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또 하나의 특허권을 획득했다. 이번 특허 기술은 ‘북매처(BookMatcher)’ 서비스로서, 공동 필터링을 사용해 고객들에게 적합한 도서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아마존은 지난 5월 16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발급받았다. 이번 특허는 이전 사용자들이 매긴 순위에 따라 제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 방식을 토대로 한다. 또한 우선 구매 가능한 도서 목록 데이터베이스에 추천 목록을 업데이트하는 기술도 특허 내용에 포함됐다. 도서를 추천하기 전에 사용자에게 그 내용을 직접 확인시켜 주기 위해 통계 분석 자료를 활용하기도 한다.
그동안 아마존은 특허 관련 논란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아마존은 ‘원클릭’ 주문 방식에 대한 특허를 얻고 나서 반즈앤노블닷컴(Barnesandnoble.com)을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당시 아마존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종사하는 다수 업체로부터 날카로운 비판을 받았고, 심지어 일부 사용자들은 서비스 거부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 3월 아마존의 CEO인 제프 베조스는 다른 분야에 비해 소프트웨어는 혁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그 특성을 반영해 특허권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북매처 특허에 대한 인터뷰는 단호히 거부했다.
공동 필터링은 인터넷 및 마케팅 분야에서 새로운 것이라 볼 수 없다. 이번에 획득한 특허는 1989년 9월 ‘공동 추천 시스템 및 추천 방식’이라는 이름으로 아마존이 획득한 특허내용을 참조하고 있다.
무비렌즈(MovieLens)는 공동 추천 방식의 서비스 초기에 사용하던 엔진으로서, 공동필터링 방식으로 사용자들이 좋아할만한 영화를 예측한다. 사용자가 지정된 영화들 중에서 선호도 순위를 매기면, 사이트는 이에 걸맞는 영화를 찾기 위해 작성된 순위 리스트와 기존의 데이터베이스를 비교한다. 만약 3편의 영화를 최고 순위에 올려놓으면, 비슷하게 순위를 매긴 다른 사용자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한 후 공통 분모를 찾아낸다. 마지막으로 그 결과를 제시해 주는 것이다.
무비렌즈 사이트는 넷 퍼셉션(Net Perceptions)사의 공동 창립자겸 수석 과학자인 존 리들이 개발했다. 그는 “공동 필터링은 소비자들 입장에서 매우 긴요한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은 사고 싶은 물건을 찾는 데 도움을 받게 된다”고 자신하며 공동 필터링의 유용성을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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