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미선이 작사/작곡
미선이 1집, [drifting] (1999) 수록
눈물이 흐르는 소리 얇게 퍼져만 가네
얼굴을 파묻은 채로 흘러가는 내 사랑
두려운 그대 앞에도 아직 남아 있지만
자꾸만 굳어져 가는 내 기억의 표정
내 위로 떨어져 내린 촛농같은 시간들
멀리서 나를 부르네 날아가야 한다고
계절은 항상 이렇게 아픔 속에 오는가
한없이 늘어만 가네 내 나이의 상처
*
이젠 헤어졌으니 나를 이해해 줄까
사랑 없이
미움 없이
나를 좋아했다면 나를 용서하겠지
미련 없이
의미 없이
무심한 마음의 소리 어서 흘러가라고
조금 더 힘들어질 땐 편해질 수 있다고
내게는 무거웠었지 포기했던 시간들
아직 나를 기억할까 그리움 같은 그대
이젠 헤어졌으니 나를 이해해 줄까
사랑 없이
미움 없이
나를 좋아했다면 나를 용서하겠지
미련 없이
의미 없이
이젠 헤어졌으니 나를 이해해 줄까
사랑 없이
미움 없이
나를 좋아했다면 나를 용서하겠지
미련 없이
의미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