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 개의 단체로 구성된 ‘비정규직 없는 일터(사회) 만들기 공동행동’은 21일 오전 11시,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천만 선언운동을 시작으로 하반기 비정규직 공동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 |
이들은 지난 6일 사내하청노동자 2508명 선언, 오는 23일 1만인 특수고용노동자 선언 등 8월 중 청소노동자, 학교비정규직, 간병, 돌봄, 가사노동자 선언 등 비정규 주체선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8월 말~9월 말, 민주노총 가맹조직과 시민사회, 종교, 농민, 빈민 단체 등을 중심으로 ‘비정규직 없는 학교, 공장, 병원’ 등 각 부문별 선언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별 추진기구를 구성해 ‘비정규직 없는 지역’ 선언운동을 이어가게 된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사회 각계각층 대표자들의 1천만 선언운동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민주노총 16개 가맹, 16개 지역본부 역시 비정규직 없는 일터 선언 등을 조직하며 전 국민적 운동으로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1천만 선언운동과 더불어, 1차 공동 행동으로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에 함께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소연 기륭전자분회 조합원은 “각 참여단체의 의견을 조율해 빠른 시일 내에 1차로 현대차 비정규직 공동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공동행동은 9월 20일, 1천만 선언운동의 결과로서 ‘1차 선언자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10월을 ‘비정규 행동의 날’로 정하고 대국회 압박을 위한 실천 행동과, 10월 27일 10만 촛불 행진 등을 이어가게 된다. 11월 말, 또는 12월 초에는 2차 대규모 촛불 행진이 진행되며, 비정규직 문제가 대선공약화 되도록 대선 국면에서의 압박, 실천 행동들도 진행될 예정이다.
황철우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네트워크 대표는 “이번 선언은 단순한 선언에 그치는 것이 니라, 비정규직 없는 일터를 원하는 노동자와 민중들이 10월과 11월, 거리에 나설 수 있는 길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자회견단은 “상시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모든 노동자는 당연히 정규직인 상식적인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우리는 오늘 1천만 선언운동에 돌입할 것을 선포한다”며 “제조업, 공공기관, 병원, 학교, 연구소 등 우리들의 일터와 삶터에서,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곳곳에서 비정규직 없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선언과 실천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의 선언과 실천이 모여 10월 27일 10만 촛불행진을 만들어내고, 비정규직 나쁜 일자리를 추방하고, 인간다운 일터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대행진을 시작할 것”이라고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