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민영화 낙하산 사장 올 수 있다

김진애, 참여정부 때 철도 민영화 길 터 준 것은 잘못

지난해 말 퇴임한 허준영 코레일 사장 후임으로 KTX 민영화에 찬성하는 인사가 낙하산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진애 민주통합당 의원은 18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KTX 민영화에 찬성하는 인사가 낙하산으로 들어올 가능성도 있느냐는 물음에 “(KTX 민영화를) 코레일 노조나 일부 경영진이 반대하고 있는데, 이것을 혹시 함구하게끔 하는 사장을 내려 보내지 않을까 의구심은 들고 있다”고 밝혔다.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은 한나라당 총선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지난해 12월22일 퇴임했다. 허 전 사장의 후임으로 김희국 국토해양부 2차관과 이재붕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이나 역대 사장들 처럼 대통령 측근 등이 새 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진애 의원은 KTX 졸속추진의 배경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4월 총선 전에 (끝내겠다고) 지난 연말에 12월 27일에 대통령 보고 때부터 KTX민영화가 시작이 되었다”며 “이것을 3-4개월동안 해치우겠다는 얘기였는데 이렇게 하는 데는 꼼수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토부에서 그동안 코레일 등에 낙하산으로 보낸다든가 간부를 낙하산으로 보내는 부도덕함, 비합리성이 만연해서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며 “그런 부분들을 고쳐나가는 것이 중요하지 이것을 민간에게 사업을 떼준다고 해서 그런 경쟁체제가 바로 도입되는 것은 아니다”며 KTX의 민영화가 아니라 낙하산식 운영을 근절하는 것이 더 절실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진애 의원은 지난 참여정부 당시 철도 민영화의 근간이 되었던 코레일과 시설공단을 분리한 문제에 대해서 당시 민영화에 대한 환상이 있었으며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현재 정부는 철도사업법상 일정기준에 맞춘 민간사업자들에게 운영권을 부여 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입법 없이 민영화를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참여정부 당시 철도구조개편안을 마련해, 지금의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 형태로 이원화시켜 민간사업자가 철도시설 건설없이 철도운영만을 할 수 있는 길을 텄다. 이 때문에 정부는 철도 운영의 경쟁체제 도입을 주장하는 법적근거로 활용하고 있다.

참여정부 당시 마련된 철도구조 개편안에 대해 김진애 의원은 “한미 FTA와 마찬가지로 (철도구조개편도) 참여정부 때 추진되었지만 많은 문제가 드러난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참여정부 당시) 10년 전부터 8년전 이 때는 민영화에 대한 많은 환상이 있었던 때”라고 고백했다.

김 의원은 “한미 FTA를 발효하는 시점에서도 많은 문제가 진행되고 있고 외국에서 상당부분의 공공서비스에 대한 민영화 사례를 보더라도 이제는 재검토를 해야 할 시점이다 이렇게 보지 8년전 기본 계획으로 그것에 걸어서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은 참여정부 때 코레일과 시설공단을 분리했는데, 분리한 것이 맞는 것이냐는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국감에서 지적되었다”며 “차기 19대 국회에서, 다음 정부에서 근본적으로 분석될 문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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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희

    정말 김진애 의원님의 말씀이 옳습니다.국가의 공공서비스를 민간으로 돌리면 경쟁으로 인해서 국민이 더 싸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정부의 주장은 말 그대로 환상입니다.
    KTX가 민영화 된다면 아마 기본적으로 제공되던 서비스도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바뀌겠지요.. 결론적으로 세상은 더 서민은 살기가 힘들게 될 것입니다
    국민을 위해서 KTX의 민간개방 계획은 취소되어야 합니다.

  • 노장섭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귀를 막고 눈을 막고 맨땅에 헤딩만 하는 밀어붙이기
    방식이 여전히 통하는줄 아는가 봅니다.
    민영화...철저한 준비없는 졸속행정 절대 안됩니다

  • 박동기

    ktx민영화 말되안되는 정책 꼼수 입니다.

  • 김남석

    또 낙하산 인사?~
    언제까지 철도를 mb공화국으로 만들어야 합니까
    능력있고 성실한 철도의 공공성을 위해 일해주실 분을 간절히 원합니다.

  • 이무오

    김진애 의원!~
    참 옳은말 했소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힘좀 쓰세요~

  • 류동기

    정부의 ktx민영화 정책
    폐기되어야 할 사안입니다.

  • 권오찬

    안돼!~ktx민영화 절대 안돼!~

  • 전도원

    뭐...뭐..뭣이라 하나...
    ktx민영화 당연히 안돼지~
    참 옳은말을 오랜만에 읽어 보네요

  • 박철흥

    김진애의원님 말씀에 공감을 표합니다.
    정권말기 졸속행정으로 국민의 편익을 감소시키고, 코레일의 흑자경영전환에도 분명한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KTX민영화 철회되어야 마땅합니다.

  • 나석주

    김진애 의원님이 잘못되 정책을 바로잡아 주세요.
    철도의 공공성을 위해서 반드시 KTX민영화 계획은 철회시켜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소라

    시민을 위한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펴야지요 1%을 위한 정책 민영화 절대 반대합니다.

  • 감동희

    국가기반산업인 철도를 민영화한다는것은 원칙에도 어긋납니다. 되도록 국민들의 힘을모아 민영화를 반대해야합니다.

  • 보조개

    역시 예리하십니다.
    의원님 국가에 누를 끼치는 사람들은
    행정부에 있을 필요가없습니다.
    그걸 막을수있는 법률을 만드어 주세요
    사후관리도 될수있도록///

  • 한잔척대원

    폭력경쟁정책으로 노동자,서민동지들만 희생됩니다.노무현정부시절 신자유주의 괴뢰정책 실시부터가 문제요. 자본가 배채우기로 오히려 임금만 착취당하고 퇴직금 때이고 자본가와 관리자 계급놈들은 경영비목적으로 첨으로 싸게 유혹하다가 비싸게 뒤통수치는 여우와 원숭이 이야기처럼의 결과가 올 것입니다.

  • 사북놀러반:독사

    이제는 국가기간산업 의 공공성에 대하여 전면 재검토해야 할때이다. 철도시설공단은 통폐합 되고 상하분리는 원상복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