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북도지사, 버스파업 해결 생색내나

사업주와 면담은 공개하고, 시민사회단체 면담은 비공개 요구

김완주 도지사가 28일 사업주와의 오전 면담은 공개로 진행해놓고는 시민사회단체와의 오후 면담은 비보도를 전제함에 따라 해당 단체들이 강하게 비판했다.

김 도지사는 오전 11시 도청 의전실에서 시내버스 5개 업체와 시외버스 2개 업체 사업주들과 버스정상운행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하고 사측에게 통 큰 양보를 요청하며 노측과의 적극적인 협상을 촉구했다.

반면, 야 3당 도당위원장과 버스파업해결 시민사회단체대책위(대책위) 대표와의 면담에는 언론이 면담했다는 사실보도는 허용하되 면담 내용은 공개 못 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약속 시각을 1시간 연기하고, 면담 참여자 수를 축소하고 발언자 수를 제한을 요청하는 태도를 보여줬다.

[출처: 참소리]

이에 면담하러 온 이들은 “우리는 도지사에서 대책을 요구하고 그 답변이 언론에 나오길 바라는 건데 비공개로 한다는 것은 도지사가 애쓰고 있다는 쇼에 들러리 서라는 것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했고, 면담은 성사되지 못했다.

대책위는 “사업주와 대책위 대표를 만나 사진이나 찍고 쇼나 하는 식의 면담은 추후에도 응할 이유가 없음을 분명히 밝히며 내일이라도 면담에 나서기를 바라며 도지사가 지금이라도 진정성을 갖고 버스파업사태에 나서라”고 비판했다.

또한, “김완주 도지사가 도정의 책임자로서 진정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 파업 중인 노동자들에 대한 여론 호도를 중단하고 자본잠식상태의 사업주에 대한 면허권 박탈과 공영제 도입 등을 전면적으로 검토하고 사업주들이 조속히 노사협상에 나서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기사제휴=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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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쪼쪼

    도지사님 파업에신경을쓰지마십시요 민주노총은중요하고 한국노총은 별볼일없습니까 그렇다면우리한국노총도파업을할겁니다 300명이나400백명이중요합니까 한국노총의운전기사들이전북에 2600백명이중요합니ㅉ까 한국노총도파업을할테니그리아시요 그런결과가나온다면 전북은마비되지않을까요 한국노총은영구인가요 땡칠이인가요 한국노총이화가나면더무서운결과를초래합니다 시민단체가무슨까는소리에귀기울이지마세요 그런인간들은 아무것도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