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언하고 있는 야당 의원들 |
정동영 의원은 “국회가 열리고 있지만 거리에 서는 길을 택했다” 며 “우리는 내일을 앉아서 기다리고 있지 않고, 만들어 내기 위해 모였다” 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FTA 폐기를 내건 지도부를 선출해 FTA 폐기 투쟁에 나서겠다” 라며 “2012년은 선거 혁명의 해다, 함께 혁명을 이뤄나가자” 고 소리 높였다.
이어 발언한 심상정 공동대표는 “왜곡된 국회의 구조를 바꾸지 않는 한 우리는 계속해서 거리에서 풍찬노숙 하게 될 것” 이라며 “야당들이 확실히 힘 모아서 국민들에게 용꿈을 선사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강상구 진보신당 부대표는 “진보신당이 민주당을 칭찬하는 일은 잘 없는데, 정동영 의원님은 정말 칭찬하고 싶다” 며 국회가 아닌 거리를 택한 정 의원을 추켜세웠다. 이어 강 부대표는 “그래도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등원은 가슴 아픈 일이다” 며 “내년에는 거리에서 민주당,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시민들이 거리에서 FTA 폐기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원한다” 고 말했다.
▲ 12월31일 새해를 거리에서 맞이하는 시민들 |
이날,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은 MB정권을 풍자 개사한 가요나 동요를 부르고. 연극을 하거나 마당놀이를 하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