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아프간 내 공습에 대한 탈레반의 국경 보복 공격으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인도는 탈레반과 외교 재개를 선언하며 카불 대사관을 재오픈했다. 파키스탄은 과거 자신들이 지원했던 탈레반이 현재는 TTP(파키스탄 탈레반)와의 연계를 끊지 않으며 오히려 위협이 되고 있다는 현실에 직면했다. 인도는 아프간과의 실용적 관계를 강조하며 경제·인도적 협력 강화에 나선 반면, 이슬라마바드는 외교·군사적으로 고립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25년 3월 9일, 시리아 라타키아 지역 브라비슈보 마을에서 자칭 대통령 아흐마드 알-샤라가 이끄는 시리아 정부군과 무장 세력이 알라위트 민간인 44명을 집단 학살했다. 사건은 정부가 반란 진압을 명분으로 거짓 안전보장을 통해 주민들을 귀가시킨 뒤 계획적으로 이루어졌으며, 피해자 중에는 여성과 아동, 고령자도 다수 포함됐다. 학살은 정부 직속 보안 부대(General Security)와 극단주의 무장 세력의 조직적 협력 하에 이루어졌으며, 생존자 증언과 피해자 사진이 대규모 은폐 시도에도 불구하고 국제 언론에 의해 폭로되었다.
10월 15일, 파키스탄 전투기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중심부를 공습하며 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었고, 12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이번 충돌은 국경 지역에서의 치열한 교전과 상호 상대방 책임 공방 속에 벌어졌으며, 파키스탄은 아프간이 TTP 무장세력의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러한 폭력 사태는 사우디와 카타르의 중재로 잠시 멈췄지만 다시 재개되었고, 아프간 외무장관은 인도 방문 중 양국 외교 관계 복원을 논의하며 인도에 아프간 영토가 반인도 활동에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다가스카르 엘리트 부대 CAPSAT의 **미카엘 란드리아니리나 대령(51)**이 대통령 안드리 라조엘리나가 Z세대 주도의 시위를 피해 도피한 뒤 정권을 장악했다. 그는 상원과 헌법재판소 등 주요 국가기관을 정지시키고, 최대 2년 내 민정 이양을 위한 선거 실시 계획을 밝혔다. 과거 반란 혐의로 수감된 전력이 있는 그는 시위 진압 명령을 거부하라며 군에 호소한 뒤, 일부 병력이 합류하면서 쿠데타가 현실화됐다.
10월 15일,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은 국경 충돌로 민간인을 포함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후, 48시간의 임시 휴전에 합의했다. 이번 충돌은 파키스탄의 칸다하르 및 카불 공습과 지상 교전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2021년 탈레반 집권 이후 양국 간 최악의 무력 충돌로 평가된다. 휴전은 아프간 탈레반 측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양국은 이 기간 동안 외교적 해결을 위한 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자지구 전쟁 종료를 선언하며, 하마스가 한시적으로 지역 치안 유지 역할을 하도록 미국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파괴된 가자지구로 복귀함에 따라 치안 공백 방지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이 조치를 포함한 20개항 평화안의 첫 단계가 이미 시행되었으며, 다음 단계에서는 하마스를 배제한 새로운 통치기구와 다국적군 배치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 에너지 정책, 이란 제재, 시리아 및 캅카스 문제 등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략적 파트너로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서아시아 전반의 충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에너지 자립을 명분으로 미국산 LNG 수입을 늘리고 있지만, 러시아 및 이란산 가스 의존은 여전하며, 튀르키예의 실질적 목표는 지역 내 영향력 확장과 중앙아시아 통합 구상에 있다. TRIPP 프로젝트와 가자 지구 재건, 시리아 내 정세 변화, 그리고 이란을 겨냥한 정보·군사 협력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튀르키예는 서아시아에서 중대한 갈등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위치에 놓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지원 아래 중동 전역에 공습을 가하며, 공중 폭격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제국주의를 실현하고 있다. 이 전략은 과거 영국 식민지 통치의 '공중 지배' 방식과 유사하며, 가자 지구뿐 아니라 이란, 예멘, 시리아, 레바논 등지에서 민간인을 포함한 지도층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공습은 장기적 효과나 지역 안정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저항과 고립을 부르고 있다. 결국 이는 파괴를 통한 부정적 지배(negative imperialism)에 불과하며, 제국주의적 공습 전략이 실패로 귀결될 것임을 역사와 현재가 함께 증명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회랑’(TRIPP)이라 명명한 남캅카스 기반 인프라 프로젝트는 실질적인 진전 없이 지역 불안정만 가중시키고 있다. 미국이 아르메니아-이란 국경을 따라 99년 개발권을 확보했지만, 이는 러시아와 이란을 견제하려는 지정학적 도구로 작용하고 있으며, 아르메니아의 서방 경도와 아제르바이잔의 이란 적대적 행보는 갈등 확산의 불씨가 되고 있다. 또한 중국의 ‘중앙아시아-유럽 연결 회랑’에 대한 견제 성격도 짙어지면서, 지역은 미·중·러의 패권 경쟁 속에서 점점 더 불안정한 전선으로 바뀌고 있다.
2025년 10월, 40여 척의 민간선박과 500여 명의 국제 활동가들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를 뚫고 인도적 지원을 전달하려던 ‘글로벌 수무드 선단’이 국제 해상에서 이스라엘 해군에 의해 강제 차단되고 승선자들이 구금되면서 국제적인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 선단에는 각국 국회의원과 활동가, 변호사, 유명 인사들이 포함됐으며, 그중에는 스웨덴의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도 있었다. 이스라엘의 무력 개입은 국제법 위반으로 비판받고 있으며, 콜롬비아·말레이시아·튀르키예 등 여러 국가가 외교 조치를 단행하고, 유럽 각지에서는 대규모 항의 시위와 총파업이 벌어지고 있다. 반면 유럽연합 지도부는 침묵하거나 미온적인 대응으로 일관해 시민사회와 일부 정당의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