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꽃
한영애 작사, 이병우 작곡
한영애 4집, [불어오라 바람아] (1995) 수록
눈감고 너를 들어봐
외롭던 사랑이 움트는 소리
깊고 긴 침묵 속에서
열리는 창문 사이 피어나는
꽃의 시련을
더 이상 피할 순 없어
차라리 그대를 마주하면서
미련과 후회가 없는
내일의 끝을 향해 손짓하며
벗이 되리니
*
인생이란 나무를 바라보면서
새로운 오늘을 꿈꾸는 것
어둠 속에 쌓이는 아픔이어도
시리게 아름다운 그리움이지
**
불어오라 바람아
상처뿐인 곳으로
찬란한 웃음 지으며
씻어내릴 자리로
불어오라 바람아
내 너를 가슴에 품고
고통의 산맥 위에서
새 바람이 될지니
*
절망에서 무조건 달아나기엔
우리의 하루는 짧다는 것
외로움에 한없이 부딪친다면
우리의 삶은 너무 길어지는 것
guitar : 이병우, 박청귀, 신윤철, 손진태
keyboards : 김광민, 정원영
bass : 이태윤, 강기영
drums : 배수연, 김민기
producer : 송홍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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