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뉴타운 재개발과 각종 개발지역 건설계획이 땅값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상위 5개 지역을 보면, 미사지구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경기도 하남시(0.75%)는 계속 땅값이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또 인천 강화군(0.55%), 인천 서구(0.55%), 인천 남구(0.51%), 충남 당진(0.51%) 등도 뉴타운 지정, 고속도로 건설 등 개발사업 추진 영향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한편, 지난 10일 발표한 실업률 통계와 비교해 볼 때, 실업률이 높은 지역일수록 땅값 상승률이 높다.
▲ 2010년 1월 시도별 지가변동률 (국토해양부) |
지역별 땅값상승률은 인천 0.45%로 가장 높고, 경기 0.35%, 대구 0.27%, 서울 0.25% 순이다. 전북은 0.07%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고 2009년 누적 땅값이 -0.53%로 하락해 광역단위로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지난 10일 발표한 실업률 통계를 보면, 인천시의 실업률은 6.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 6.2%, 서울 6.0%, 경기 5.3%로 순이다. 전북은 2.6%로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실업률과 땅값상승률 순위가 지역별로 거의 동일하다.
1월 토지거래량은 총 169,925필지, 173,799천㎡로 금융위기 영향으로 거래량이 급감했던 09년 1월과 비교하여 필지수는 27.0% 증가했고 면적은 2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5년간 동월 평균 거래량(189천필지)보다 적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