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배제된 채 열리는 트럼프-푸틴 회담은 실질적 평화협정보다 정치적 제스처에 가깝고, 체계적 외교 절차 없이 졸속 추진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이 1938년 체코슬로바키아를 제외한 뮌헨 협정과 유사하다며, 당사국 없는 합의는 지속 가능한 평화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외교 인력 축소와 준비 부족 속에서 추진되는 이번 회담은 실제 결과보다는 사진과 선언만 남기고, 오히려 전쟁 장기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수단 서부 다르푸르 지역의 반군 연합이 2025년 7월 ‘평화와 통합 정부’를 자칭하며 병렬정권을 선언했고, 이는 신속지원군(RSF)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RSF는 서부를 중심으로 통제력을 확보했지만, 내분과 국방·재무 등 핵심 부처 미지정 등으로 실질적 통치에는 한계가 있으며 국제적 인정도 받지 못하고 있다. 병렬정권 출범은 내전을 장기화하고 수단 분열을 고착화시킬 위험이 있으며, 국제사회는 무기 금수 조치 확대와 독립적 인도 지원을 통해 즉각적인 개입에 나서야 한다.
프랑스 북부 해안에 등장한 ‘마이크로캠프’는 망명 희망자들이 경찰 단속을 피해 영국으로 가기 위한 중간 거점으로, 대형 캠프보다 이동이 빠르고 시도가 반복 가능하다. 경찰은 매일 대형 캠프를 철거하고, 소형 캠프에서도 테러진압식 대응과 최루탄 사용, 보트 파괴 등 강경 조치를 취해 인권 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경 단속 강화는 난민들의 위험 부담만 높이고, 밀입국 조직은 더 위험한 방법으로 대응하며, 결과적으로 더 많은 목숨이 바다에서 희생되고 있다.
힐스버러 참사 이후 리버풀 시민들이 우익 성향의 신문 더 선(The Sun) 을 집단적으로 보이콧하면서, 지역 내 보수 미디어 소비가 급감하고 좌파적 태도가 강화됐다. 연구 결과, 보이콧에 직접 노출된 계층에서는 노동당에 대한 지지가 증가하고, 노동당을 ‘극단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줄어들었으며, 노조 강화 등 전통적 좌파 입장이 더 선호되었다. 이번 연구는 언론 소비의 변화가 유권자의 이념과 정당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미디어와 정치의 관계에 대한 재고를 촉구한다.
모로코는 서사하라의 자원을 활용한 개발과 외교를 통해 자국 통치를 정당화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프랑스·영국 등 주요국이 모로코의 자치안(autonomy plan)을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법은 사하라위(Sahrawi) 민족의 자결권을 명확히 보장하고 있으며, ICJ와 아프리카 인권재판소는 모로코의 점령이 불법이라고 판시했다. 국제사회의 실용주의적 지지는 불법 점령의 정상화를 조장하며, 이는 팔레스타인·우크라이나 등 다른 분쟁에도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플라스틱 오염 조약 최종 협상에서 이해관계 충돌로 초안은 오히려 복잡해졌고, 구속력 있는 조항들이 대체로 약화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석유화학 산업 의존국의 반대로 핵심 쟁점인 화학물질 규제와 생산 감축이 제대로 논의되지 못하고 있다. 과학적 근거는 명확하며, 국제사회는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하며, 실질적인 조약 없이는 환경과 인류 건강 모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가자 공습과 인질 사태 장기화에 분노한 이스라엘 시민들이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지만, 야권은 네타냐후 반대 외에는 뚜렷한 평화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야이르 골란이 이끄는 중도좌파 신당 '민주당'은 두 국가 해법에 가장 가까운 입장을 보이지만, 대부분의 주요 정당은 팔레스타인 문제에 침묵하거나 보수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전쟁 피로감과 정치적 불안이 조기 총선을 앞당길 가능성이 커졌지만, 팔레스타인과의 지속적인 갈등을 외면한 채 민주주의 회복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평화협정을 통해 미국 기업에 이익이 되는 ‘트럼프 루트’를 확보하는 등 노골적인 거래 중심의 외교 방식을 강화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미국 외교는 경제적 유인과 제재를 활용해 왔지만, 트럼프의 접근은 제도와 동맹을 무시하고 독재국과의 유착, 개인 이익 추구로 변질됐다. 이러한 권위주의적 외교는 동맹 약화, 제도 붕괴, 국익보다 개인 충성 중심의 네트워크 강화를 초래하며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구조적으로 훼손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얀마 군부 인사와 기업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고, 희토류 확보를 위한 협상 가능성을 모색하면서 국제사회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미얀마 군부는 선거를 통한 정권 정당화 시도를 이어가고 있으나, 대부분의 지역에서 통제력을 상실한 채 군사 통치와 선거 사기를 병행하고 있다. 희토류는 주로 군부와 대립 중인 카친 독립기구(KIO)가 장악한 북부 지역에 매장돼 있으며, 중국의 영향력과 열악한 인프라, 환경 리스크 등으로 미국의 접근 가능성은 현실성이 낮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강화된 엘니뇨 현상이 열대 지역 곤충들의 급격한 개체수 감소와 생태 기능 붕괴를 초래하고 있다. 특히 희귀한 나비, 딱정벌레, 진딧물류가 회복 불가능한 수준까지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잎 분해 및 소비량도 함께 급감했다. 열대 곤충의 생존 위기는 곧 생태계 전반의 균형 붕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한 장기적이고 전 지구적인 모니터링과 대응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