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대통령은 내전을 원하는가?
노동자세계(Workers World) 7/9
안드레스 페스트라나(Andres Pastrana)가 50.4%의 지지를 받으며 6월 21일 콜
롬비아의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부정투표와 유권자 매수가 만연한 가운데 54%
가 투표에 참여했다.
보수당의 페스타라나는 자유당의 에르네스토 셈퍼(Ernesto Samper)의 후임으
로 8월 7일 취임할 것이다. 콜롬비아 독재정치를 대표하는 자유, 보수당들은
150년 이상동안 권력을 손에 넣는데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았다.
미국은 페스트라나의 당선을 환영했다. “우리는 미국과 콜롬비아 관계에 있어
서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정부대변인 제임
스 루빈이 말했다.
페스트라나는 IMF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의 옹호자이다. 그러나 긴축 혹은 민영
화 정책의 반노동적, 반민중적 프로그램을 수행할 그의 능력은 콜롬비아민중혁
명군(FARC-EP)과 민족해방군(National Liberation Army)이 이끄는 혁명조직에
의해 차단되고 있다. 이러한 조직들은 국토의 반을 통솔하고 있고 점점 더 많은
대중적 지지를 획득해가고 있다.
페스트라나는 혁명세력들과 평화회담을 수행할 정강에 관해 유세를 했다. 투
표가 있기 며칠 전, 그의 선본에서 온 대표자와 콜롬비아민중혁명군의 지도자인
마뉴엘 마룰란다와의 공식적인 회담이 있었다. 페스트라나는 그가 당선된 이후
콜롬비아민중혁명군 및 다른 혁명조직들과 회담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콜롬비아민중혁명군은 페스트라나의 당선을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콜롬비아민
중혁명군 국제위원회의 마르코 레온 칼라르카(Marco Leon Calarca)는 6월 23일
프랑스통신사(French News Agency)에 “새로운 정부가 재건의 과정과 민족화해를
일으킬 수 있는 능력과 평화에 대한 의지를 가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콜롬비아민중혁명군은 “그들의 지배를 존속시키기 위한 지배계급 뻔뻔스럽고
반역적인 방식”인 선거에 불참할 것을 요청했지만 모든 후보들이 성실히 지켜야
만 할 평화회담의 조건들을 제안했다. 두가지 주요 조건은 다섯 개 지방에서 콜
롬비아군이 철수할 것과 대중을 위협하는 암살대를 해체시키는 것이다.
6월 24일, 페스트라나가 당선되고 난 며칠 후에 인권수호를 위한 바란카베르
메하 위원회(Barrancabermeja Committee for the Defense of Human Rights)의
대표인 오시리스 바이테르(Osiris Bayther)가 정부무장세력과 연계된 준군사조
직으로부터 살해위협을 받고 콜롬비아를 피해 출국했다. 암살대는 5월 16일 게
릴라 동조자로 의심받은 33명을 살해했고, 국영석유산업의 근거지에서 몇 건의
대량학살을 저질렀다.
풀사르통신(Pulsar news service)에 따르면, 오시리스 바이테르(Osiris
Bayther)사건 이틀 후 콜롬비아민중혁명군의 지도자인 이반 리오스(Ivan Rios)
는 만약 사람들이 요구한다면 바란카베르메하의 가난한 주민들에게 자기방어를
위한 무기를 전달하자는 제안을 했다. 그는 ‘잠재되어 있는 내전을 부추키는’
암살대를 비난했다고 풀사르통신은 전했다.
콜롬비아 반혁명전쟁에 있어서 미국의 개입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6월 26일,
클린턴 정부는 공격용 헬리콥터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더욱 강한 블랙호크 벨
212로 불리는 신형 헬리콥터 여섯 대를 제공하는데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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