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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행와중에 스마트폰으로 촬영중인 경찰 |
이날 저녁 7시께 대학생과 시민 200여명은 세월호 추모 침묵행진 중 박근혜 정부 규탄 '5·18 만민공동회' 기자회견 참가자들과 합류하기 위해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했다.
이들의 광화문 진출을 막던 경찰은 9시 40분께부터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 인근에서 전원을 에워싸고 연행을 시작해 10시 30분께까지 팔짱을 끼고 마지막까지 누워있던 참가자 100여명을 모두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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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되던 시민들은 끌려가면서도 “세월호를 기억하라, 이것이 나라입니까. 경찰은 시민의 안전을 지켜주지 않습니다”라고 절규했다. 시민들이 끌려가고 난 자리엔 '가만히 있으라'고 적힌 종이가 여기저기 굴러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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