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제목 고맙습니다.
번호 417 분류   조회/추천 696  /  29
글쓴이 하나-비    
작성일 2003년 02월 13일 16시 04분 45초
오늘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어요.

전 서울에서 공부하는 지방생이거든요.

급하게 주민등록증을 복사해 팩스보내라며

번호를 가르켜 주시더군요.

이런일이 처음이라 이유를 물어 보았는데

학자금대출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가족 모두의 행복을 빼앗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신이 너무 싫었습니다.

뻔뻔하지만 위로받고 싶었어요.

고마워요. 시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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