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모르는데 불쑥 글을 쓰게 되어 쑥쓰럽군요.
이지상씨의 방송을 즐겨 듣다가 우연히 나름대로 어떤 음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참 색깔이 있더군요.
음악을 많이 접해보신 사람들만 느끼는 어떤 여유로움과 자칫 상업성에 밀려 소외되기 쉬운 음악들을 주제를 가지고 꾸미는 정성스러움에 크게 매료되었습니다.
전 아직도 LP판을 즐겨 듣는 편입니다.
가끔 청계천을 헤매던 옛날, 백판이라도 사서 들으려고 많은 사람들을 찾아다녔죠.
donovan의 음악, uriah heepd의 rain, gary wright의 dream weaver, bad finger의 walk out in the rain 등등 감회가 남다른 음악들이었죠.
또, 시인과 촌장, 따로 또같이, 정희남, 백창우, 유한그루 등 우리나라에도 노래가 있음을 시인했던 시절이기도 하고요.
계속 그 색깔 그대로 정말 나름대로의 생각대로 잘 꾸며주시길 바랍니다.
참, 요즘 내 마음에 들어와 있는 가수는 eva cassidy입니다.
덕분에 좋은 노래를 많이 듣게 되어 고맙다는 말을 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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