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북동부 쿠르드 자치지역 로자바가 튀르킹예의 지원을 받는 지하디스트 세력의 공세와 정치적 고립에 직면한 가운데, 유럽 각국 활동가 약 300명이 ‘피플스 캐러밴’을 조직해 국경으로 향하며 국제적 연대를 촉구했다. 이들은 서방 정부가 과거 쿠르드 세력과 함께 ISIS에 맞섰음에도 현재는 과도정부와의 실리 외교를 택해 로자바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최근 시리아 정부군 배치와 자치 행정의 통합 합의로 로자바의 자치권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활동가들은 로자바를 민주주의·여성해방·생태주의 실험의 상징으로 지키려는 국제적 저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 진압으로 숨진 이들을 기리는 ‘체헬롬(40일 추모식)’이 열리는 가운데, 일부 유가족과 시민들이 묘지에서 음악을 틀고 춤을 추며 애도와 저항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공식 집계로는 3천여 명, 인권단체 추산으로는 6천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추모식 현장에는 대규모 보안 병력이 배치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충돌도 발생했다. 춤과 음악은 장례식에서 정치 구호를 금지한 당국의 통제에 대한 상징적 저항 수단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동시에 전국적으로 사형 집행 증가와 미성년자 사망·구금 문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중동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증강 배치한 가운데 이란에 대한 다주간(多週間) 규모의 대규모 공격을 검토 중이며, 일부 참모는 향후 수주 내 군사행동 가능성을 90%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공격이 수일 내 시작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으며, 이번 작전은 2025년 6월의 12일 전쟁보다 훨씬 광범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란은 보복 시 미군 기지와 함정,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강력 대응에 나설 수 있어 대규모 인명 피해와 세계 경제 충격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 아프리카사령부(AFRICOM)는 2월 13일 소말리아 북동부 푼틀란드에서 ISIS 계열 조직을 겨냥한 공습을 단행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올해 들어 최소 31번째 공습에 해당한다. 미군은 보사소 인근 산악지대에서 현지 푼틀란드 병력을 지원하고 있으나, 구체적 피해 규모나 민간인 피해 여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 한 해 동안 124차례 공습을 실시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으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공습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 가능성에 대비해 F-22, F-35, F-16 전투기와 E-3 AWACS, U-2 정찰기, 항공모함 전단 및 이지스 구축함 등 핵심 전력을 중동과 유럽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전한다. 이러한 전력 증강은 단기적 보복이 아니라 수주간 지속될 수 있는 공세·방어 작전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구성으로, 특히 이란 방공망 제압과 보복 미사일·드론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동시에 미국과 이란은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이란 실사격 훈련과 상호 위협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전력 집결은 협상에서 미국의 압박 수단이자 실제 군사행동 옵션을 현실화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미국과 아제르바이잔이 TRIPP 및 중부회랑(Middle Corridor)을 통해 카스피해를 넘어 중앙아시아까지 서방 주도의 에너지·물류 축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러시아와 이란을 배제·포위하려는 전략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카스피해 해저 파이프라인의 법적·환경적 제약, 비용 경쟁력 문제, 그리고 중앙아시아에서의 중국·러시아의 압도적 경제적 영향력 등으로 인해 이러한 구상이 현실화되기에는 장애물이 크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방의 군사·정치적 관여가 확대될 경우 러시아와 이란이 더 강경한 대응을 검토할 수 있으며, 코카서스와 중앙아시아가 미·서방과 러시아·이란 간 세력 경쟁의 새로운 긴장 지대로 부상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미국이 아르메니아에 정찰 드론을 판매하고, 이른바 TRIPP 회랑 구상을 통해 남캅카스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러시아와 이란의 전략적 이해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아르메니아의 EU 접근과 아제르바이잔의 서방·이스라엘·나토와의 협력 심화는 러시아·이란을 배제한 에너지·물류 축을 구축하려는 시도로 해석되며, 이는 양국의 경제·안보 이익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필자는 이러한 움직임이 긴장을 고조시켜 러시아나 이란의 보다 강경한 대응, 심지어 군사적 개입 가능성까지 높이고 있으며, 코카서스가 미·서방과 러시아·이란 간 세력 경쟁의 새로운 충돌 지점으로 변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핵 프로그램 포기를 압박하며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지만, 이란 역시 드론 전력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등 비대칭적 대응 수단을 갖고 있어 전면전은 미국에 정치·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이란이 값싼 단거리 무장 드론으로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해 미군 사상자를 낼 경우, 군사적 승패와 별개로 미국 내 정치적 파장이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군사력 우위에도 불구하고 전쟁은 통제 불가능한 확전과 세계 경제 충격을 초래할 수 있어, 과신에 기반한 선택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은 상호 불신과 군사적 긴장 고조, 그리고 양측의 확고한 ‘레드라인’—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과 역내 대리세력 문제를 포함하려는 미국의 요구, 이를 거부하는 이란의 입장—때문에 타결이 쉽지 않다. 2015년 JCPOA 붕괴 이후 이란의 핵 기술 진전과 무기급에 근접한 우라늄 농축은 과거 합의로의 복귀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으며, 중동 지역의 군사적 대치 또한 협상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상 자체는 군사적 충돌을 완화하고 상호 오판을 줄이며, 이란의 국제경제 재통합과 핵무장까지의 시간 연장이라는 상호 이익을 도모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완전한 실패로 보기는 어렵다.
튀르키예 군 참모총장 야샤르 귈레르는 북부 시리아에 주둔 중인 튀르키예군을 철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철수 여부는 오직 튀르키예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다마스쿠스 정부와 시리아민주군(SDF) 간 통합 합의에도 불구하고 튀르키예가 SDF의 PKK 연계를 여전히 안보 위협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6년 이후 북부 시리아에 대규모 병력을 배치해온 튀르키예는 군사적 영향력을 유지·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이스라엘·러시아 등과의 역학 속에서 향후 지역 긴장을 다시 고조시킬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