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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울산저널] |
이날 사고는 오전 9시30분께 현대중공업 14안벽 2622호선(드릴쉽) 작업 중 이동을 위해 설치한 족장이 무너지면서 일어났다. 이 작업장에는 선일이엔지 소속 3명의 노동자가 족장 위에서 작업 중이었다.
바다로 떨어진 이들 3명의 노동자 가운데 1명은 자력으로 헤엄쳐 나오고, 1명은 즉시 구조됐고, 1명은 1시간만에 인양됐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져 1시간 넘게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낮 12시 30분께 숨졌다. 병원 관계자는 숨진 노동자의 사망원인을 익사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족장 60여개를 쌓아놓고 작업중이었는데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사고 소식을 접하고 현장으로 가 10시 28분께 119 구급대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