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뉴스셀] |
김득중 쌍용차지부장의 선언에 평택공장 앞에 모인 노동자 시민들은 함성으로 응답했다. 21일 쌍용차 평택공장 앞에서는 지역노동자 시민 500여명이 모여 ‘쌍용차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는 회사와 면담을 갖고, 해고자의 복직과 손배가압류 철회 등을 주문했다.
5시부터 진행된 1부 집회에서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쌍용차 사측의 회계조작에 의한 고의부도로 생떼 같은 24명의 목숨이 버려졌고, 민영화를 맞겠다는 철도노조의 정당한 파업에 고소고발과 체포영장, 77억의 손배가압류를 자행하는 정권과 자본 앞에 우리는 안녕하지 못하다.”고 인사를 건넨 뒤 “다시 한 번 분노를 조직해 2014년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행복의 시대를 여는 것 아니라, 노동자의 힘으로 희망을 만들고 국민행복 시대를 만들어가자.”고 발언했다.
지난 11월 29일 불법파견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승소한 서맹섭 쌍용차 비정규직지회장은 “회사가 항소했지만, 더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조직해 집단 소송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당당하게 정규직으로 공장으로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상언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과 이현수 금속노조 부위원장도 쌍용차 경영진에게 해고자 복직과 손배가압류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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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도중 김득중 쌍용차지부장과 문기주 쌍용차 정비지회장 이창근 기획실장 등 3인은 회사 측과 한 시간 가량 면담을 진행했다. 쌍용차지부는 해고자 복직과 손배가압류 철회, 교섭 등의 5가지 요구사안을 회사에 전달했다. 이 자리에 회사 쪽에서는 노무인사팀장과 상무 등이 참석했다. 문기주 정비지회장은 면담결과에 대해 “오랜만에 사측과 만나 이제 더 이상 갈등과 반목이 아니라 화합하고 치유하는 선언들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면서 “회사 쪽 관계자들은 긍정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했다.”고 보고했다.
7시부터 진행된 2부 문화제에서는 와락 아이들의 난타공연과 지역 노동자들의 민요공연, 투쟁사업장 공동투쟁단의 발언 등이 이어졌다. 전국에서 쌍용차지부로 보내온 고기와 생선 등을 구워먹으며 참가자들이 함께 문화제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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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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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자 기자는 뉴스셀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셀에도 게재됩니다. 참세상은 필자가 직접 쓴 글에 대해 동시게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