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만난 예술가 정명훈의 슬픈 본색

[기고] “불쌍한 사람들 돕고 싶으면 아프리카에나 가라”는 정명훈

파리에 있는 진보신당 당원들은 하루아침에 유례없는 방식으로 전원 해고된 국립오페라단 합창단 소식을 접하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통해 그들의 복직을 위한 연대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리가 이곳에서 만난 거의 모든 사람들 - 공연예술노조 위원장, 파리 오페라 합창단 단원들,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 단원들 등 - 은 우리의 설명을 들은 지 3분 만에 정황을 파악하고, 이 놀라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연대와 지지의 뜻을 즉각 표했다. 공연예술노조에선 하루 만에 지지 성명서를 발표해 주었고, 바스티유오페라의 합창단원은 거의 대부분 주저없이 서명해주었으며 한국 오페라 합창단 단원의 복직을 지지하는 거리콘서트에 대한 논의도 자체적으로 진행중이다. 그리고 그 모든 프랑스 예술가들은 한결같이 정명훈을 만나서 지원을 호소할 것을 조언했다. 그들이 보기에도 정명훈은 한국에서 가장 강력한 예술권력자의 한사람이었기에.

프랑스 예술가들, “정명훈 만나 지원을 호소해보라”

그가 2003년 국립오페라합창단과 까르멘 공연을 한 후, 자기가 만난 최고의 합창단이라고 극찬했던 바로 그 합창단의 해체 소식에 예술가의 양심을 발휘해주기를 우린 바랬다. 정명훈은 또한, 1994년 그를 부당 해고한 오페라 바스티유극장 측과 힘겨운 소송을 했던 경험을 갖고 있기도 하다. 당시 오페라 바스티유 극장의 노조로부터 상당한 지원을 받으며 뼈아픈 경험을 이겨낸 그였기에, 비슷한 사안에 대하여 그가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의 힘을 보탤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비록 이명박과 막역한 사이이긴 하나, 예술가의 순진함에 기인하는 불행한 사건일 것이라고 애써 짐작하며.

3월 20일, 그를 만나기 위해 그가 지휘하는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보러 샤틀레 극장에 갔다.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된 그 콘서트는 완벽하게 우리를 고무시켰다. 나와, 함께 간 성악을 공부하는 학생당원은 이토록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사람의 정신이 맑지 않을 수 없고, 정의와 진리를 담지 않을 수 없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했다.

공연이 끝나고, 극장 뒤편으로 가서 그를 기다렸다. 오래지 않아 그를 만날 수 있었다. 우린 한국 사람들이고 선생님께 간곡히 부탁을 드리고자 하는 일이 있어서 찾아왔다고 운을 떼자, 그는 대뜸 비서를 불러서 그 사람한테 말하라고 했다.

그의 비서에게 우리가 가져간 서명운동 용지를 보여주며, 한국에서 일어난 사태를 설명했다. 그녀는 정명훈이 아마도 이 사실들은 모를 것이라고 했다. 한국에서 오페라 합창단원들이 그의 형을 통해 정명훈의 지원을 호소했던 것을 우린 알고 있었지만, 그 비서의 말을 믿고 싶었다. 그가 다음날 아침 비행기를 타고 떠나기 때문에, 이 내용을 전달해 주고 그에게 서명하도록 할테니 아침에 호텔에 와서 찾아가라고 했다. 그러나 그녀는 불어로 된 문서를 보고, 한국어였으면 더 좋았을 뻔 했다고 언질을 주었다.

한국의 합창단원들은 문화부, 오페라단과 담판을 벌이는 중요한 날인 다음 주 화요일까지 이 모든 서명을 받기를 원하고, 그는 내일 아침 떠나고... 우린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근처 사이버까페에 가서 한국어 본을 출력하여 밤에 호텔에 전달하기로 했다. 서명보다 더 중요한건 그의 생각이고, 지지의 발언이다. 중요한 사람들과 중요한 저녁식사 약속이 있어서 갔다는 정명훈씨가 지금쯤 와 있으리라 생각하고. 뫼리스 호텔에 도착했더니 그는 1층 레스토랑에서 몇몇 사람들과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기왕 온 김에 단 3분이라도 그에게 우리의 육성으로 절박한 현실을 전하고 그의 예술가적 양심에 호소하고 싶었기에. 우린 그에게 전달할 문서를 들고 기다렸다. 그러다가, 호텔의 한 직원이 우리에게 누구와 약속이 있냐고 묻고, 그렇지 않다면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돈 많은 현대의 귀족들의 충실한 심복 같은 그들은 물리적으로 쫓아낼 판이었다. 실랑이 끝에 겨우 정명훈에게 남길 메시지와 한글로 된 사건의 개요를 설명하는 문서를 남기면 호텔측에서 그 문서를 전달하기로 하고, 글을 거의 다 쓸 무렵, 마침 그 때 그들의 긴 만찬이 끝이 났다. 정명훈은 우릴 발견하자마자 다가왔다.

정명훈 “합창단 하나 없어졌다고...”

조금 전 비서에게 전한 문건을 손에 쥐고 흔들어 대며, “도대체 이게 뭐에요. 이게 뭐하자는 일이에요”. 나는 그의 말을 한국에서 일어난 사태의 경악스러움에 대한 표현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그건 완벽한 오해였다. 그는 도대체 왜 그깟 합창단 하나 없어진 일이 뭐가 대수라고 지금 여기까지 자길 찾아와서 우리가 이러고 있는지를 묻고 있었다. 기자도 아니고, 에이전시도 아니고... 도대체 우리를 어떤 사람들로 분류할지를 모르는 듯 했다. 단 한 번도 누군가가 사회적 연대 따위를 요청해 온 일은 없는 사람처럼. 약간의 설명 끝에 대충 감 잡은 그는,

“이 합창단이 없어졌다고, 그 합창단을 살려야 되겠다고 지금 여기 와 있는 거에요? 그 사람들이 도대체 얼마나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이기에. 그 사람들을 꼭 구해야 되요? ”

“선생님이랑 함께 공연했고, 2003년에 프랑스에도 없는 최고의 합창단이라고 극찬한 바 있는 합창단입니다. 그냥 합창단 하나가 아니라, 국립오페라단에 있는 한국에선 유일한 상설 오페라합창단이 없어진다는 사실이 안타까워서 그 상황을 전하고 선생님의 도움을 청하고자 온 것입니다. 합창단을 없애고, 더 좋은 사람들을 뽑겠다는 것도 아니고, 아예 상설합창단을 없애고, 앞으로 모든 공연을 건별로 대학생 단체 같은 곳과 계약해서 공연하기로 한답니다.”

오페라합창단이 간직하고 있는 그의 찬사는 지나가는 립서비스였는지 그는 자신의 그 합창단에 대한 칭찬을 기억조차 하지 못했다.

“뭐요? 언제 같이 공연했다구요? ”하고 되물었다.

“한국은 합창단 해체해도 다음날이면 노래 잘하는 사람 500명 금방 모입니다. 한국에서는 합창단 때문에는 아무 문제없어요. 그런데 대체 왜 해체했다는 겁니까, 이유가 뭐래요? ”

“그야 물론 경영효율, 예산절감이 이유죠. 표면적인 이유는 상설합창단을 둘 수 있는 규정이 없다는 거고.”

“거봐요. 예산이 없다는 거 아니에요. 그 예산 당신들이 어디서 만들 거에요? 다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하는 건데. 당신들이 나서서 지금 뭐하는 거에요?”

“아니요. 오히려 오페라단 예산은 올해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돈이 없는게 문제가 아니라 예산 집행의 우선순위를 잘못 두고 있는 게 문제죠.”

“이봐요. 내가 서울시향에 있는데 거기서 일 년에 5-6명씩 해고당해요. 여기만 해고당하는 사람들 있는 거 아니에요. 지금 온 나라가 다 그러구 있는데, 합창단 하나 없어졌다고... 이 사람들이 여기까지 와서... 그리고, 도대체 나더러 뭘 하라는 거에요, 그래서. 여기에 서명하라구?”

우린 오페라 바스티유에서 단원들이 서명한 서명지를 보여주며, 거의 모든 합창단원들이 서명했다, 한국에서 국회의원들이나 정부에서 오로지 프랑스에서 진행되는 서명운동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프랑스에서의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6페이지에 빼곡히 담긴 바스티유오페라단원들의 서명을 보면서도 그의 태도에는 티끌만한 변화도 없었다.

“그거 백날 해봐야. 아무 소용없어요. 내가 한국 가서 이거 알아볼 꺼에요. 오페라 단장한테 물어보죠. 어떻게 된건지.”

그의 말이 맞다. 그가 마지못해 형식적으로 서명을 (할리도 없겠지만) 한다한들 아무의미도 없다. 이제 그의 본심을 알았으니, 우린 더 기대하는 것이 없다. 그리고 그가 사건의 정황을 묻게 될, 해고 당사자 오페라 단장한테서 어떤 대답이 나올지는 너무나 뻔했다. 그는 그들의 세계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을 터이다.

“불쌍한 사람들 돕고 싶으면 아프리카에나 가라고”

늦은 밤이니 빨리 투숙할 것을 종용하는 그의 아내인 듯한 여자 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는 끝까지 자신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어했다. 우리가 초반에 자기소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시 한 번 남의 일을 위해 한밤중에 그에게 달려온 우리를 외계인을 보듯하며 왜 남의 일에 나서서 이러고 있는지를 알고자 싶어했다.

우리는 운동을 (militant)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국 오페라의 발전을 위해, 예술가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함께 일하는 세상을 위해서 연대하고 있다고 말하자, 그제서야, 그는 우리의 정체를 알아차렸다는 듯이,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니까, 당신들이 그 100만 명이나 촛불 들고 거리에서 서서 미국 쇠고기 안 먹는다고 시위하는 그런 사람들이란 말이죠? 40년 전에는 미국에서 뭐 안 갖다주나 하면서 손 벌리고 있더니, 이제 와서는 미국산 쇠고기 안 먹겠다고 촛불 들고 서 있는 그 사람들. 그게 옳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그게 말이나 되는... 알았어요. 알았어.”

촛불을 든 시민들을 천민으로 묘사한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의 망언이 언뜻 생각났다. 그러고 보니 그의 말투와 어휘는 한나라당 의원들에게서 익히 접해오던 그것과 닮아있었다.

“그렇게 불쌍한 사람들 돕고 싶으면 저기 아프리카나 가서 도와줘요. 여기서 그러지 말고.”

이 대목에선 우린 둘 다 경악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저 사람이, 그토록 수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아온 위대한 예술가 정명훈인지. 바로 조금 전 우리의 영혼을 황홀하게 감싸주던 음악을 선사하던 그 지휘자가 맞는지. 잠시 멍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과 같은 예술가들을 거리의 불쌍한 걸인 취급하는 저 인간은 과연 누구란 말인가. 내 눈빛에는 어쩔 수 없이 그에 대한 무한한 경멸이 담길 수 밖에 없었다. 그 눈빛을 읽었는지, 정명훈은 제대로 역정이 났다.

“도대체 제 정신을 좀 차리세요. 공부 좀 하란 말이야. 세상이 그런게 아니야. 이 계집애들이 말야. 한밤중에 찾아와서.”

비속어까지 서슴지 않는 그를 향해, 나는 그에게 제대로 적합한 말인 “정신차리라”는 말을 그대로 돌려주었다.

“당신이나 정신 차리세요!”

그는 거의 우리를 때릴 듯이 씩씩거리며

“불쌍한 사람들 돕고 싶으면 아프리카에나 가라구”. 다시 한 번 아프리카를 들먹이며 코앞까지 다가와서 소리질렀고, “기도하라구. 기도” 하는 말을 끝으로 올라갔다. 그의 마지막 말.

“기도하라”.

그에게도 이명박이 서울을 봉헌했던 그래서 그를 도왔던 하느님이 있었나보다.

나와 성악하는 학생은 분노와 충격으로 부들부들 떨리는 몸을 간신히 추스르며 걸었다. 그녀는 울었다.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던 그 예술가가 저토록 상상할 수 없는 사상의 오물을 잔뜩 머리에 품고 있다는 그 사실을 우린 소화하기 힘들었다. 예술 전체에 대해, 인생 전체에 대해 거대한 사기를 당한 듯한 기분이었다.

"당신들 지금처럼 파업하면 한국에선 감옥에 가"

문득 호텔로 오기 전, 샤틀레 극장 주변 까페에서 만난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말이 생각났다. 우린 거기서 만난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한국에서의 사태를 설명했고, 그들은 모두 경악하였으며,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해줄 것을 약속했다. 우리가 혹시 정명훈에게 당신들이 동참을 호소할 순 없느냐는 제안에는 단호히 불가를 표명했다. 정명훈은 정치적 사안에는 늘 거리를 둔다는 거였다. 그러면서 곁들이는 말이, “당신들 지금처럼 파업하면 한국에선 감옥에 가”라고 정명훈이 라디오 프랑스 단원들에게 말했다는 거다.

그동안 어떻게 저 고매한 예술가가 이명박과 손발이 맞아 수년간 파트너쉽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한 방에 해결되었다.

그는 세상에 태어나서 도대체 어떤 책들을 읽었을까? 그는 연대나 인권, 노동자의 권리 따위의 개념을 송두리째 결핍하고 있는 사람처럼 보였다. 합창단원이나 오케스트라단원은 그저 자신의 위대한 예술을 위한 사소한 소모품으로 취급하는 듯한 발언. 다 갖다 버려도 다음날 얼마든지 손쉽게 충전할 수 있는 건전지라도 되는 듯. 그 사고의 경박함은 이명박, 유인촌, 이소영과 그가 한 치의 차이도 없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물론 우리가 늦은 시간까지 그를 기다린 결례를 범하긴 했다. 그러나 조용히 옆의 로비에서 기다렸고, 그가 우리를 마주친 시간이 1시였던건, 그들의 긴 만찬이 끝난 시간이 1시였기 때문이었다. 또한 짧은 시간에 자료를 읽어야 할 그가 한국어로 된 자료를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기도 했다. 그는 초반에 “한국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약속도 안 잡고 무례하게 무조건 사람을 기다리고 끼어든다”면서 우리를 한참 나무랐다. 언짢았을 수는 있다. 그러나, 그가 잠시 3분 정도 우리의 설명을 듣고, 알겠다고 하면서 읽어보겠다고 하며 서명지를 들고 객실로 올라갔어도, 우린 그의 수면을 단지 3분 정도 지체시킬 뿐이다. 긴 얘기를 한 건 그였고, 우린 그가 쏟아내는, 사상의 오물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포극을 어이없이 바라보았다. 천국에서 지옥으로 우린 너무 빨리 넘어갔고, 그것의 연출가가 같은 사람이란 사실에서 정신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은 엄청난 혼란을 느꼈다.

정녕 예술은 인간을 구원할 수 없단 말인가

1994년 바스티유 오페라에서 부당하게 해고당했을 때, 그는 노조의 지원을 받아 함께 싸웠고 그래서 승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가 현재 지휘하는 서울시립합창단에는 노조가 없다. 그가 취임하면서 “음악하는 사람들이 무슨 노조냐” 면서 노조에 대해 못을 박았기에 단원들은 감히 노조를 만들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무노조 경영 삼성과 비슷하다.

그가 현재 지휘하는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에도 그가 지휘했던 바스티유 오페라에도 강력한 노조가 있다. 한국에서 가진 제왕적 권력이 거기에선 당연히 없는 탓이다. 2007년, 오페라 바스티유는 열흘이 넘는 강도 높은 파업을 하기도 했다. 무려 4만9천 명에 달하는 고객들에 대한 환불사태가 있었다. 이곳의 예술가들이 지금의 안정적인 대우를 받으며 -합창단 연봉은 한화로 약 8천5백만 원 내외, 오케스트라 단원은 1억 원 내외이며 은퇴까지 맘 편히 일할 수 있는 정규직이다 - 세계 최고 수준의 음악을 안정적으로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예술노동자들에게 자신의 창작기반을 위협하는 경영자의 어떤 요구에도 당당히 맞설 수 있는 강력한 연대와 투쟁의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며 그들의 권리를 인정하고 정당히 대우하는 이 사회의 예술노동자에 대한 존중이 수반되었던 까닭이다.

가장 강력한 지원을 기대했던 정명훈을 통해 전원해고 사태를 가능하게 했던 문화 통치자들의 사고의 핵심을 오히려 들을 수 있었다. 문득, 그가 정직하고 양심있는 예술가였더라면, 지금까지 한국에서 일어난 그 수많은 문화예술계에서의 사건에서 그 어떤 입장표명도 하지않고 지내올 순 없었을 것임을 상기시킬 수 있었다

정명훈은 아름다운 소리를 이끌어내지만 그 소리의 구체적인 주체는 연주자들과 합창단들이다.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한 예술가로 대우하지 않고, 소모품 정도로 간주하는 그는 더 이상 존경을 바칠 수 있는 예술가가 아니다. 그는 권력자의 그늘 아래 안거하면서, 그가 나눠주는 달콤한 권력을 마음껏 휘두르며, 세상의 어두운 구석에 대해서는 외면하는 우리시대가 만든 신화의 슬픈 이면이었다. 우리가 쇼크를 받는 수고를 감수했을지언정, 그럴싸하게 포장된 무관심을 드러내기보다, 촛불 발언부터 계집애 발언에 이르기까지 낱낱이 자신의 가면을 벗어준 정명훈이 차라리 고맙다.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줄 막강한 권력자의 마술지팡이 같은 것은 없다. 그 어떤 친절한 권력도 우리에게 보다 나은 삶을 선물해 주진 않는다. 예술노동자들 스스로가 보다 넓은 연대의 틀에서 그것을 쟁취하려고 나서지 않는 한. 연대의 정신으로 적극적으로 서명에 동참했던 모든 프랑스 예술가들이 정명훈의 발언을 접하였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몹시 궁금하다.

정명훈이 일하는 라디오프랑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그가 아프리카 아이들과 함께 웃고 있는 사진이 보인다.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있으면서 그는 여기저기서 불우한 아이들을 위한 음악회를 가지기도 했다. 불우한 아이들을 위한 콘서트를 여는 자비를 베풀 수 있을지언정, 수십 명의 예술가들이 일을 할 수 있는 터전을 빼앗기고 거리에 나앉아도 채워 넣을 예술가들이 얼마든지 있으니 아무 상관 없다는, 구세계의 모순에 온전히 빠져있는 자기중심의 거룩한 예술가. 어마어마한 질문 하나가 남는다. 정녕 예술은 인간을 구원할 수 없단 말인가.
덧붙이는 말

목수정 님은 진보신당 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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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 진보신당 , 국립오페라단 , 목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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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음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한사람의 일생을 완전히 매도하는 글을 쓰셨네요... 사람이 어떤것에 대해 서명을하고 지지를 할때는 충분한 사전조사가 선행되어야 하고 검증이 되어야 하며 동시에 자신의 생각과 일치해야 합니다. 갑자기 불쑥 찾아가서 서명을 하라고 호텔에서 기다리고 하면 일반인인 저라도 꺼림직 할텐데 하물며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이 경솔하게 그렇게 막 서명하고 지지발언을 해줄까요? 만나서 대화를 나눈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선약을 하지 않으면 만나주지도 않죠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일수록 말이죠....

  • -

    물론 전체부정은 아니지만 예술하는 사람들 중에 자기중심적인 인간들 참 많죠. 아름답고 바른 언행을 가진 사람의 연주야말로 진정 아름다운 음악일텐데 주위에서도 그렇지 않은 예술가(?)들을 많이 봅니다. 글쓴이가 말한 것 처럼 차라리 잘 되었네요. 사람들이 정말 거룩한 예술가라고 칭송했던 사람의 실체를 제대로 알게되어서요.

  • 에헴

    생각이 다른것도 인정, 안만나 줘도 이해, 지지 안해도 이해... . 다만 말을 그렇게 싸가아지 없이 하면 돼겠어? MB처럼 컴퓨터도 못다루는듯.. 세상 소식이 얼마나 빨리 퍼지는지도 모르는 바보

  • 이건아냐

    비서한테 말하라고 할때 감잡았음..

  • -

    흐음님. 제가 그 상황에 없어서 뭐 정확하진 않겠지만, 글을 읽어봤을 때는 글쓴이와 동행한 분이 마구잡이로 서명해달라고 경우없이 떼를 쓴 것 같지는 않은데요. 서명할 수 없다고 의향만 밝히면 될 일을 거룩한 예술가께서 너무 과잉반응하신 것은 아닐까요. 한국사람들은 사전에 인터뷰 요청도 없이 마구 들이댄다는 식의 발언은 한국사람을 매도하는 것이 아니고 뭐랍니까. 본인얼굴에 침뱉기죠. 본인은 대한민국인이아니라 타국민이랍니까. 서명하기 싫으면 싫다고 간단명료하게 말하고 정중하게 돌려보내면 글쓴이가 이렇게 속상하고 배신당한 것 같은 기분으로 글을 올리진 않았을 것 같군요. 흐음님이 말씀하신 또 우리사회가 대체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그의 사회적 지위를 고려해서도 그의 언행은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서명을 안해준 것이 나쁜 것이라기 보다는 찾아간 분들에게 쓸데없는 군더더기의 말과 욕설, 한국인을 그런 식으로 매도한 것에 크나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 더 덧붙이자면 저는 뭐 그를 대단하다고 생각지도 않습니다. 우리사회의 일반적인 여론이 그렇다 알고있을 뿐이죠. 저는 오히려 예술가 자신들의 언행은 예술가라는 명목하에 어디서든 어떤 상황에서든궤변을 늘어놓고 진리인냥 자신의 견해를 얘기해도 다 받아들여질 거라고 생각하는 일부 예술가들의 몰상식한 태도에 구역질이 나는 사람입니다. 우리 사회도 예술가들에게는 그들의 개성이나 견해를 지극히 존중해 그들의 어떠한 언행에도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소견이고 그것이 못마땅할 뿐입니다. 그들은 예술하는 사람일 뿐이고 우리는 그들이 하는 예술을 듣고 보고 즐기면 되는 것이지 그들을 추앙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들이 좋아서하는 일이고 우리는 그들의 작품을 즐기면 그 뿐입니다. 예술하는 사람을 나보다 훌륭하고 나은 사람, 교양있고 학식을 두루 갖춘사람, 고결하고 우아한 사람이라고 우러러보는 것은 이제 지양해야합니다.

  • 참세상

    개인적으로..위의 글이 저의 생각과는 많이 다르네요. 성향도 다르고..사용하는 용어나 단어들도 그렇고..좀 무섭네요. 도와주면 좋고 안도와줘서 섭한 정도가 아니라 너무 지나친 매도..잘은 모르겠지만 정명훈씨 편이나 국립식구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전한 분들의 편도 아니지만..묘하게도 글의 전개들을 보니..마음이 좀 안좋네요. 표현도 지나치고..정명훈씨는 예의없고..한국소식 전달자는 안타까움이 그대로 전해지고...정명훈씨가 한국에 있으면서 너무 현실적인 벽들에 대해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장벽들을 경험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전달하시는 분들은 그래도 존경의 마음을 가지고 도움을 요청했는데..제대로 안되었고...소식 전달하신 분들은 너무 강한 진보적 색채가 풍겨나고...정명훈씨를 통해서는 감성적인 면만 두드러져 있고...잘 모르겠어요. 불편한 마음이예요. 아프리카 사람들도 불쌍하지만..그들과 국립식구들을 그대로 비교할 수 없지만...결론적으로 한국 정부의 문화예술 분야 정책들에 대해 정말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 생각입니다.

  • 이런

    누구나 같은 생각을 하는건 아니고 그렇다고 그게 틀린건 아니지만 같은 말이라도 꼭 저렇게 표현했을까하는 안타까움이 드네요~인격에 의심도 가고~~~ 같은 입장은 아니더라도 같은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뭔가 해 주지는 못해도 좀 더 이해해줄 수는 있었을것 같은데~ 저분은 제가 같은 예술인으로 치부하는 것 자체를 기분나쁘게 생각하실 것 같네요~

  • 어이

    이건 진보건 보수건 성향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사람의 인격과 사상 철학과 인간애의 문제인것 같네요.

    이 정씨라는 사람은 그렇게 살아온 인간입니다.
    그냥 밟고 올라가면 그만인것을..
    내가 누굴위해 고생하고 고민하고 함께 정을 나눌 여지는 없는것 같네요.
    다만 돈과 명예 권력과 관게된것이라면
    그냥 입바른소리 칭찬 기타등등 립써비스만 날리고
    잊으면 되니까요..

    그냥 그러려니 해야하지만
    좀 충격으로 다가오네요.

  • -

    참세상님은 제글이 사용하는 단어.용어들이 무섭다고 표현하셨는데 기분이 나쁘네요. 참세상님글은 지나치리만큼 답답합니다. 무섭다는 표현은 어떤 기준에서 하신 말인가요. 여기는 엄연히 자신의 견해를 얘기하는 자리지 남의 글을 평가하는 자리는 아닙니다. 이곳에 참세상님과 같은 성향의 사람들이 작성한 글만 올라와야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성향이 다르다. 무섭다'는 것은 참세상님 혼자 생각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굳이 글로 쓸 필요는 없죠. 사람 개개인의 성향이 다른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부분이니까요. 전제하에 이런 댓글도 달고 하는 것 아닌가요? 차라리 제 의견에 반박하시면 이해하겠습니다만.. 이런 토론(?) 처음해보시나요? 겁이 많으시네요. 무섭다고 하시는 걸 보니. 뭐가 그렇게 무섭나요. 그렇다면 100분토론같은 프로그램은 공포스러워서 쳐다도 못보시겠네요. 아참,그리고 이번 사건에대한 진중권씨의 견해를 다룬 기사들을 읽어보신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참세상님은 보지마세요. 님에게는 호러물일테니까요. 진중권씨도 저도 참세상님도 얼마든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는 있는겁니다. 다만 성향이 다른 것을 비꼬는 것은 잘못된 토론 매너라고 봅니다.

  • 난바보

    싸인 안해주건 자신의 소신대로 하는거니까 이해한다.
    하지만 말하는투가 너무 거슬린다. 그나마 정명훈의 정치적 사상을 알게되서 앞으로 기대도 안하게 된걸 다행으로 생각해야겠다.정명훈씨는 지휘나 잘하시길.

  • 말이되냐

    그냥 늬들 생각하고 다르면 무조건 싫지?? 어쩜 너네들이 싫어하는 애들이랑 하는 짓이 똑같냐. 이게 조중동과 다를 것이 무어냐
    극과 극은 닮는다더니...ㅉㅉㅉ

  • 노동자시민

    생각이 다른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정명훈은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기 때문이 문제가 아닌가?

    동의하지 않으면 동의 안한다고 하면 그만이지, 이야기하는 태도가 그게 뭔가? 인간의 권리(인권), 따라서 노동하는 인간의 권리(노동권), 인간에 대한 예의에 대한 문제다.

    인류의 위대함을 노래했던 베토벤을 연주하면서 정명훈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음악가이기 전에 인간이 한심하다는 것이다. 인간이 한심해도 음악가로서 위대(?)할 수 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 참세상안티

    참세상님 그만 조용하시고 가만히 계세요...제가 볼땐...
    -님이 올바른 생각의 소유자이신거같습니다. 그만하시는게
    좋을듯....

  • 참세상안티

    그리고 참세상님.....이곳은 사람마다 개인적인 견해를 올리는 곳입니다....그런식으로 남의 리플에 대해 고따구로....답변을 다시면....정말 어디가서 싸가지 없다는 소리 들으셔요.....
    정도껏하셔야죠.....무섭긴 뭐가 무섭다는건지.....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읽어볼땐 -님이 하신말씀이 다옳은 말씀만 하셨구만....앞으로 제가 충고하자면... 다른 리플들을 보시면 그냥 그려려니 하시고 넘어가시고.... 고딴식으로 남의 리플에 딴지 걸지 말아주세요..... 이기사에 대한 본인의 생각만 적으시라구요.....이곳은 싸움의 장이 아니니까요....이정도 했으니까....머리가 나쁘지 않아보이는데.....아시겠죠??

  • 흐음

    만약에 그사람이 진짜 그런 욕설을 했다면 그건 문제가 되겠지요. 근데 좀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게 말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전하는 분이 정명훈씨가 그랬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사람도 같이 있었다! 믿어지지 않는 인격을 가진 사람이다! 그렇게 말하면 이 글을 읽는 우리는 진짜인가보다~ 그럴순 없지 않습니까? 정명훈씨가 이 글을 본다면 이건 거의 명예훼손감의 글인거 같은데... 기자들은 본인 신분 밝히고 동의 얻고 인터뷰를 하죠 녹음하고 그자리에서 받아 적고 기사화 해서 내보내고.. 근데 이건 거의 카더라통신 수준의 글 아닙니까? 이런글을 보고 정명훈씨가 옳다 그르다의 토론을 하는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정도로 이 글은 객관성이 결여되었고 일방적인 주입방식의 글이라는 겁니다. 서명 부탁하러 갔던 사람들은 사회정의를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로 표현되어 있고 정명훈씨를 묘사하는 부분에서는 아름다운 음악을 하는 분이고 어쩌고 하면서 엄청 대단한 사람을 만들어 놓고 바로 그와 반대되는 그의 행동과 언행(증거도 없는부분)을 예를 들며 존경스럽지 못한 속물로 만들어 버렸죠.
    이래서 언론이나 인터넷이 무서운 겁니다. 우민으로 하여금 판단을 흐리게 하고 감정에 호소하여 무조건(판단없이)적인 지지를 이끌고자 하죠.. 정명훈씨를 비판하고자 했다면 정명훈씨의 업적이나 평소 이미지 같은 부분을 이렇게 부각시켜 묘사하지 말았어야 합니다(그걸로써 이글은 더 효력을 발휘했겠지만요) 서명을 받고자 했다면 일을 더욱더 공식적으로 일을 진행시켰어야 합니다.

  • 참참참

    조선일보 기사 중 정명훈 인터뷰(정명훈의 세계관이 극명하게 나타난 기사군요)

    세계관, 계급의식이 달라서 빚어진 일입니다.

    라 스칼라(이탈리아의 명문 오페라 극장)보다는 아프리카에 가는 것이 더 좋다.

    최근 서울시향과 3년 임기로 재계약을 맺은 지휘자 정명훈이 예술인의 사회 봉사와 참여를 화두로 던졌다.

    올해부터 2011년까지 서울시향 예술감독 임기를 연장한 그는 "정기 연주회를 줄이더라도, 사회에 도움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니세프 친선 대사인 그는 지난해 처음으로 아프리카 배넹(Benin)을 방문해서 자원 봉사 활동을 했으며, 18일 서울시향과 유니세프 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 콘서트를 연다.

    ―사회에 봉사하겠다고요? 어떻게요?

    "올해부터 서울시향에서 어린이와 젊은 음악도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시작할 것이다.
    자선 음악회를 계속 열고, 젊고 재능 있는 음악 전공생들이 유명 독주자나 단원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한다."

    ―일 욕심이 너무 많은데요?

    "음악가는 메신저다. 음
    향이 좋은 연주회장에서 좋은 음악을 들려주면서, 관객들이 찾게끔 하는 일도 중요하다."

    ―서울시향 운영 방식이 크게 바뀌는 겁니까?

    "오는 5월부터는 서울만이 아니라, 전국 투어를 처음으로 갖는다.
    우리가 지난 3년간 열심히 연습하고 닦아온 실력을 직접 보여드리겠다는 것이다.
    내년에는 처음으로 유럽 순회 연주를 떠나려고 한다."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다 보면, 정치적 오해도 받지 않습니까?

    "나는 정치적으로 복잡한 문제는 제대로 이해도 못하는 사람이다.
    솔직히 무슨 정당이 있는지도 잘 모른다."

    ―첫 임기 내내, 한국 오케스트라의 발전을 강조한 이유는요?

    "오케스트라는 한 나라의 음악 분야 국가 대표이다.
    한국인의 음악적 재능은 특별하지만, 그에 비해 오케스트라는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 우리는 어느 하나만 잘해도, 다른 사람들이 쉽게 따라오는 장점이 있다."

    ―오케스트라를 위한 후원을 어떻게 주문합니까?

    "20여 년 전에 비하면 확실히 국가 전체의 수준과 관심이 많이 높아졌다.
    요즘엔 후원자나 기업인들을 만나도 '저는 지휘가 첫 번째 일이 아니다.
    우선 아내의 짐꾼이고, 다음으로 요리사이며, 시간이 있을 때 지휘를 한다'고 농담한다.
    그러면 듣던 분들도 모두 '저도 그렇다'고 한다.
    각자 먹고살기 바쁜 데서 벗어나 여유를 갖고 봉사 활동이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관심을 보인다.
    오케스트라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하기도 훨씬 편한 것이 사실이다."

  • theo

    음악으로 자신을 포장할 수는 있어도, 그 본성을 바꿀 수는 없는건가요. 정명훈... 참 안타깝네요!

  • 흐음

    위에 어떤 님이 쓰신 사회적으로 저명한 사람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존경은 지양해야 한다. 이말은 진짜 공감합니다.

  • -

    노동자시민님의 글, 마지막 문장에 동의합니다. 비단 정명훈씨를 꼬집어하는 말이 아니고 양질의 작품을 내놓기위해서는 예술가 자신의 마음부터 갈고 닦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못한,, 말로만 예술가인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예술은 진정한 감응을 줄 수가 없죠. 도대체 예술을 무엇때문에 어떤목적을 가지고 하는 걸까요.사람들에게 추앙받고 부러움을 사기위함일까요 아니면 권력이라 말해도 될 만큼의 어떤 것을 갖고 싶어서일까요. 순수예술이라는 것은 그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예술지상주의적인 오로지 예술을 위해서만 존재해야한다는 예술의 절대적 독립성을 주장하는 것에 반하는 행동은 적어도 하지 않는 우리시대의 진정한 예술가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합니다. 물론 그렇지않은 예술가들도 아주 많이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우리가 예술인.예술작품을 바라보는 데에 있어 혜안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ㅇㅇ

    지지표명 안 했다고 기사 쓴 걸로 보이면 가나다부터 다시 배우려무나. 명훈이한테 가서 물어봐라 이거 매도로 생각 안 할걸? 당연하다고 그래서 어쩔거냐고 큰소리칠걸?

  • ㅇㅇ

    기독교도들 때문에 과대평가 받는 사람이 잘난 예술가입네 자처하는 게 웃긴 거다

  • RHD

    모든 사람은 상대적입니다. 어려서부터 차별과 배고픔, 윗사람의 권위주의를 겪어본 사람은 그 고통을 알고 나중 높은위치에 올라갔다 하더라도 그 고통을 기억하고 아랫사람의 고충을 이해하지만 그런것이 전혀 없는 현대판 '귀족' 들은 그 사람들의 마음과 말을 단 1%도 이해하지 못하지요. 서로 끝없는 평행선을 가는것 입니다. 정명훈 지휘자도 미칠듯이 배 좀 고파보고 차별대우좀 당해봐야 겠네요...

  • -

    흐음님의 말씀대로 저도 한쪽의 의견만으로 섣불리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글쓴이가 사회가 인정하는 예술인을 인터넷상에 언급하면서 fact가 아닌 것을 적었다고 생각되어지지는 않아서 그 점을 감안하고 제 의견을 적은 것입니다. 저는 정씨의 의견따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서명은 자율적인 것이고 누가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사전에 인터뷰요청을 하지 않고 찾아간 것에 대해 불쾌해할 수가 있죠. 그가 저명한 사람이기 때문에 불쾌함을 표현해도 된다는 것이 아니라,누구나 사람을 만나기 전에는 사전약속이 선행되어야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되는 부분이기때문에 그렇습니다. 제가 눈꼴사나운 것은 모든 한국인이 그런 것인냥 치부해버렸다는 게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그리고 어쨌든 글쓴이와 동행한 이는 정씨에게 어떤 희망을 갖고 찾아갔다는 것을 정씨도 알고 있을텐데도 촛불시위들먹거리면서 막말을 해버리고 자신을 어렵게 찾아가 어렵게 말을 붙인 그들에게 그런 말들을 퍼부을 수는 없죠. 자신이 뭐라고 자신을 믿고 찾아간 이들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는 겁니까. 사람이 사람에게 그런식으로 할 수는 없는겁니다. 그일과 관련해 개입하고 싶지 않다는 식의 견해를 말하고 정중히 돌려 보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RHD

    그런데 다시 읽어도 정말 저 기사가 진짜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네요... 이건 조속한 해명이 밝혀져야 합니다. 진짜라면 대대적으로 뉴스 때려서 정신좀 차려야 하며 가짜라면 도대체 어떤의도로 이런뉴스를 만들어 배포하는지 기사를 좀 족쳐봐야 하구요. 진보건 보수건간에 도대체 우리나라 미디어들은 믿을 수 있어야지...

  • 중간자

    '오페라 단이 왜 투쟁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논리적으로 설명이 빠진 채 한 사람을 몰아세우기만
    하고 끝나는 기사라서 어이가 없습니다.

    정명훈씨가 공인이지만 말을 실수한 부분이 있다는건
    물론 잘못입니다.

    하지만 사전. 연락도 없이 무작정 찾아가서.
    다짜고짜 자기 이야기 들어달라 의견을 표명해달라.
    하는건. 기본 에서 한참 많이 벗어난듯 싶습니다.

    우리사회에 소외되어 있는 사람들은 상당히 많습니다.

    노조라는 것은 소외당하거나 차별당하는 근로자들을 위한
    취지인데.. 그 소외라는것이 단지

    자신들의 부당함만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더 씁쓸합니다.

    정명훈씨의 말도 기사의 글처럼 가감을 보태고 없어고 보아도
    씁쓸합니다.

  • 자유대한

    난 이 글쓴 목수정이 잘못됐다고 본다. 누구에게나 지지할수있는 권리도 있지만 지지하지않을 권리 또한 있는것이다. 세상일은 어느 일방의 얘기만 들어보고 판단할 수 없는것이다. 자신들의 뜻에 함께 하지않는다고 하여 한 예술가의 인격을 이런식으로 폄훼해놓은 목수정의 일방적이고 편협한 매도글로 판단해볼때 과연 새벽1시에 그들이 어떠한 태도로 정명훈에게 일관했는가 짐작할 수 있다. 결코 정명훈이 기분 좋아서 그들을 붙잡고 일장연설을 하진않았을것이다. 그들의 무례하고 일방적인 태도에 발끈해서 다소 험악한 용어를 썼을것이다. 나 역시 요즘 한국의 떼법에 불만이다. 이것은 저항이 아니라 심하면 일종의 폭력이라고 본다.
    자신들과 뜻이 다르다고 이런식으로 매도하고 인격을 뭉게놓는글은 옳지않다. 목수정은 정명훈씨에게 사과해야 할것이다.
    이글은 너무나 비겁하고 치졸하다.

  • 일방

    프랑스 단원들이 서명에 찬성하는건 그들이 대한민국의 현실을 좀더 객관적으로 볼수없고 단지 목수정일행의 말만 듣고 판단하기 때문이고 남의 나라 일이기에 그것이 설령 잘못된 지지라 할지라도 그로인한 스스로의 피해나 손해를 감수할 필요가 없기때문이다.
    하지만 정명훈씨가 그들과 뜻을 같이 하지않는것은 예술인으로서의 중립적 자세, 그리고 전후 사정을 잘아는 한국사람으로서 그들의 뜻에 찬성하지않는 개인적 지향점이 있기 때문이지 그것이 인격적으로 모자르거나 프랑스 예술단원들보다 못해서 그런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 글을 쓴 목수정은 프랑스 단원들도 찬동해주는데 정명훈 너가 왜 안해주냐! 식으로 몰아가면서 정명훈씨를 인격적으로도 부족한 인간으로 깍아내리고 있다.
    이것은 매우 잘못된 글쓰기이다.
    명예훼손의 소지도 다분히 있는글이다.

  • 헐...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하는법이죠 현재의 지위와 권력은 모두 스스로가 잘나서 이룬거라는 망상에 사로잡히죠(주변에서 잘낫다잘낫다 하니)겉으론 괴팍해도 내심 동업자정신은 있어야 합니다 남한테 싫은소리 하기싫고 우리 식구들은 찌질하게 보이고 미국 유럽사람들은 우아하게 보이고 난 우아한 존재고...등등 좀더 사랑받고 인정받는 사람일수록 (윗글이 좀 오버했다치더라도) 얼마나 쫒기는 심정으로 거기까지 달려왔는지 헤아릴수 있는 인간이 되었으면 합니다...정명훈...기억해놓지요....

  • 음..

    이런글은 좀 아닌것 같습니다. 정명훈 개인의 소신인데요. 그에게서 뭔가를 바라지마세요. 왜 이런 글로 사람을 매도하려합니까? 어찌보면 합창단도 기업체입니다. 정명훈씨가 소속된 시향은 국립과는 다른회사입니다. 즉 동종업체의 다른회사...정명훈을 만나기 이전에 국립단장을 만나서 설득을하심이 좋을듯...공무원들도 해고 당하는사람많습니다. 그사람들이 그 조직에서는 필요성을 못느끼기 때문에 조직에서 해고를 당하는거죠. 그 조직에서 살아남기위해서는 실력을 갖춰야합니다. 지방합창단원들은 월급도 못받고 다니는 사람 많다는것도 잘 아시잖아요.
    그들이 짤리고 월급을 못받아도 소리한번 못치는것은 왜일까요?
    그들이라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약한것일까요?
    ...저도 국립오페라합창단 계속 존재했으면좋겠습니다. 그러나 조직에서 필요치 않다고하는데요....
    정명훈씨를 욕하진마시고요. 새로운 방법을 찾아보세요.
    국립오페라합창단 프로필 정도라면 어느정도의 실력과 인맥이 형성되어있을테니 그것을 잘 활용해보시고요...

  • -_-

    국립오페라단원이 무슨 평생 고용직이냐?
    요즘은 공무원도 필요없으면 짤리는 시대다.
    그리고 당신들과 뜻을 달리한다고 한 예술가의 인격까지 매도하지말라.

  • 목수정 글을 다른 것도 봐와서 새롭지 않다. 이 사람은 자신과 견해가 다르면 적이다. 아작을 낸다. 0과 1사이에는 0.1도 있고 0.8도 있으련만, 그에겐 0과 1이 있을 뿐이다. 새벽1시에 숙소로 가서 들이대고 3분이면 답이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 좌우를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에 널려있다.

  • 애독자

    '민중언론-참세상'은 이 따위 기고문 받지마라.
    이런 거 자꾸 올리면 분위기 '레디앙' 된다.
    손님만 많이 끈다고 좋은 물건을 증명하는 건 아니다.

  • 파랑새

    가슴이 답답합니다. 정씨네 식구들은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있으면서 예술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지 못하고...

  • 어이상실

    자기뜻에 동조안한다고 세계가 인정항 예술가를 인터넷으로 천박하게 깍아내려하다니 !!!!! 당신들이 얼마나 교양없게 했으면 정명훈님한테 정신차리라는 말을 들었겠냐!! 어우 한심~

  • ..

    음악의 '음'자도 제대로 모르지만, 백보 양보해서 정명훈씨가 서명을 했건 안 했건 개인의 소신이라고 치더라도... 그의 말투들에는 아주그냥 가시가 수백개는 꽂혀있네요. 그가 지휘하는 음악이 이제 다 가식찌거기로밖에 안 들릴 것 같습니다. 문득 베토벤 바이러스가 생각납니다. 싸가지없기로 세계1순위였던 강마에가 변해가던 모습들.(물론 드라마였지만요) "똥.덩.어.리"가 자꾸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요...

  • 하하군

    정명훈이 저렇게 말했는지 아닌지, 일단 사실 확인 검증이 필요합니다.
    제가 96년 하이텔 천리안 시절부터 시작해서 인터넷을 10년넘게 해온 지금
    유일하게 깨달은 진실이 있다면,
    인터넷에서 A가 B를 비난하고 힐책하는 글이 올라오면
    절대 A의 말이 100%진실일것이다 라고 순진하게 믿지는 않는다.라는 겁니다.
    저는 이명박도 싫고 목숨을 위협하는 미국산소고기도 싫지만,
    일방적으로 한쪽에서 다른사람을 비난하는(팩트도 없이)
    이런 글은 정말 보기 싫어요...
    양쪽 얘기 다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명훈이 저런 이성을 잃는 말을 하게끔 진보신당사람들이 먼저 슬슬 약올리고 자극적인 떡밥을 던졌을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호텔종업원들이 손님을 보호하기위해 예고없이 새벽에 찾아온 사람들을 저지하는건 그들 입장에서는 직업정신에 투철한 당연한 반응입니다.
    그런데 그걸 가지고 "귀족들의 하수인"이라는 식으로 말하는건,
    진보신당 사람들이 그 프랑스 호텔종업원들을 인격 비하하는 것밖엔 안됩니다.
    제가 호텔종업원이라해도, 밤중에 갑자기 찾아든 무리를 호텔 투숙 손님으로부터 격리하기 위해 힘썻을거구요,
    진보신당 사람들이 갑자기 찾아간 것 자체부터가 심한 결례라고 보여집니다.
    솔직히 새벽 2시에 경비원아저씨가 갑자기 인터폰을 해대도 짜증나는 판국에(무슨 일로 건건진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과 미팅중인 정명훈 룸 문밖에 진보신당사람들이
    잠깐 얼굴좀 보자고 죽치고있으면, 그 안에서 미팅하던 정명훈은
    똥줄타고 불안해지며 집중이 안되지 않았을까요?
    이런식으로 정명훈만 매도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새벽에 갑자기 찾아가서, 정명훈이 친절하지 않게 응대해줬다고해서
    이런 글을 쓰는건 보복으로밖에 안보여요.
    솔직히 누가 절 새벽에 와서 종이 들이밀며 서명하라고 한다면
    그건 불쌍한 사회적약자로 보이지않고..나에게서 강제서명을 받아내기 위한 협박꾼으로 보일 것 같아요..적어도 저는 말예요..


  • 난바보

    여러 사정을 다 필터링해서 글을 봐도 심하게 말하셨네요. 개인도 아니고 공인이나 마찬가지인 분이,저런 말을 했다니.

  • 기가막혀

    정명훈 이 시끼 완전 똥덩어리네 밑에 흐음/ 이 놈아 생각이 다르다고 인정하라는 개소리는 집어치우고, 사회적 지위 있는 놈이 손이라도 내밀면 아이구 감사합니다고 90도 절하고 잘 살아라 ㅎㅎㅎ

  • ..ㅉㅉ

    많은 성악전공자나 유학파들의 설 무대가 없는거같다 과연 그 대다수 성악가들도 이번 오페라단 폐지에 반대하고있을까>? 아닐거같다.그저 국립오페라단소속자들만의 항변으로보인다.분명 더 많은 무대를 성악가들에게 돌려주기위해 욕먹을 각오를 하고 없앤것이라고 생각된다, 진보라고 자칭하는 무식한 애들때문에 정명훈님이 한순간 인격파탄자가되고 자격도없는자가 세계적명성의 지휘자였다고 속았다고 말하는건 목수정 당신 일기장에다 써주길바란다.

  • 푸하하

    똑바로 알았겠지?
    정명훈 본좌는 좌빨은 인간 취급 안한다.

  • joy

    사람은 생각이 다 다른데 글쓴이가 너무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 하시고 글을 쓴것 같아여...솔직히 읽고 저도 존경받는 지휘자가 머 이래..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공인이라고 다 웃으면서 오케이 할순 없잖아여,,그분도 그분 나름 생각이 있겠죠..오히려 쌩안까고 말이라도 해주니 감사하네..안그럼 글쓴분 더더욱 시간낭비 했겠져....

  • 목씨

    목수정 드뎌 참세상까지 안티로 평정하는구나.

    공지영 다음으로 내가 싫어하는 분이긴 하다만 너무 그러지들마러!
    그래도 공지영보다 열정은 한 스무배정도 있는 여자여!
    글만 안쓰면 딱인데 말여....

  • 수정씨??

    정명훈님한테 망신당한거 이딴식으로 화풀이하시는건가요/
    ??

  • 하민혁

    트랙백을 삭제하는 듯싶어 여기 손트랙백으로 다른 생각 하나 겁니다.

    http://blog.mintong.org/506
    똥떵어리들

  • ㄱㄱ

    예체능쪽 사람들이 대부분 보수적이라는 저의 편견을 강화시켜주는 글이네요. 아마 해고된 사람들도 저번 대선에서 상당수가 이명박 찍었을걸요? ㅎㅎㅎ

  • ...

    어디서들 이렇게 몰려들었을까..;; 평소에 참세상 한 번 안들어와봤을 사람들이.. 쯧쯧 안쓰럽다. 똥덩어리들.

  • 끄응..

    저 글이 진짜인지 증명해 주세요. 녹취나 사진등으로.

  • ㅈㄷ

    예술인은 정치적인문제에 절대 관여해선 안된다. 더군다나 특정정당 정당원들이 서명을 원할땐 더욱 그렇다. 그가 "진X신당"이란 이름을 들었얼때 단호하게 "NO"를 말하고, 정치단체의 당원이 아닌 한국의 단장과 직접대화하겠다 라고 말하며 돌아섰어야 했다고 본다.

  • -

    인격의 견해차네요. 정명훈씨가 이렇게 행동한건 정명훈이라는 세계적 거장이라는 위치의 음악인으로서는 조금 안좋은 행동이겠네요.
    하지만 좀 우스운건 저분이 어느때라도 저런것에 나선적이 있나요? 개인적으로 정치에 대해서는 손떼고 살고싶은 사람도 있는 법이고 정황을 보면 정명훈씨는 음악과 불우한 이웃을 돕는것을 좋아하지 복잡해지는 정치적인 문제는 관여하고 싶지 않아하는 것 같은데 자신들에 대해서 인색한 평가를 하였다고 이렇게 매도하는 것을 보니 좀 우습군요.

  • ㅈㄷ

    아버님께 혼구녕이 난 후 일깃장에 온갖 독설과 모가난 엊귀를 휘갈려 써내려가면 관심을 호소하는 초딩의 그것과 견주어 모자람이 하나없는 글을 훑어 내리며 웃다가 입가에 맴도는 한마디가 있으니 그것음 바로...."유치뽕짝"

  • 미스트

    본문 자체에 엄청난 거부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이 글 자체를 그다지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예컨데 정당한 요구를 하는 호텔측에 대해 이들은 이렇게 표현하고 있죠. [돈 많은 현대의 귀족들의 충실한 심복 같은 그들은 물리적으로 쫓아낼 판이었다.]
    그 뿐만 아니라 심지어 글 전체가 국립오페라단 해산에 대한 반대보다는 개인에 대한 비난에 더 중심이 실려있습니다.
    이 글에서 중요한게 정xx를 욕하고 나쁜 놈 만드는 겁니까, 국립오페라단을 살리는 겁니까? 국립오페라단을 살리고 싶어서 글을 쓴게 아니라 우리한테 막대한 나쁜 놈을 엿먹이겠다고 글 쓴 것 같은 글입니다.
    글 전체적으로 '우리가 반드시 옳고, 우리에 반대하는 자들은 나쁘다' 라는 시선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약속 안하고 온게 나쁘다고 말하면서도 고작 3분인데 뭐 어떤가라는 식으로 합리화 시키고.. ....그렇다는 말은 3분간 설명한 다음에 그 설명을 듣고 무조건 사인해주기를 바란다는 건데 그것도 우습고. ....저 같은 사람도 내용을 확실히 듣고 난 후에도 스스로 조사해 본 다음 찾아가서 서명하곤 하는데 사회적 영향력이 더 큰 사람이 3분간 설명 듣고 덜컥 서명해준다는 것이 더 우습지 않나요? 알아봐야겠어라고 말했는데 그것조차도 매도하는 상황, 참 우습습니다.

  • cc

    이런 글을 쓰는 의도는? 정명훈씨는 한 개인으로 완벽한 음악가일 수는 있지만 완벽한 인격체는 아닙니다. 글 쓴 분도 마찬가지구요^^ 개인의 성향은 존중되어야한다고 봅니다. 호텔 로비에서 있었던 일이 이렇게 상세하게 전달되어지는 세상이 무섭고 싫네요

  • 안영진

    정명훈이니 이름있는 가치없는 인간들한테 구걸하지 말고
    에술은 어떻고 저떻고 드러운 소리 집어치우고 그누구한테도 기대하지 말고 기대지 말고 그냥 싸워라
    예술이 그런 시절은 갔지 자기가 만들지 못하면 끝아닌가
    참 더럽게 순진하게 글도 구차하게 더럽게 구차하게 썼네
    그사람들이 당신들 몇잘렸다고 눈하나 까닥할거 같냐
    그사람들이 가난을 알것이며 평생 아마 외국이든 한국부유층만 상대하면서 멜랑꼴리한 빵만 먹으면서 거들먹 거렸을텐데 도대체 정명훈이 뭔데 왜 더럽게 구걸하는데 그사람이 이명박이랑 친하든 뭐하든 아! 씨발 더럽게 구차하게 구네 예술 할려면 그따위 구걸 하지 말란 말이지 그냥 싸우라고 내가 보기엔 정신이 똑바로 박힌 사람이 정말 드물지 그렇게 살기도 힘든 세상인데 왜 씨발 거지도 아니고 그런사람한테 구걸을 해 그냥 싸우면 되지 죽어라고 밥먹겠다고 살겠다고 싸우면 되지 왜 씨발 그깟 자식한테 더럽게 가서 ....그런 사람들이 뭘알겠냐 부자들이 예술을 돈으로 도배하면서 외국갔다와서 우린한테 한다는 말이 음악교육도 대중화해야한다면서 자기들이 몇천만원 몇백만원 레슨비 받는데 도대체 병신이냐 왜 당신들 밥줄기를 생존을 그더러운 사람한테 구걸하냐 그사람이 뭐라고 이런 글 씨발 앞으로 쓰지 마라 왜 운동권들이 이렇게 구차하고 더럽게 거지꼴이냐 탄압이 심해서 ...이명박은 꼭 끝에가서 도덕성운운하는데 아유! 씨발 한나랑당 폭발 시킨다고 해 씨발 놈들 정치해서 번 국민세금으로 룸싸롱 가서 젊은 애들 허벅지며 젖탱이며 주물르면서 국민들 소주도 먹기힘들때 자기들 양주며 뭐며 씨발놈들 도덕성 ! 쉴때 화투친거같다 뭐라고 하는 새끼들이나 우린 화투안쳤다고 하는 놈들이나....

  • 자연스럽게

    나같은 사람인데요 나두 이럴거라 생각하고 사람들 많이 만났는데 그러면서 나만 상처받는데 그럴거 없다구요 누구한테 기대할것도 없구 그사람이 그러건 말건 욕할것도 없구 안보이는데서 죽어라고 욕하는건 상관없는데 저라면 욕도 안할거에요 그러든말든 그사람의 삶의 선택에 저는 한마디도 안겠어요 그러든 말든 놔두고 그냥 싸우라고 세상에 예술하면서 똑바로 정신박힌 사람 찾기 힘들고 한국사회에서 음악을 한다는건 어느정도 돈이 있어야 하는데 본질적으로 틀릴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기대할거 없다구요 기대안하고 살기 힘든데 그냥 자기 보살피면서 가야지요 아니면 다른 사람들한테 기대하고 사랑하고 살아요 그럴수 있는 사람들한테 내가 보기엔 벌써 ....

  • 자연스럽게

    대안 한가지 아까 그사람인데요 돈벌어서 합창단 하나 차려서 기차게 음악해요 그리고 계속 싸워나가요 지금 싸우는 사람들 정말 같이 예술 하고 싶으면 몇 백씩 내든 아님 죽어라고 기량을 닦아서 ...정말 현실적인 애기인거 같은디 그러면서 조금씩 변화해나아가요 싫음 말구

  • 탑오브더월드

    예술가들이 사회운동가들은 아닙니다. 저는 일때문에 세계적인 예술가분들을 많이 깊이있게 만나보았습니다. 그분들은 때론 보통사람으로선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면을 보이실때가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당황했지요. 하지만 그런 부분이 그분들을 예술가로 만드는 것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목수정님도 많이 당황스러우셨을 거예요. 하지만 세상 모든 사람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그대로이진 않아요.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정명훈씨가 어떤 느낌이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자신의 생각의 틀에서 잠깐만 나와 보세요. 다른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세계도 확장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

  • 애들어멈

    일면식도 없는 단체가 밤늦게 호텔까지 찾아와서 정치적인참여를원하고 서명까지 강요한다면, 웃으면서 동의해줄 사람 몇 있습니까?순전히 단체가 간건데 왜 개인의 모욕과수치의 복수극이라 여겨지는지 모르겠네요... 인터넷글 무섭습니다...
    사람을 위하는 사람이 이렇게 사람을 짓밟는 글을 쓰다니,,
    양날의 칼을 보는 듯 합니다..
    두사람 대화 풀어보면, 표현에 따라 확 다를수 있는 것 같습니다.

  • 그래서?

    사인을 안해준게 문제인지? 꼭두새벽에 찾아가 진치고 있었던 사람들에게 차라도 한잔 안내왔다는게 문제인지? 정명훈이면 꼭 사인도 하고 좋은 덕담이라도 해줘야만 하는건가요? 호텔이란 장소는 저사람에게 지극히 사적인 공간인데 거기까지 먼길찾아가셔서 무례를 범하셨네요.

  • 씁쓸

    대충 내용을 보니.정명훈을 만났는데..도움이 안되더라..기분이 나빴다.. 그래서.. 깐다?.. 왜..그러세요...해고 당하면 음악을 못할지경에 이르는 겁니까?.. 당신에게 정명훈이 나쁜짓을 한 것도 아닌데.. 기분 나쁘면.. 이런식으로 매도 하고 깍아내려도 되는 겁니까?

  • 허헛

    1. 새벽 한시

    새벽 한시까지 기다렸다 잠시 만나는거..
    정명훈의 일이 늦게 끝나면
    다음 날 아침에 만나야 되는거 아닌가?

    단순히 약속을 잡고 안잡고의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공연이 끝나고 탈진한 상태의 사람에게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 달라는 둥.. 참 예의 바른 짓 했다.


    2. 권력에 대한 생각.

    돈 많은 현대 귀족들의 충실한 심복? 고급이 아니라 삼류 호텔 가 봐라, 로비에서 폐가 될 지 모르는 사람들을 내버려 두나.


    3. 경멸의 시선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진보의 핵심은 사상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다르다고, 촛불에 대해 거부반응을 보인다고, 서명 안해준다고 그의 인생과 음악 모두가 부정당해야 하나? 이렇게 인터넷을 통해 매도해가면서까지?

    하나더, 어떤 포악한 말보다 상대방에게 경멸의 시선을 보내느게 가장 큰 모욕인거 모르나? 특히 손 아랫사람에게?



    4. 개인적인 일은 개인적으로 처리해야되는 거 아닌가?

    당신은 정명훈이라는 개인에게 서명을 부탁하러 간 것이고, 정명훈은 당신 개인에게 말을 하였을 뿐이다.


    5. 나라망신

    꼭 해외까지 나가서 그 일을 해야 하나? 그 오페라 단원들의 서명이 얼마나 유효할 거라 생각했나? 예술가본인들이 아닌 당신들이 예술가들을 이용해서 자기 생각을 관철하려는 것 같은데? 봉사활동은 가냐?

    음악하는 사람이 무슨 노조냐? 정명훈은 일체 그런 쪽에 발언을 하면서 정계에 눈치 보며 산 사람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런 말을 하면서 노조 없이 서울 시향을 꾸려 나가는 것이다.

    목수정 당신과의 대화에서 촛불이 어쩌고 한 건 개인적인 견해 피력이지 그걸 갖고 어디 써먹어서 자기가 잘되고자 한 말이 아니란 말이다.

  • 히어로

    목수정님 제가 볼때는 당신과 다른 이념이나 생각이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서 방법론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사실 이렇게 나올 줄 알면서 언론플레이를 이끌려고 하는 행동이 아닌지 의구심이 갑니다. 저는 글도 잘 못쓰는 사람이지만.. 당신의 글에서 보면 모든 사람이다 정명훈씨의 행동에 돌팔매질 시키도록 만드는 호소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일방적인 대화는 선생님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되네요... 참 진리가 무엇인지 오늘 또 씁쓸합니다.

  • 한마디

    한마디로 당신한테 정명훈씨가 낚인거네요....

  • 크크~

    주몽의 주인공에게 접근한 여기자 김순인가 뭔가 하는 사람하고 똑같네. 하기야 그것이 현 게릴라 최고의 전술이지만.. 그런 게릴라 작전이 먹혀들어가는 우리나라 사회가 참으로 암울한뿐.. 이 심히 과장되고 자신만이 옳다고 떠들어대는 편협한 기사가 먹히는 한국의 사회가 정말 암울할뿐! 내가 정명훈이었다면 아무말 않고 아구창을 연신 돌려주었을텐데.. 왜냐면 거짓과 선동과 어거지만 쓰는것들에겐.. 말이 필요없기에..

  • ekWKd

    정명훈씨 틀린말 하나도 안했는데.. 정말 이글 쓴사람이야 말로 속좁은듯 -_- 냉수먹고 다시 한번 본인글 읽어봐요.. 내가 정명훈씨여두 짜증났겠구만

  • 1

    목수정씨 넘 유아틱한듯

  • 인터뷰

    유니세프 뭐하나요.. 홍보대사 안바꾸고...

  • 분석가

    소위 진보를 자칭한다는 무리들의 조악하고 속좁은 뇌구조를 그대로 볼수있는 명문! ㅋㅋㅋ 진보신당? 놀고있네!

  • 어이가 없다

    그냥 처음에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촛불집회 매도하고 불쌍한 사람 도우려면 아프리카나 가라고? 이건 글쓴이 예의 따지기 전에 정명훈 인격문제 아닌가?

  • 조이

    정명훈씨를 너무 몰아세우지 마세요.
    사람을 대하는 싸가지는 저말 문제군요.
    그러나 예술가인 정명훈에 대한 기대감?
    예술이 뭡니까? 기술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아름답게 하는 기술이죠' 마음에 착해야 좋은 예술 합니까?
    '예술가'가 어쩜 그럴 수 있지? 라는 말은 하지 말자는 겁니다.
    예술가가 별겁니까? 예술의 재능을 가졌고 노력도 했고
    기회가 와서 운도 좋아서 잡았을 뿐입니다.
    예술가가 마음부터 ...사상부터 갈고 닦아야 한다는 건 말이 안되지요. 예술가는 아름다움을 만드는 기술잡니다. 아름다움을 만드는 사람이 반드시 아름다운 마음까지 가져야 하는 건 아닙니다.
    그럼 모짜르트나 베토벤은 거의 '성인'이어야 합니까?
    정명훈을 그렇게 이해 합시다.
    분명한 사실은, 사람이 참...명백하게 싸가지가 없네요.
    기사가 사실이라면요.

  • 골깐다

    돈 많은 현대의 귀족들의 충실한 심복? 당신들 정말 무서울 정도로 무식하군요. 호텔 직원들은 돈맣은 사람들의 개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들의 일을 하고 있는겁니다. 몰려다니면서 생떼쓰고 자신만이 정의롭게 세상을 바꿀거라는 환상속에 사는 무식한 당신은 고귀한 노동을 하고 있는 사람을 돈의 개로 만들어 버리는군요. 정명훈씨 말대로 철좀 들고 공부좀 하세요. 정명훈씨 같이 평생 장인 정신을 가지고 피나는 노력으로 거장의 반열에 오른분에게 이리도 예의 없을수 있는것은 당신들이 얼마나 무식한지 잘 네요.

  • 진보????

    오페라가 아직까진 부르조아를 위한 공연이다. 근대 거기 부르조아를 위한 곳에 종사하는 이를 위해 본글 표현대로 하자면 돈많은 현대귀족들의 충실한 광대를 위해 -자기 조직에 속했다고- 진짜 비교도 안되는 더 노동자인 호텔 직원을 "돈 많은 현대의 귀족들의 충실한 심복 같은 그들은 물리적으로 우리를 쫓아낼 판이었다."라며 까내리네. ㅎㅎㅎ
    가짜 진보들...

  • ......

    -이양반은 못배운 티가 글에서 막 나네요ㅇㅇ어린티가 납니다

  • ...

    아그리고 목수정이 이양반도 진짜 ㅋㅋㅋ초딩도아니고 ㅋㅋㅋ

  • 베리굿

    무엇보다 호텔에서 자신의 소임을 하는 종업원에게 보내는 경멸의 시선이 씁슬합니다. 그들도 목수정씨가 "대변"하고자 하는 사회의 약자들아닌가요? 왜 그들을 비난하나요? 그날 만났던 사람들 중에 본인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사람, 조금이라도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모두 "진보의 적"이 되어야 하는 건가요? 사건의 진위를 떠나 참으로 안타까운 글입니다.

  • ....다시한번

    기고문(?) 중에..."...비속어까지 서슴지 않는 그를 향해, ... 그는 거의 우리를 때릴 듯이 씩씩거리며..." 위 표현대로라면 비속어를 거리낌 없이 남발하고.. (이성을 잃고)때릴듯이 달려들어..위협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사실이 아닌 인격을 깎아 내리기 위한 고의적인 '묘사" 라면 인격모독이고 명예훼손에 해당되는건 아닐까?

  • chauvin

    어쩌자는겨?싫다 증말 서루 까데는거.

  • ^^

    대한민국 사람들이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ㅎㅎ

  • ....

    일방적으로 사람 당황스럽게 한 후..그 사람이 하는 말 꼬투리 잡아 늘어지고 우습게 만들고..비아냥 대고...글 내용과 어울리지 않는 '멋있는' 질문으로 대미를 장식하고... 그야말로 혼자 씩씩댄다. 뭘 주장하는 글이지? 왜 이 글이 불쾌할까? 해고된 합창단원에게 도움이 되는 글일까?

  • 이건머

    레디앙에도 댓글 달았지만 수준 이하의 정명훈이나 예술가 아름다움 운운하는 니들이나 똑같은 수준임

  • 어처구니

    새벽 1시 아닌가요.. 아무리 급한일이라도 그렇지 예의 자체가 없네요... 거기서 어떤말을 들었다해도 잘못한건 그 새벽에 찾아간 정신머리 없는 분이죠. 정명훈씨는 과연 어려울적이 없었을까요..? 당신이 그 사람의 일생일대를 겪어본것도 아니면서 함부로하나요..? 이기적인건 당신들이네요..!!

  • 흠...

    정명훈씨 쪽의 말을 들어보지 않았으니 실제 상황을 다 믿을 수는 없지만
    실제 상황이라면 정명훈씨에 대한 실망감이 들면서 어떤 성향의 인물이구나 여겨집니다
    그러나.. 글쓴이들 측 내용을 읽어보면.. 우선 글쓴이들 측은 참 무례한 사람들 같네요.
    도대체 정식으로 약속도 청하지 않은체 위의 글을 읽다보면 중요한! 식사 약속이라고
    적어 놓고 누구의 손님이냐는 소리까지 들으며 기다렸다니 음... 망신스럽습니다.
    분명 중요한 사람과의 만찬이었으니 1시까지 했을테고, 그 와중에 정확히 어떠한 내용인지
    도 모르는 상태에서 누군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받게 했을테니 말이죠.
    언론보도 하는 사람들도 정식 요청하지 않고 찾아가는 사람들 눈살 찌푸리게 하던데...
    이 경우도 좋은 취지를 흐리는 처사 같습니다.
    원래 성향도 좋은 분이 아니였던 분이라면... 무례한 방문으로 더욱 화를 냈던 것 같습니다.

  • 이 글을 쓴 사람의 국적이 대한민국인지 의심이 간다.

  • 안타깝네요

    갑자기 남의 뺨 후려쳐 놓고 상대방이 화내니까 '왜 그렇게 화를 내냐'고 흥분하는 꼴이네요. 이 글 쓴 분 같은 분들이 진보주의자를 자처하고 다니니까 우리나라 진보주의가 욕을 먹는겁니다. 뭘 하던 당신 마음이지만 제발 '진보'라는 꼬리표는 떼어놓고 하시길. 이런 기사 나올때마다 제일 좋아할 사람들이 조중동이란 사실도 잊지 마시고요. 참 안타깝습니다.

  • 읽은이

    최근에 정명훈이 어느 인터뷰에서 한 말이 생각납니다. 기자들이 앞으로 인터뷰를 자주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니까 '음악하는 사람이 찾아와서 내 음악이 어떤지 들어달라면 백번이라도 들어주겠다, 하지만 인터뷰는 곤란하다'는. 진보신당 당원인 목수정씨가 아니었다면 그의 태도가 달랐을지도 모르겠네요. 왜 사람 만나는 일을 굉장히 힘들어(피곤해)하는 사람있잖아요. 제가 그런데요, 너무 늦은 시간에 찾아간 게 불상사를 불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서울시향을 좋아하고 정명훈씨를 좋아하는데(정치적 성향은 정반대지만) 약간 실망했지만 정명훈씨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 예술

    자신의 무례한 행동은 생각도 안하고, 자기 말에 동조하지 않는다고 남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더 나쁜거 아닌가요? 왜 예술이 반드시 정치에 휩쓸려야하고 그들에게 동조하지 않으면 비난 받아야 하나요? 그리고 오히려 눈치보며 자기 생각을 말도 못하고 떼거리들에게 죽을까봐서 눈치 보며 마음은 안닌데 동조하는 인간들보다 훨씬 솔직하고 멋지구만! 그래야 진정한 예술가지! 역시 멋진 정명훈씨!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다는게 진정한 예술가라 생각함. 자기편 들지 않는다고 남 흠집이나 내는 그런 인간들 제발 좀 이제 사라졌으면 하내요. 그 사람의 가치를 내 편에 서 주지 않는다고 욕이나 하는 그런 행동은 이제 좀 삼가하세요!!

  • ㅋㅁㄴ

    나름 시작은 비판한다고 써내린것 같은데, 감정에 치우친 나머지 결론은 비난을 하고 말았네... 비판은 표현의 자유와 함께 민주주의에서 빠져서는 안될 축을 맞고있지만, 비난은 그 비판을 병들게 하고 사람들의 귀를 닿게 만드는 속아내고, 잘라내야할 대상이라고나 할까...

  • 짜짜로니

    그지휘자는 돈을 많이 받으니 .......그럴수도..

  • 그를아는이

    그분은 외국생활이 몸에 배신분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만찬이끝나고 만났고 새벽1시였다면서요? 그때까지 기다려서 만났다는건 좀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아닙니까?
    그분도 만찬끝나고 사람이기에 피곤도 하고 갑자기 어떤사람 들이닥쳐서 싸인해달라고 애원을 하면 그분입장에서도 좋은일이 좋게보이겠습니까? 사람은 항상 때를 가려야 하는법입니다. 당신도 한국사람이라면 나이를 먹은 성인이라면 그정도는 생각해야지않습니까? 자기들의 상황만 내세우면서 남에게 갑자기 협조를 구하면 저라도 의심하고 거절할것같네요. 목수정님.아무리 정명훈씨가 그런 언어를 말하셔도 당신들만큼은 그런 소릴 해서는 안됩니다.당신들도 음악을 공부하면서 잘 아실텐데 음악인이라는건 여러모로 신경이 많이가고 피곤해질수가 있어요.저도 음악을 하는 사람입니다만, 목수정님의 상황에는 위글을 보면 수긍은 가지만 너무 자기중심적으로 쓰신게 아닐까십네요.

  • 참나

    자기 의견에 동의안한다고 때쓰는 애들같네요. 결국은 자신한테 동조안한다고 까는 정명훈선생님을 까는거 아닌가요?

  • 참나

    저는 원래 조중동/진보신문 둘다 안믿는 사람입니다. 근데 "좌파언론"이 진짜 민중의 언론이라고 할 수있나요? 저기 트랙백주소 아래에 그렇게 써있어서 그런지 궁금하네요.

  • 한정호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나 지키고서, 정명훈씨를 욕하시죠. 내 생각에 동의안하면 쓰레기로 매도하는 행태부터 고치지 않으면, 당신들은 확실히 우리 사회에서 쓰레기로 인식될 껍니다.

  • 좀그래

    집에 여론조사전화가 오면 응대를 잘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반대인 사람도 있습니다. 같을수는 없습니다. 당연히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잘못한 것 같은데.. 제가 정명훈씨 입장이라면 좀 그런 것이 아니라 상당히 불쾌해질것 같네요...

  • 김정호

    정말 정명훈씨 문제 많은 사람인군요. 마음이 따뜻하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순수예술을 할 자격이 있는지... 자본의 논리에 음악이란 노리개로 자신을 포장한 불쌍한 거장(?)이군요. 실망~~

  • 음악가

    아니,정명훈씨 한마디마다 틀린 말이 없는데 그 말을 가지고 아예 저질 소설을 쓰셨네요.억지 논리로 끼워맞춰서요.이런식으로 남 억지로 까내려서 본인 이름 올리니 자랑스럽습니까? 연주가 끝나면 보통 10시 반이고 옷갈아입고 레스토랑에 앉아서 마실 것 한잔 시키면 이미 11시,음식주문해서 먹기 시작하면 11시 40분, 다 먹고 시계보면 보통 12시 반입니다.거기다 얘기 몇마디만 더 하면 1시죠. 만찬이라고요? 레스토랑에서 힘들게 연주 마치고 그제서야 하는 저녁식사가 만찬입니까?비즈니스맨이 야근하고 집에오는 길에 우동한그릇 사먹으면 만찬이라 그러나 보죠?아무리 봐도 정명훈씨 말이 당신의 저질스런 글을 뒷받침 해준다 는 생각이 안되는군요.정책에 대해 이유도 듣지 않고 미처 말 끝나기도 전에 "안됩니다"를 준비하는 당신같은 사람때문에 대한민국이 제대로 굴러가질 않는 겁니다.
    미국산 쇠고기 과우병얘기,그거 한국사람이 지어낸 얘기 아닙니까. 외국사람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세요.이제껏 과우병이 발생한 나라는 영국과 일부 프랑스 뿐,미국엔 광우병 있은 적 없습니다.
    외국신문,타임즈,BBC,,,다 찾아보세요.다들 한국사람들이 미국소고기 수입 미친듯이 반대한다는 의아해 하는 기사 뿐이지 미국에 광우병 있었다는 기사 없습니다. 그거 다 당신 같은 사람이 조작한거 아닙니까. 외국사는 한국사람으로서 참 당신이 부끄럽습니다.

  • 정명훈

    [그는 초반에 “한국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약속도 안 잡고 무례하게 무조건 사람을 기다리고 끼어든다”면서 우리를 한참 나무랐다.]
    정명훈씨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수도 없는 사람들이 찾아와서, 자신은 옳다고 생각하는 수많은 일을 가지고 찾아올텐데... 정명훈씨 입장이라면 시덥지 않을 수 있는... 당신들처럼 새벽 1시에 불쑥 나타나서 서명해달라고 하면, 당연히 그래야죠 하고 서명할까요? 그냥 레코드판에 사인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정명훈이란 이름을 광고용으로 내놓을 것이 뻔한 사안에... 전후 사정 알아보지도 않고 일방적인 당신들 말만 듣고 그 유명하신 분이 선뜻 지지를 표명할 수 있을까요? 당신들이 사기꾼인지, 정치꾼인지 알지도 못할 뿐 더러... 확인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당신들이 진실로 정명훈 씨를 감동시키려 했다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욕지거리 블로그 내용이 아니라, 다시 한번 정명훈 씨를 감동시키셔야 했겠죠.
    누군가 경험이 생각납니다. 정말 유명한 정치인에게 찾아갔던 적이 있는데,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된 일에 대해서 정치인의 영향력을 빌릴려고, 사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내용을 이해시키려고 했지만... 정치인 왈... '그걸 지지하면 몇 표나 더 얻을 수 있죠?'... 좀 다른 내용이긴 하지만...
    사회적 지위가 있는 분들은 자신의 의견이나 지지의 표명이 잘못 이용될 위험의 소지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방어를 위해 예약이 쉽지도 않고, 잘 만나주지도 않고...
    물론 정명훈씨가 과하게 반응한 것은 맞겠지만, 찾아가신 분들의 태도나 만나는 과정은 정명훈씨를 불쾌하게 했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부디 자신들의 잘못이나 무례함은 용서하면서 정명훈씨의 불쾌함은 크게 부풀리는 듯한 글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신들 보다 훨씬 위대한 분이고, 최고가 되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힘든 과정을 거치신 분입니다. 위대한 분은 위대하게 놔 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어이없는

    위의 글에서의 내용이나 대화가 한자도 틀림없이 쓴 것이라면.. 어이가 없군요. 저명한 예술인에게 자문이라도 구할까하고 간건데, 서명하고 안하고는 나중문제고 일단 자문이나 해주면 그만이지. 계집애라는 표현도 그렇고, 촛불집회는 왜나온건지..저런식의 상대방을 깔고보는 말은 지나치네요. 글쓰신분도 굳이 저런말 들을 이유가 없는거 같네요. 모든걸 떠나서 정명훈씨 사람상대할때의 기본적인 태도에 문제가 있네요. 드라마도 아니고, 마치 설정된 케릭터 같기도 하네요. 본인 생각에 서명이 아니다 싶으면 안하면 그만이지 않나요? 공부나 해라니, 정신차리라니, 초면에 면상 앞에다 두고 어떻게 그런말을 쉽게 하는지 대단하군요. 여성이라 만만해보였을까요. 만약에 덩치도 엄청 큰데다 인상 험하게 생긴 남성이었어도 저런식으로 막대했을까요?

  • 진보가뭐있나

    피곤하다는 분이 저런 말을 주구장창 말 할 기운은 있었나보죠?
    피곤한 것과는 관계없는 것 같고요. 그 기운으로 1시까지 어떻게 미팅했는지 궁금하네.
    최소한 인간에 대한 예의가 뭔지 생각해보세요.
    기자의 질 따지는 사람도 많은데 기자 자질이 모자르다고해서 정명훈씨에대한 사실이 변하자 않는다는 것도 알아두세요.

  • 배려심

    그래도 좋은 의도에서 서명을 부탁한건데 아무리 예약없이 찾아왔다고 하더라도 이명박정부를 옹호하며 감싸는 발언과 진보신당 여성들에게 막말하는 태도는 분명히 자극적이고 잘못되었다 본다! 차라리 정명훈씨가 좋은 말로 정중히 거절했다면 서로에게 더욱 이로웠을거고 무난하게 넘어갔을거라 생각한다.

  • 글쓴이는 최고로 치졸하고 유치한 악질이군. 이런사람이 붓을 잡는다는게 무섭다. 지 생각이랑 틀리니 이렇게 매도를 해버리네.

  • 글쓴이는

    쓰레기

  • maxe

    합창단 분들의 일은 딱하게 보지만, 정명훈은 세계가 알아주는 정상인입니다. 사전 통보나 약속도 잡지 않고 무작정 찾아가서 저렇게 하는건 정말 예의가 아니죠. 아무리 힘들다고 하시더라도 예의란게 있는거죠. 그것도 합창단 분들이 손을 벌리기 위해 찾아가신 거라면 더욱 예의를 중시하셔야죠. 그저 전에 일을 함께했고, 비싼돈 들여서 찾아왔다고 무조건 만나주고 무조건적으로 도와준다는건 정말 이기적인 생각같네요. 거기다가 이렇게 정명훈을 욕하는 글까지 쓰곤.. 정명훈으로썬 당연한 겁니다. 어떻게 한쪽의 말만듣고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는 사람이 함부로 싸인을 합니까? 그건 생각없이 하신 행동같네요. 당연히 양쪽말을 듣고 어떤게 부정한지 생각한 후에 도움을 주는거죠. 저렇게 화내는거 보니. 당신들의 행동은 적절치 못한거에요. 아예 생각자체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되네요. 무조건 도와줄거다. 무조건 우리편이다 란 생각이 "돌아가서 보자" 란 말한마디로 뿜어낸 눈빛이 저도 보이네요. 그냥 저분이 우선 돌아가서 오페라단장에게 물어본 뒤 하자고 했을 때 "정말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다면, 정명훈씨로써는 더 생각할 수 있었겠쬬. 지금 합창단 분들이 하신 행동은 "우리 전에 일도 했고, 당시 좋다고도 했고, 비싼돈 들여서 이렇게 찾아왔으니 무조건 도와줘야 해" 라는 것과 다를게 없어요. 얼마나 비상식적이고, 예의 없는건가요.. 미리 통보라도 하시고 가셨어야죠.

  • -_-

    아니...... 애초에 새벽 1시에 찾아간게 문제 아님???만찬이 끝난게 새벽 1시라고 해도.....그땐 당연히 정명훈도 졸린 상태인데 그런걸 갔다주면 당연히 화를 내는거 아닌가.......

  • 윤정아

    목수정씨
    자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호텔 측과 정명훈 개인에게
    온갖 민폐 끼쳐놓고
    자기들은 너무 정당하고 올바른 사람이죠?
    목적이 정당하니까 민폐 끼치고 남 불쾌하게 해도 되는거죠?
    참 불쌍합니다..

  • 윤정아

    정명훈씨의 말은, 상대적으로 중산층에 속하는 오페라단 문제랑,
    아프리카에서 생존이 불가능한 절대 빈곤자 문제랑,
    비교하자면 아프리카 빈민이 정말 시급한 문제라는 건데,
    그걸 마치 문자 그대로, 구어체의 속뜻에 대한 아무런 감안 없이
    그냥 당신이 까고 싶은 대로 까기 위해 갖다 쓰셨네요..
    오랫만에 읽어보는 치졸하고 비겁한 글이었습니다.

  • 아이처럼

    " 합창단 연봉은 한화로 약 8천5백만 원 내외, 오케스트라 단원은 1억 원 내외이며 은퇴까지 맘 편히 일할 수 있는 정규직이다 " 라는 망상이 머리에 들어 있는 상황에서 예술가는 실력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정명훈 씨의 논리가 귀에 들어 올 리가 없죠.. 당신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들에게 있어서 예술은 무엇이며 돈은 무엇입니까.. 당신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돈입니까? 아니면 예술입니까? 만약 당신들의 뜻을 존중해서 오페라 단장이 새로운 단원을 오디션으로 다시 뽑는다면? 당신들은 다시 오디션을 볼 건가요? 평생직장이 보장된 상태에서 과연 그 사람이 발전할 수 있을까요^^? 공무원이 되어 너무 인생 편하게 살려고 하는 것 처럼.. 보이네요 ^^ 제가 볼 때는 공무원도 회사처럼

  • 아이처럼

    능력 없으면 짤라야 합니다. 돈과 실력으로 경쟁하는 자본주의 세상 아닙니까? 실력이 있고 자신이 있다면 새로운 세상에 다시 도전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보여 주면 되는 것 아닌가요? 너무 인생 편하게 살려 하지 마세요 그리고 노조 분들 너무 비정규직 비정규직 하면서 시위 하지 마세요.. 그럼 남들보다 공부 열심히하고 하루 4시간씩 자면서 겨우 정규직 된 사람은 몹니까? 다 약육강식의 세계입니다. 그리고 이 글 너무 치졸하네요. 보기 안 좋아요 ^^ 왜냐구요? 이 글은 요지 자체가 잘못되었어요. 공인임에도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와 말투의 정명훈 씨를 비난하는 것이 아닌 그의 사상을 비난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물론 그것으로 '치졸'이란 단어를 쓰기에는 부적합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들이 의도하는 바 '이런 글이라도 정치적으로 이용되기를 원한다는 사실' 에 비추어 볼 때는 적합할 것 같네요.. 피식.. 그냥 어느 취업 전선을 뛰는 한 청년의 넋두리 입니다.. 세상은 만만치 않습니다. 말 그대로 이제 정신 좀 차리시길..

  • 칼의 노래

    그에게도 서명을 하지 않을 자유가 있으니, 그 문제로 비판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러나 '계집애'발언은 어이가 없군요.'촛불'발언도 그렇지만, 그건 정치적 입장의 차이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집애'라니요. 목수정씨가 여고생인가요? 여고생한테라도 그런 막말을 해서는 안되는 겁니다. 서명할 생각이 없으면, 깨끗하게 거절하면 되는 것을, 너무 많은 말을 해서 이렇게 본색을 드러내시는군요. 너무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는 지쳤고, 목수정씨와 뜻을 함께 하기도 싫었습니다. 그럼 단호하게 한마디로 거절하고 잠자러 올라가면 되는 일입니다. 늦은 시간까지 기다린 것이 예술가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다고 하시는데,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계집애'란 말을 한 것은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 그냥

    늦게 읽었네요. 모든게 이성으로만 풀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세상에 성공한 사람들의 비법만 봐도 남의 비유를 잘 맞추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듯이 사람의 태도가 중요한 것이겠지요. 자기가 못하겠으면.'죄송합니다. 나는 정치적인 문제에는 개입하지 않습니다.'라고 하고 빠져나가면 될 것을, 그 상황에서 굳이 단장이 단원을 대하듯 무례하게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촛불집회에 참석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촛불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을 겉만보고 매도합니다. 결국 내 관심사가 아니니까요. 너무 높이 올라갔나봅니다. 높이 올라갈수록 자신을 낮춰야지요. 하긴 참 그는 성자가 아니었군요. 너무 많은걸 기대했나 봅니다.

  • 할말없네

    새벽 1시에 그것도 약속도 안한 상태로 막무가내로 호텔까지 밀고 들어온걸 만나준것만 해도 정명훈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착한 사람인지는 알겠네. 오히려 그런 개념없는 행동을 할 생각을 하는 목수정 당신이 이상해. 게다가 그 상황에서도 막무가내로 밀어붙히면 다 해결될것같았나? 나였어도 그런 상황이면 당신한테 좋은소리 안나왔을것같은데? 개념이나 챙기고 글을 써라 병신아.

  • B

    늦게 이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서 많은 의견들이 달린 후에야 제 입장을 정돈하게 되었군요. 물론, 새벽 1시에 목수정씨와 학생분께서 '기다리신' 것은 맞습니다만, 1시 이후에 나를 '기다렸던' 사람이라 하더라고 제 입장에서도 친절하게 대하기는 힘들었을 것 같군요. 저 또한 예술가가 반드시 '정치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는 입장은 아니지만, 목수정씨께서 요구하셨던 것은 분명 그의 '위치'와도 관련이 있었다고 봅니다. 예술계의 입장이니까요. 그리고 그가 진정으로 예술을 사랑한다면, 그리고 예술의 발전을 바란다면 조금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 있어서는 정명훈씨의 태도가 바른 것이었다고 할 수는 없군요. 해고를 막고자 했던 것은, 예술가가 예술가로 남게 하기 위한 하나의 노력입니다. 정명훈씨는 그런 점을 간과했던 것 같군요. 그의 견해에 많은 오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모순이 존재하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할 수밖에 없군요.

  • B

    개인의 표현의 자유는 존중합니다. 그리고 다른 견해를 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생각이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질 글들과 생각을 같이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읽혀질 글에는 태도를 달리하는 편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질 글이라면 좀 더 신중하게 다루어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나 정명훈씨의 행동에 대해서는 알려질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방식이 어느 정도의 과격함을 동반할 수는 있겠으나 과도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겠지요.

  • 지나다

    '참세상'님은 메인 기사를 보고 하신 말씀 같은데 왜 '-田'님은 자신의 댓글에대한 논박으로 받아들이셨는지 아리송 하네요. ㅎㅎ

  • sein

    예술가라고 불릴 자격이 없다

  • 도대체

    언제까지 예술인들에게는 선인의 잣대를 들이대면서 그들이 당신들의 기대에 못미친다는 이유로 그의 예술까지 하찮은무엇으로 끌어내리려하는지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당신들이 개인적으로 알지못하는 세계의 수많은 예술가들의 예술성이 만약 그가 선인이지못하면 다 의미가 없고 가짜라는얘깁니까? 제가보기에도 개인적인 감정의 불쾌함이 과하게 들어간 글인데 그일을 이렇게 공공연하게 올려 마치 지금껏의 그의 행적은 모두 사기였다는 식으로 글을 풀어가는 이사람도 전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당신은 도대체 얼마나 선인으로 살고계신가요? 내가 그 예술가를 통해 느꼈던 감동과 그가 좋은사람이고 아니고가 무엇이 그렇게 절대적인것인지..유난히 우리나라사람만 이러는것같아요 예술을 본질 그자체로 받아들이면서 감상할수는없는건지... 성격장애가있던 고흐의 작품을 그가 당신에게 친절하지않다는이유로 갑자기 위선이었다고 얘기하지마세요.예술인들에게 정의를 실현하길 강요하지마세요. 그들도 사람이고 부족한것이 있기에 예술을 할수있는겁니다. 그들이 가지고있는 기쁨 슬픔 화 분노들 모두 예술을 표현하는 소재들입니다.일례로 한밤중 당신에게 누군가가 불쑥 찾아가 당신의 점심한끼가 아프리카생명을 살린다고 천원만 기부하라고해서 그러지못하면 당신은 쓰레기입니까?제발좀 이러지 맙시다.

  • 그참..

    자신의 기대치에 못미친다고해서 그들의예술까지 매도하는것은 정말이지 미성숙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도 다분히 개인적인 감정에 치우쳐보이는군요
    도대체 얼마나 많은 그의 작품과 예술을 감상하고 이런글을 쓰는지도 의문이 가구요
    그가 단순히 유명한 지휘자이기때문에 그에게 다가가 그의 힘을 빌려보자했던건 아닌지...
    만약 당신이 예술을 감상할때 예술인의 인격이 당신의 예술감상의 기준이 된다면 당신은 진정 예술을 감상하는 안목은 없단얘깁니다.

  • dd

    댓글들을 읽다보니 글의 요점을 잘못 파악하고 있는 분들이 너무 많네요; 도대체 이 글 어디에 정명훈씨의 예술 자체를 폄하하는 내용이 있다는 말인가요?
    오히려 그 반대로 그의 음악에 대해서는 황홀하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논지는
    정명훈이라는 세계적인 명성의 고매한 예술가가
    사실은 병적인 사상체계를 갖고 있는 한 이기적인
    권력자라는 것 그것이잖아요
    새벽 1시에 막무가내로 찾아간 게 결례긴 하지만
    그게 그가 목수정씨 일행들에게 한 추악한 말들을
    정당화시킬 순 없죠 글을 제대로 안읽은건지 아니면 보고싶은 것만 보는건지, 논점을 좀 흐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 dd

    예술가에게 선인의 잣대를 들이밀 수 없다는 것에는 동의하는 편입니다만, 그건 그 예술가가 펼치는 '예술'에 국한되어야죠, 그리고 그 예술가가 예술계의 권력자라면, 즉 여러 사람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공인이라면 그에게 최소한의 도덕성과 사회적 연대의식을 기대하는 게 당연한 것이 아닐까요, 이 글 어디에도 정명훈이 펼치는 예술 자체를 보이콧하자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건 개인의 자유에 맡겨야 하는 문제죠. 물론 글 자체가 일방적인 시각에서 쓰여진 것은 분명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찾아본 결과 정명훈씨의 별다른 해명글을 보지 못했네요, 정명훈씨의 해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만약 이 글이 정말 사실이라면 정명훈이라는 한 어용 예술가가 펼치는 예술을 전 더이상 듣지 않을 랍니다. 서정주나 이광수의 문장을 사랑하지만 그의 책을 책꽃이에서 빼버리는 것처럼요

  • 나뭇꾼

    저자가 지휘한 음악을 들으면 정신세계가 썪어갈거야...

  • 이의용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은 만나지 않고 사는 게 나의 정신건강에 이롭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글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