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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9-1회] 봄날은 간다 - 한영애
번호 481 분류   조회/추천 986  /  15
글쓴이 시타    
작성일 2003년 04월 19일 05시 43분 23초

봄날은 간다

손로원 작사, 박시춘 작곡
한영애 5집, [한영애 5] (1999) 수록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guitar : 신윤철, 한상원
sequenceing : 강호정, 송홍섭, 최진영
bass : 정재일, 신현권, 박현준
drums : 강수호, 이상민

producer : 강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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