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직접 나와라”

8일, 지회, 삼성전자-삼성 본사 농성 투쟁 돌입

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지난 4월24일 경총과 벌인 경기남부권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삼성 자본이 직접 교섭에 나오라고 요구하며 본격 투쟁에 돌입했다. 지회는 임금, 단체협약 체결과 경기 이천, 충남 아산, 부산 해운대 삼성전자서비스센터 폐업 철회를 촉구하며 삼성 자본을 직접 압박하는 투쟁을 이어간다.

지회는 5월8일부터 폐업한 세 개 센터 조합원과 수도권 조합원 중심으로 경기도 수원 영통지역 삼성디지털시티 인근과 삼성전자서비스 본사가 있는 삼성전자 GCA 아카데리 앞에서 농성 투쟁을 진행한다. 지회는 이날 14시 수원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앞에서 성실교섭과 노조탄압 중단 촉구 노숙농성단 발대식을 연다.

  5월7일 파업을 벌인 삼성전자서비스지회 통영, 김해, 진주센터 조합원들이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금속노조 경남지부]

지회 5백 여명의 조합원은 5월12일~14일, 19일~21일에 서울 서초동 삼성 본사 앞 상경투쟁을 이어간다. 노조는 4월29일 22차 중앙집행위원회의에서 5월7일부터 24일 사이 지역별, 권역별 삼성 자본 타격 집중집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김해, 진주, 통영분회 조합원 120여 명이 7일 파업을 벌였다. 경남권 세 개 분회는 9일까지 파업투쟁을 이어가며 회사의 입장 변화를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파업은 지난 4월말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경총과의 교섭을 결렬한 뒤 진행한 첫 파업이다.

이날 파업을 벌인 진주, 통영, 김해센터 조합원들은 각 센터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시민 선전전과 삼성전자서비스센터 폐업 철회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들은 센터 대표이사가 지회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파업을 이어가며 수원, 서울 농성 투쟁에 참여할 계획이다.

  월7일 삼성전자서비스지회 통영, 김해, 진주센터 조합원들은 센터 사장이 직접 교섭에 나와 문제 해결할 것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다. 이날 파업을 한 조합원들이 시민들에게 서비스센터 폐업 철회 서명을 받고 있다. [출처: 금속노조 경남지부]

경남권 세 개 분회는 지난 4월29일 교섭권을 위임받은 경총과 교섭을 진행했다. 지회에 따르면 사측 교섭단은 이날 교섭에서 △취업규칙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 단체협약 △2013년 대비 임금 동결을 안으로 제출했다.

지회는 경남권 교섭 결과에 대해 “시간 끌기에 급급하고 제대로 권한도 위임받지 않은 경총과 교섭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각 센터 대표이사가 직접 교섭에 나와 임금과 단체협약에 대한 교섭을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지회는 “센터 대표이사가 자신들이 주장한대로 경영권과 인사노무권을 갖고 있다면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단체협약을 체결하라”고 촉구했다. 지회는 “노조의 주장대로 센터 사장이 경영권 없는 바지사장이라는 것이 확인된다면 센터 사장 교체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경고했다.(기사제휴=금속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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