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저녁
몇년만에 혼자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수요일 저녁 8시 근처,,, 이런 요일, 이런 시간에
집에서 그것도 나만 있는 집에서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면서
여유로와 본 적이 몇년만인지...)
김규항씨가 진보넷에 컬럼쓴다기에 한번 들른것이
이런 보물을 만난게 되네요.
지금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를 듣고 있어요
1회 방송분부터 곡 리스트와 그림을 구경했는데
어쩌면 제가 듣고 싶은 음악과 분위기를 이렇게도
꼭 짚어낼까 싶어요.
어떤 일을 하는 분인지 어느 시대를 살아왔는지 모르겠지만
왠지 제가 늘 옆에서 지켜보며 가까이 알아온 오랜 친구같은꺼란
느낌이 들어요.
늘 소리바다 헤매며 맘에 드는 곡 다운받느라 힘좀 들었는데
이젠 여유롭게 여기 들러 음악듣고 가면 되겠어요.
멋진 음악 전해주시는 분, 늘 행복하십시오
신청곡 안받으시겠다고 하셨지만 가끔은 정말 좋다고 생각되는 곡
신청하면 받아주시리라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