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공장 진입투쟁

"우리의 투쟁은 정당하다. 오늘부터 행동 조직할 것"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16일 오전 7시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공장진입투쟁을 전개했다.

[출처: 울산노동뉴스]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이웅화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는 정당한 투쟁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는 공장출입을 막고 있다. 우리는 인내하고 참고 있다. 하지만 인내도 한계가 있다"며 "오늘부터 행동을 조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상수 2공장 대의원은 "2공장 해고자들은 3월10일부로 모두 복직해야 한다. 하지만 13명만 복귀했다. 23명의 2공장 해고자들은 오늘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정문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기로 결의했다"며 "지난 7개월동안 사쪽에 놀아났다. 더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이웅화 비대위원장과 우상수 대의원의 결의 발언을 마친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은 공장진입투쟁을 전개했다.

[출처: 울산노동뉴스]

현대차는 관리자들과 용역직원을 동원해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의 진입을 막았다. 현대차 관리자는 "폭력을 유발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공장진입 투쟁은 20여분간 진행됐고 "우리는 정당하다"는 팔박자 구호와 비정규직 철폐연대가를 부르며 마무리됐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지난 11일 전조합원 토론회를 통해 지금 시기 무엇보다도 새로운 집행부를 꾸려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공유하고 3월14일 비대위 회의에서는 각 사업부 선관위원을 선출했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16일 오후 5시30분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본관 항의집회를 열고 집회 후 지회 교육관에서 선거관리위원회를 소집해 선거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사제휴=울사노동뉴스)

[출처: 울산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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