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시 규탄 투쟁 한일 연대 메시지>
부시 미 대통령의 19-20일 한국을 방문을 앞두고 지금 한국에서는 보수니 진보니를 떠나 거의 모든 민중들이 들고일어나 부시의 "악의 축" 운운하는 전쟁도발 망언을 규탄하며 부시방한 반대 투쟁에 떨쳐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노동자와 민중들은 신자유주의 강요, 무기강매 미국반대, 한미·한일투자협정 강요 미국반대, 아시아 주둔 미군철수 투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를 공공연히 '전쟁의 해'로 선포한 전쟁광 부시는 아프간 침략 전쟁에 이어 필리핀에서까지 전쟁을 확대하였으며, 이제는 이라크, 이란, 북한에 대해서까지 "악의 축'이라고 일방적으로 선포하며 끝간데 없는 침략 야욕을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6.15남북공동선언을 기치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추구하고 있는 한국 민중들은 부시방한이 발표된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각종 학생시민사회노동종교단체들이 연일 집회와 시위, 항의행동들을 조직해 나가고 있으며 부시가 방한하는 오는 2월20일에는 서울 중심지에서 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부시반대 반미규탄집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우리 한국 민중들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투쟁이 단순히 한국 민중들만의 투쟁이 아니라 제국주의적인 전쟁과 착취를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온 세계 평화애호 민중들의 연대와 공동투쟁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을 깊이 자각하고 있으며, 오는 2월17일에 주일미국대사관 앞에서의 항의행동을 계획하고 있는 일본 노동자와 민중들의 반미반전투쟁 역시 인류의 평화와 공영을 위한 정의로운 투쟁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 노동자와 민중들은 귀 단체들의 항의행동에 뜨거운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아시아 및 세계 평화애호 민중들의 연대! 투쟁!
2002년2월16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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