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화(夜花)
김태훈 작사, 최진영 작곡
한영애 5집, [한영애 5] (1999) 수록
긴 하루를 보내고 다 시들어 버렸는데
짙은 어둠에 피어난 이 외로움 어이해
이젠 그리울 것도 미워할 것도
남아 있지 않은 내가
깊은 바다와 같은 침묵 속에서
무엇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나
*한숨이 터져와 내 무거운 침묵이 깨지면
얼굴없는 그리움이 다가와 초라한 내마음에
아직 이른 듯한 차가운 바람만 느끼게 하네
이젠 내가 아니면 날 보는 사람
하나 없을 것만 같아
작은 만남이라도 기대하기에는
너무 어두워진 하늘 아래 세상
어둠이 지나고 시들었던 수많은 생명이
어김없이 눈뜨지만...
눈부신 햇살에 사라질까
나의 외로움은 어둠속에 피려고 잠이 드네
guitar : 신윤철, 한상원
sequenceing : 강호정, 송홍섭, 최진영
bass : 정재일, 신현권, 박현준
drums : 강수호, 이상민
producer : 강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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