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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사무소직원과 용역들이 서있는 자리가 기존에 농성장이 설치되어 있던 자리이다. 여성가족부 앞. [출처: 조성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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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성웅] |
현대차 성희롱사건 피해자 대리인 권수정 씨에 의하면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작은 굴삭기와 관리사무소 직원ㆍ용역경비 30여 명이 몰려왔으며, 오전 9시 30분부터 농성장을 둘러싸고 천막을 들어내 인도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용역경비들이 농성참가자들을 길바닥으로 밀어내기도 했다.
권 대리인은 “오늘 철거를 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지 못했다. 용역경비들이 천막을 옮긴 자리에 새로 천막을 설치해서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성희롱 피해자를 보호하지도 않고 복직 노력은 커녕, 용역깡패를 고용해 농성장을 철거한 여성가족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12시부터 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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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사무소 직원과 용역경비들이 농성장을 철거했다. [출처: 조성웅] |
사내하청업체 관리자(조장, 소장)로부터 장기간 성희롱을 당하고도 ‘풍기를 문란’하게 했고, 성희롱 당한 사실을 노조에 알렸다는 이유로 해고된 A씨는 여성가족부 앞에서 90여일째 노숙 농성을 이어왔다.(기사제휴=미디어충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