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13일째를 맞고 있는 미셸 위원장은 6일 새벽 1시경 갑자기 구토 증세를 보였고, 급기야 피를 토해서 새벽 3시경 명동 근처의 병원 응급실로 후송되었다.
응급실에서 내출혈 여부를 보기 위해 위세척을 하였고 추가 출혈 여부를 지켜보기 위해 중환자실로 옮겼다. 이주노조에 따르면, 미셸 위원장은 위와 십이지장에서 여러 궤양들이 발견되어 그로 인해 출혈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담당 의사 소견으로는 심각한 상황은 아니나 충분한 치료와 추가 출혈을 막기 위해, 일단 오늘까지 중환자실에 있고 오늘 저녁이나 내일 일반 병실로 옮겨 치료를 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이주노조 관계자는 “미셸 위원장이 단식과 농성으로 인한 피로누적 등으로 몸에 무리가 많이 갔다”며 ”피를 두 컵이나 쏟아내 힘든 상황이었지만 현재는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노조는 계속 농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며, 22일(일) 오후 2시 조계사에서 “이주노동자 인권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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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식 농성중인 미셸 이주노조 위원장 [출처: 참세상 자료자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