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노사 "정리해고 중단" 합의

파업돌입하자 회사에서 오전 11시 교섭요청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지회가 26일 전면파업에 돌입했지만 저녁 8시10분께 노사는 정리해고 중단에 합의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회사가 노조에 교섭을 요청해 오후 2시부터 교섭에 들어가 6시간 만에 합의를 도출했다. 회사가 기존 입장을 선회하고 노조에 교섭을 요구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진중공업 사쪽은 “2009년 12월 18일부 인위적인 구조조정 (일방적 정리해고)와 관련하여 2010년 2월 26일부로 중단한다”는 내용을 노조와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합의와 동시에 즉시 파업을 철회하고 정상업무에 복귀했다. 노사는 2009년 임단협을 진행하기로 했다.

회사는 당초 750여명을 희망퇴직과 정리해고를 통해 구조조정 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현재까지 410명이 회사를 떠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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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합의 , 한진중공업 , 정리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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