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틀째 세월호 규탄 시민 100여명 무차별 연행

[포토] 끌려가는 시민들, “세월호를 기억하라, 이것이 나라입니까” 절규

경찰이 17일 밤 113명을 연행한데 이어 18일 밤에도 100여 명에 가까운 세월호 추모 침묵행진 시민들을 연행했다.



  연행와중에 스마트폰으로 촬영중인 경찰

이날 저녁 7시께 대학생과 시민 200여명은 세월호 추모 침묵행진 중 박근혜 정부 규탄 '5·18 만민공동회' 기자회견 참가자들과 합류하기 위해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했다.

이들의 광화문 진출을 막던 경찰은 9시 40분께부터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 인근에서 전원을 에워싸고 연행을 시작해 10시 30분께까지 팔짱을 끼고 마지막까지 누워있던 참가자 100여명을 모두 연행했다.





연행되던 시민들은 끌려가면서도 “세월호를 기억하라, 이것이 나라입니까. 경찰은 시민의 안전을 지켜주지 않습니다”라고 절규했다. 시민들이 끌려가고 난 자리엔 '가만히 있으라'고 적힌 종이가 여기저기 굴러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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