대체권력 형성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그것을 어떻게 가능하게 할 거냐 (고민하며) 15년 운동을 해왔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아래로부터의 대체권력 어떻게 형성할 거냐, 그런데 한 번도 제가 그러한 맹아를 창출한 적이 없어, 환장할 노릇”이라며 지난 사회주의 정치활동이 고단하고 어려웠음을 고백했다.

조돈희 활동가는 전해투 활동과 현장조직운동의 과거 활동을 돌아보는 가운데 “당이 권력을 지향하는 형태, 당이 직접 선거로 집권하는 게 아니라 당원들이 그 운동을 통해 대체권력의 맹아를 창출하고, 노동자 민중의 권력을 쟁취하는 당 운동을 펼치자”고 호소했다.

최윤정 금속 활동가는 “8년 전 아이를 낳았다. 아이를 가지면 두려워진다. 젊은 시절 아무데나 앉고 힘들었던 활동 탓이다. 만삭이면 똑바로 누워 자보는 게 소원이고, 그렇게 힘들고 고통스럽고 불편했던 걸 넘고 간다”며 아이를 낳았던 경험을 들어 준비모임 출범에 의미를 부여하고 향후 활동가의 책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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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 , 이경수 , 양규헌 , 사회주의 , 사회주의정당 , 이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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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당건설은 대중의 검증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현장 비정규투쟁에서 민투위 문제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무슨 사회주의 노동자 당입니까? 과거에 대한 확실한 반성과 자기 평가 없는 선언식 당운동으로는 미래가 없습니다.

  • 명단 공개 못할 이유가 있나요.

  • ..

    있죠 명단을 왜 공개합니까? 공안들이 요새 난리인데

  • 일적

    민투위 문제로 모처럼 호기를 맞은 당 건설의 물줄기를 거꾸로 돌릴 생각인가요? 민투위 문제는 한 정파 조직의 문제가 아니라 계급운동 진영 전체의 문제라고 생각지는 않으신가요? 따라서 그 해결도 계급운동의 진전, 즉 당 건설을 통해서 극복방안을 마련할 때야 비로소 가능한 건 아닌가요? 발목잡고 흠집내기로밖에 보이지 않는데, 이것이야말로 자신의 이익이나 돋보임을 위해서 계급전체의 대의를 무시하는 기회주의적 태도 아닌가요? 민투위 문제는 당 건설 과정에서 충분히 극복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만, 언제까지 민투위라는 현장조직 일 하나로 세월을 좀 먹을건가요?^^

  • 해방연대랑 사노련은 빠졌는데 무슨 사회주의당?? 하긴 얘네 다 합치면 '입'들이 너무 많아 또 배가 산으로 가겠지만...

  • ..

    발목을 잡는게 아니라 현장에서의 실패와 과오를 반성하는게 우선이라는 뜻입니다. 계급운동의 진전, 사회주의 당의 건설을 추구하면서 현장 비정규직 투쟁/열사를 외면한 민투위 문제를 처리하지 못한다면 누가 지금의 창당모임을 사회주의 노동자 당이라고 하겠습니까??

  • 진짜 만들어지긴 하는건가요? 유럽으로 치면 공산당 정도 되는 거죠? 저 아직은 학생이지만 만들어지면 당원하고 싶어요~

  • 답없다

    해쳐보이지 않으면 함께할 생각없다. 제발 공부좀 하고

  • 서하

    사회주의당 건설 준비모임이 출범하게 되어 기쁨니다. 힘차게 투쟁하고 함께 합시다.

  • 선물

    다른 것보다 백기완 선생님의 글이 참 마음을 울립니다

  • 그래요.

    출발했으니 성공했으면 한다. 사회주의자 다운 행동을 기대한다.

  • HoroSaekki!

    일적=썩어빠진 놈. 너같이 말하는 놈들 보면 쳐죽이고 싶다.
    너 말대로 계급운동 진영 전체의 문제라고 치자. 그렇더라도 해결방법은 하나다. 민투위 섀리들 잘라내는 것.
    운동한답시고 양아치짓이나 하는 섀리들, 남한 최대 노조 집행부라고 잘라내지도 못하는 것들이 사회주의 잘도 하겠다.
    민투위도 못 잘라내는 섀리들이 사회주의한다 하면 지나가는 개새끼가 오줌 갈긴다.
    똑바로 처신해라. 당건설선언했으니 똑바로 안 하면 이제부터는 좋게좋게 못 넘길거다.

    그리고 호기 맞았다는 뻘소리는 뭐냐?
    민노당, 진보신당이 죽쓰면 자동빵으로 사회주의가 뜰 것 같냐?
    진보신당만 해도 연예산이 수십억이다!
    당건설일정만 잡으면 사람들이 절로 모이나?
    사회주의 내용을 담보하는 진정성있는 투쟁 지속적으로 전개해내지 못하면 조직통합이니, 당건설토론회니 이딴거 수백번 해도 당 못 만든다.
    그런데 내부의 관료주의도 정리못하면서 무슨 진정성이냐? 먼저 울산 비정규직 활동가들이 비웃겠다.
    2월에 변혁적 진보정당 토론회때도 똑같은 뻘소리하더만 아직도 정신 못차렸구만...
    이렇게밖에 정신무장이 안 되 있으니 토론회 두 번인가 하고 쏙 들어갔지.

  • 박정호

    저는 '사회주의 노동자정당 건설 준비모임'에 결합하고자 합니다. 오직 '21세기 사회주의'만이 인류의 미래를 '희망'으로 채워나갈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준비모임 명칭은 5개의 안이 있었는데 '노동자계급 정당', '사회주의 노동자정당', '사회주의정당', '21세기 사회주의 노동자정당', '21세기 사회주의정당' 이였습니다. 저는 '사회주의 노동자정당'을 지지하는 입장이였습니다. 그냥 오래전부터 너무나 당연시해왔습니다. '노동자계급정당'에는 목표가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동지가 "왜 사회주의 노동자 정당이냐?"라고 하기에 "당연한거 아닙니까?"라고 했지요. 그런데 그 동지는 "21세기 사회주의 노동자정당이 더 좋지 않느냐!"라고 하시기에 "그것도 좋고 이것도 좋고"라고 답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21세기 사회주의 노동자정당"이 가장 올바른 명칭이라 봅니다. 준비모임 안밖의 모든 사회주의자는 20세기 사회주의의 부정적 역사인 '스탈린주의'를 극복한 '새로운 사회주의'를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준비모임이 채워나갈 사회주의는 20세기가 아니라 21세기의 새로운 사회주의가 되어야겠지요. 같이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두번째, 위의 댓글 중 '민투위 문제'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민투위 문제'가 아니라 '노동자의 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작게는 '금속 현자지부, 민투위안에 있는 노동자의 힘 회원', 크게는 '노동자의 힘' 문제입니다.
    2001년 7/5 총파업 철회, 2005년 류기혁 열사 및 비정규직 투쟁, 2008년 주간연속 2교대 투쟁 등에서 보인 노동자의 힘의 오류와 한계에 대한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노동자의 힘 회원으로서 여기에 대해 노동자의 힘은 정확히 책임을 질 부분은 책임지고 오류로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한계 또한 인정하고 극복방안까지 제출하는 것이 정치조직다운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조합주의'라 한다면 더욱 크게 사회주의 운동진영 및 노동자, 민중운동이 극복해나가야 할 과제일 것이지만 노동자의 힘에게도 그에 합당한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이 책임을 다하면서 '사회주의 노동자정당 건설 준비모임'에 결합하고자 합니다.

  • 이야기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준비모임이 자기 임무를 충실히 다하길 바랍니다

  • 기대만발

    당 건설 첫 사업으로 민투위문제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는데서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진정성을 확인 할 수 있는조치를 취하느 것이 바람직 하다.

  • 비정규직노동자

    류기혁열사논쟁이 언젯적 얘기인데 아직도 해결하지 않고 뭉기적거리고 뭉개고 있다가 이제와서 어디에서 줏어듣고 감히 사회주의 노동자당 건설입니까?
    자기가 싼 똥은 자기가 치웁시다.
    그똥 다치우고 냄새 가시고 난 다음에 다시 이야기해도 늦지 않습니다.
    백선생같은 원로 초청해서 그럴싸하게 그림 그려놓으면 뭐가 될것 같나요?
    동지들 이용하지 마세요.

  • 궁금

    민투위가 준비모임에 결합되어 있나요?

  • 그동안

    심심했지?
    민투위껌 씹고 싶어서.
    자칭 사회주의자면 과학은 아니래도 사실을 좀 보면서 말해라.
    그제 회의때 자료보니 울산에서 2명이 준비모임 성원이래더라

  • 중도주의끼리

    여기 댓글 중에 민투위 문제 걸고 넘어지는 동지들은 해방연대 동지들인 것 같다. 그런데 다른 조직들이 민투위 문제 없다고 봐서 여기 댓글 안 쓰는 것 아니다. 민투위 문제는 해방연대 못지 않게 다들 결정적인 노힘의 문제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노힘한테 목매고 있는 해방연대와는 달리, 가령 사노련 등 다른 조직들은 노힘한테 별 기대 안 한다. 노힘 아니래도 사노련 등 다른 조직들은 자기 일정 가면 된다. 그러나 민주노동당에서 나온 해방연대는 노힘이나 사노련한테 기대지 않고선 고사하는 길 밖에 없기 때문에 이렇게 몸부림을 치는 것 같다.

    노힘에게 당부한다. 노힘이 해방연대 받아줘라. 저렇게 노힘과 같이 하고 싶어 민투위 핑계대며 거의 스토킹 수준으로 나오고 있는데 해방연대한테도 명분이 필요하지 않겠나. 대외적으로나 대내적으로나. 민투위 주범 몇 명만 처내면 해방연대는 기꺼이 노힘의 품 안에 안길거다. 어차피 노힘과 해방방연대는 정치가 뭐 다를 게 없지 않나. 혁명과 개량 사이의 중도 노선을 걷는 두 조직은 같이 가는 게 맞다. 해방연대가 민투위 문제만 해결되면 노힘과 즉각 같이 하겠다고 애원하고 있잖냐. 투정부리는 해방연대를 노힘이 껴안아 줘라.

  • ..

    민투위 껌이라니? 준비모임에 민투위 출신 회원들이 결합하고 있기 때문에 하는 소리가 아니라 민투위 문제를 노힘 자체가 처리하지 못하고있는것에 대한 비판 아니오? 헛다리 짚어도 한참 헛다리 짚네..

    노힘이라는 조직 자체가 정규직 관료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것에 대한 비판을 무슨 음모와 모략인냥 몰아붙이다니. 참고로 난 무당파 활동가입니다.

  • 2008

    중도주의끼리?
    사노련 너네들이나 잘해라.
    IQ50짜리가 염병을 하네.

  • ㅅㅅ

    사노련은 혁명적 사회주의자니까 당당해서
    국보법 수사받으러 다니냐?
    오세철이가 사노련은 이북에 반대한다고 인터뷰하고 다닐 때부터 알아봤다.

  • 그동안

    정규직관료주의가 노힘의 문제라면 노힘한테해라 왜 여기와서 헛소리냐!
    결국은 문제있는 조직을 넘는것은 안티가 아니라 다른대안을 만들고 실천을 통해서 대중적으로 검증받는거다.
    다른 조직이 문제있으면 니네방식대로해서 문제있는조직을 넘어서라. 그런실력없이 주구장창 헐뜯기만하면 세상이 바뀌냐? 그리고 무당파가 무슨 자랑이냐? 사회주의 운동한다면서 당파성도 없이 무슨소릴듣고잡냐?

  • 그동안

    호로새끼는 네 주제나 파악해라.
    안되면 국어공부좀 더하던지.
    한마디로 너나 잘하세요다

  • ..

    무당파가 계급적 당파성이 없다는것인가? 소속 조직이 없다는 소리지.. 그리고 노힘 정규직 관료주의 문제를 왜 여기서 제기 못하나? 지금 사회주의 노동자당 이 준비 모임을 주도하는 조직이 노힘아닌가? 아니 주도 정도가 아니라 노힘 사업아닌가? 노힘 문제를 왜 말못하나

  • 한동안

    운동하면서 아무런 소속이나 조직이 없는 거.. 자랑은 아니잖아요? 함께 토론하고 고민할 근거는 마련하는게 낫지 않나요?
    사회주의건설에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면 공론화된 집단에 의견을 공개적으로 제기함으로서 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 거 같네요

  • 킬 러

    참..내..이나라가 어쩌다 이지경에 이르렸을까??북한에서나 지겹도록듣던 동지와 주체가 뻐젓히 인터넷에 돌아다니네.거기..여기좀 봐라...니들이 떠벌이는 참세상만들기가 김정일 가 몇대에 걸쳐통치하는 독재정권 숭배였나?숱한 국민을 굶겨죽인 독재정권을 이나라에서 부활시킬려고..미친 개놈들아 북한에 가서 거기 국미들처럼 일주일만 살아봐라..그땐 어떤 말이나올지가 굼긍하다..

  • 탄광노동자

    동지들의 노고에 영웅적 박수를 보냅니다.

    사회주의노동자당이 되기 위해서는 기회주의자와 종파주의자들이 득세할 수 없는 규칙(강론)을 세우고 맑고 깨끗한 사람끼리 모두가 하나되어 함께나아가 착취와 억압이 없고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 문화노동자

    전 좌파까지는 못되고 공산주의같은 이상사회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가끔 이곳에 들어옵니다. 아픈소식도 듣고 가지만 건강하고 아름다운 글들을 보며 힘을 얻고 갑니다. 운동하시는 분들에 대해 잘은 모릅니다만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기 여러분들의 댓글들을 보고 되려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왜 이렇게 서로들 헐뜯고 비난하고 하는지... 같은 사람인지라 이해는 하지만 인정할 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좌파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진부한 말일지 몰라도 우리는 아직 그것조차 극복 못하는게 현실인거 같네요. 한편으론 이래서 홍세화씨가 들고나온 '똘레랑스' 조차 큰의미를 갖는게 아닌가 생각이 새삼 드네요. (사실 똘레랑스는 조차라고 말할 수 없는, 한때는 역사적으로 대단한 의미가 있었지만요.) 제가 볼땐 좌파나 우파나 똘레랑스를 찾아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위에 나온 조직들이나 정당이나 여러분들 다같이 '억압과 착취가 없는 평등세상!' 그야말로 참세상을 꿈꾸는 사람들 아닙니까? 서로 전술이나 방법이 다르다고 함께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현재 진보를 내건 정당들이 잘못된 점이나 한계가 있는지는 몰라도, 또한 조금 변질이 되었다 하더라도 다 같이 고생하는 노동자민중들의 조직 아닌가요? 아니라면 같이 할 수 없겠지만요. 물론 정도를 지나쳐 옳지 못한 행동을 하는 분들도 있을테고, 노력이 부족한 분들도 있을테고, 노선이 크게 다른분도 있을테고, 뭐 다양하겠죠. 그래도 그 정도는 포용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위에처럼 쌍욕이 난무하고, 상대방에 대한 존중도 배려도 느껴지지 않고, 글쓴분 중에 당원이 되고싶다는 어린 학생도 있는거 같은데 부끄럽지 않으신가요? 나중에 그 학생들이 성인이 되서 고대로 배우지 않겠습니까? 진보주의자라는 분들이라면 그 이름이 부끄럽지 않으신가 묻고 싶습니다. 물론 그런 분들은 여러분중 한두분 정도만 그러시는 줄로 압니다만 그 미꾸라지가 물을 흐리는게 아닌가 하네요.

    길게 볼때 사회주의정당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산당도 있어야 하고, 하물며 지금같은 민노당,진보신당도 필요합니다. 세상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아진다면 사민주의당은 자연히 노동자민중이 맞서야만 하는 반대세력이 되겠지만요. 아직 남한땅의 진보운동 역사는 짧고 미숙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고작 대기업CEO나 했던 생또라이가 나라의 대표라고 앉아있지를 않나? 반공주의, 관료주의, 교조주의, 종파주의... 안팎의 문제가 그저 첩첩산중이네요.
    사회주의 정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문제점이 있겠고 역량이 부족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진보정당이라고 해서, 사회주의와 노동자민중을 내걸었다 해서 더 이상 노동자 대중들이 신뢰하지 않습니다. 많은 부분을 안고 가야한다고 보기때문에 짐도 무겁고 상당히 부담도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담 가지셔야 합니다. 그리고 사회주의정당이라면 진짜 사회주의자다운 아름답고 깨끗한 사람들이 모여서 정말 낮은곳에서부터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끝으로 이상사회를 만드는 일은 적어도 수백년 수천년이 걸릴지도 모를일 아닙니까. 그 맥을 계속 이어가야 할텐데 저는 다만 운동하시는 여러분이 뒤따라오는 후배들한테 부끄럽지 않을 모범을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댓글을 남겼습니다. 제가 시시콜콜한 얘기를 한건 아닌지, 건방진것 같기도 하고 죄송합니다.

  • 김삼덕

    안녕 하세요 수고많습니다 미래가보일가요 아님 희망이라도 보수있을가요 우리에게는 아무 희망도 없는갑습니다 하루버러먹구 사는 사라들은 아무려 희망도 없구요 그러나 여러분들이 있어 조금이나마 힘이되는군요 감사함니다 미래를 위하여 뜨거운 박수를 보낸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