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18)는 백야가 시작하는 섬에서 본 풍경들이다. 화이트 아웃된 언덕에서 볼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흐릿한 장면을 찍고 좌푯값을 검색해 저장하는 일련의 동작으로 시점, 보는 위치를 구한다. 그러나 스크린으로/맨눈으로/망원경으로 본 것들의 합은 풍경을 하나의 장면으로 모으기 보다 풍경의 시-차를 벌릴 뿐이다. 다시 돌아온 밤, 사진을 뒤적이며 구글어스에 좌푯값을 입력한다. 눈은 가까이 끌어당겨진 먼 시간을 버벅거리며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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