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KBS내부에 진짜 제 블랙리스트를 돌렸나요?”

트위터에 “20년 동거동락한 PD들이 상처줘 참담” 심경 밝혀

방송인 김미화 씨가 6일 오전 9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KBS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인 블랙리스트가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김미화 씨는 1983년 KBS 개그콘테스트로 방송에 데뷔해 어떤 의미에서 KBS는 친정이나 다름 없어 그가 쓴 글은 더 애절하게 다가왔다.

김미화 씨는 자신의 트위터(http://www.twitter.com/kimmiwha)에 올린 글을 통해 “김미화는 KBS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다”라며 “코미디언으로 27년을 살아왔는데 어제 KBS에서 들려온 이야기가 충격적이라 참담한 마음을 금치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미화 씨는 “제가 많이 실망한 것은 KBS 안에 있는 피디들은 저와 함께 20년 넘게 동고동락했던 사람들이고, 친구들”이라며 “누군가의 과잉충성이라 생각되지만, 확인되지 않은 편향된 이야기를 듣고 윗사람 한마디에 저와 20년 넘게 생활을 함께 하고 저에 대해 너무나 잘 아는 동료들이 저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해 더 충격을 주고 있다.

김 씨는 “KBS에 근무하시는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처음 그 말이 언론에 나왔을 때 제가 믿지 않았던,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 달라”고 밝혔다.

김 씨는 MBC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진행하고 있고 팔로어는 2만7000여명이다. 김미화 씨의 트위터 글은 현재 수많은 트위터 들이 퍼나를고 있어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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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 블랙리스트 , 김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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