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교육 회원학부모까지 나서서 불매운동

“몰지각하고 반교육적인 ‘재능교육’의 수업을 끊겠다”

재능교육지부의 싸움이 4년째 접어든 가운데 이제 회원학부모까지 나서 불매운동을 하겠다고 한다. 회원학부모들은 몰지각하고 반교육적인 ‘재능교육’에 더 이상 아이를 맡길 수가 없어 이젠 수업을 끊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재능교육회원학부모들은 23일 오전11시에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으로 해지한 단체협약 원상회복 △부당하게 해고된 해고자들을 전원 복직 △유령회원, 유령교사 등의 불법행위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재능교육이 계속해서 문제해결의 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으며, 조합원 전원해고·살림살이 압류경매·부동산 경매처분, 급여100%압류·집회금지가처분·20억 손해배상소송 등의 노동조합탄압 강도만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재능선생님들에게 회원 감소의 책임을 전가 시켜, 매달 수십만원의 유령회원회비 대납으로 인한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밝혔다.

강우철 재능교육 회원학부모는 “몇 개월 전에 알고 지내던 재능선생님이 노조조합원 이라는 이유로 실업자가 되었다”며 “이러한 비교육적인 기업에 우리아이를 맡길 수 없다고 판단해서 여기 나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재능교육을 알려 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현숙 재능교육 회원학부모도 “재능선생님에게 지금 진행되는 싸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깊은 공감대를 느꼈으며, 노동조합이 더 이상 탄압 받지 않고 정상화 되었으면 한다”며 “학부모들이 나서서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웅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장은 “재능교육이 이렇게 교육적이지 못한 막장교육기관 인 것 같다”며 “우리사회에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재능지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회원 학부모를 만나 불매운동을 확대하고,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24일 저녁 7시 문화제, 25일 오전 11시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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