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5일 기아차지부 소하공장에서 열린 '기아-현대차지부 공동투쟁본부' 발족식에서 문용문 현대차지부장과 배재정 기아차지부장(사진 왼쪽)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출처: 신동준 금속노조] |
이날 두 지부는 △주간연속2교대제 실시 △비정규직 정규직화 △재벌의 사회적 책무 이행 등 3대 공동요구를 밝혔다. 주간연속2교대제와 관련해 두 지부는 △2012년 내 심야노동 철폐 및 교대제 변경 실시 △총고용보장, 일자리 창출, 노동강도 강화 없는, 생활임금보장하는 주간연속2교대제 실시 △실노동시간 단축 △월급제 실시 등 지난 2월 27일 노조 대의원대회에서 가닥잡은 금속노조 자동차업종 요구안을 그대로 제시했다.
▲ 3월5일 기아차지부 소하공장에서 열린 '기아-현대차지부 공동투쟁본부' 발족식에서 기아차지부 상임집행위원들과 현대차지부 상임집행위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출처: 신동준 금속노조] |
비정규직 정규직화 공동요구와 관련해 두 지부는 △2012년 내 사내하청 정규직화 △불법파견 공정 정규직화 △비정규직 차별해소 기금 조성 △신규채용시 비정규직 우선 채용 등을 공표했다. 이날 두 지부는 사회공헌 기금 출현과 원하청 불공정 거래 근절 등을 요구하며 현대기아차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 3월5일 기아차지부 소하공장에서 열린 '기아-현대차지부 공동투쟁본부' 발족 기자회견에서 문용문 현대차지부장과 배재정 기아차지부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신동준 금속노조] |
두 지부는 이같은 공동요구안을 바탕으로 올해 공동교섭과 공동투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용문 현대차지부장은 “우리가 요구하는 공동요구안을 현대기아차그룹이 거부할 이유가 하나도 없으며 정몽구 회장이 결단해야 한다”며 “조합원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총력투쟁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배재정 기아차지부장은 “두 지부의 공동투쟁은 15만 금속노조 전체와 전국의 노동자가 같이하는 도화선”이라며 “내용이 채워지면 금속노조 중심의 6말 7초에 강력한 투쟁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3월5일 기아 현대차지부 상임집행위원 공동수련회와 기아-현대차지부 공동투쟁본부 발족식을 마치고 기아차 소하공장을 나서는 현대차지부 상집들에게 기아차지부상집들이 투쟁 구호로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출처: 신동준 금속노조] |
이날 공동투쟁본부 발족에 앞서 두 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주간연속2교대제와 비정규직 정규직화, 발암물질 근절 등 현안 해결을 위한 기자회견 등을 진행하며 공동 행보를 벌여왔다. 이어 두 지부는 공동투쟁본부 구성에 합의, 지난 2월 두 차례 준비회의를 거쳐 공동요구안을 가닥잡아왔다. (제휴=금속노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