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면담 좀 합시다”

쌍용차 범추위, 10일 청와대 앞 기자회견

쌍용차 희생자 범국민추모위원회(아래 범추위)는 오늘 10일 오후 2시에 청와대 입구 청운동 사무소 앞에서 쌍용차 살인진압 사죄와 해고자 복직을 위한 이명박 대통령 면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쌍용차 희생자 범국민추모위원회는 각계 대표와 사회원로를 모시고 쌍용차 22명에 대한 ‘사회적 살인’, 이명박 대통령이 해결하라! 쌍용차 살인진압 사죄와 해고자 복직을 위한 이명박 대통령 면담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김선운(금속노조)]

이날 기자회견에서 범추위는 이명박 대통령이 2009년 살인진압과 22명의 죽음에 대한 사과 및 문제해결 의지를 천명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범추위는 이날 각계 대표 및 사회원로와의 면담에 즉각 나설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범추위는 “면담이 거부당할 경우 각계각층은 대화조차 거부하는 ‘살인정권’과의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5월 19일 범국민대회는 이명박 대통령 퇴진을 향한 범국민적 투쟁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경고했다.

  청와대 진입이 경찰에 의해 봉쇄되자 연좌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김선운(금속노조)]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동규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금속노조는 이미 총파업이 준비되어 있다”며 “쌍용차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금속노조 모든 사활을 걸고 총파업과 연계해서 쌍용차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추위 집행위원장들로 구성된 4명의 대표단의 진입을 경찰이 가로막자 심하자 몸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출처: 김선운(금속노조)]

기자회견 뒤 참가자들은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진행하고자 청와대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경찰에 의해 저지당했다. 이에 범추위 집행위원장들로 구성된 대표단 네 명이 3시간 가량 진입을 시도하다 청와대에서 나온 고용행정관에게 면담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요구했다. 이날 대표단들은 일주일 내에 청와대의 입장을 범추위에 줄 것을 고용행정관에게 요구했다. (제휴=금속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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