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엘니뇨가 발생하면 이미 온난한 지구 기온을 1.5도 한계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이후에도 다시 낮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엘니뇨는 해양 열을 대기로 방출해 폭염·가뭄·홍수 등 극단적 기후를 전 세계에 확산하키며, 일부 지역에서는 기후 패턴 자체를 바꾸는 ‘체제 전환’을 일으킬 수 있다. 결국 문제는 일시적 기상이 아니라, 이러한 충격이 장기적인 기후 변화로 이어져 생태계와 식량·물 시스템까지 흔들 수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공급망은 환경 파괴와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원인이지만, 동시에 이를 해결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기업이 효율성 뿐 아니라 ‘환경 정의’를 고려하면 피해와 혜택을 더 공정하게 분배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업은 환경 영향까지 포함한 책임 관리, 탄소 제거 등 회복 중심 전략, 그리고 지역 공동체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결국 공급망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환경 문제를 악화할 수도, 개선할 수도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극심한 폭염이 전 세계 농업 생산을 무너뜨리며 식량 시스템 전반을 위협하고 있다. 브라질, 인도, 미국 등에서 작물 수확량 감소와 가축 피해가 이어지고, 공급망까지 흔들리고 있다. 문제는 단순한 생산 감소를 넘어, 농업 노동자들이 치명적인 더위에 노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현재 대응은 작물과 기술 중심에 치우쳐 있어, 실제 노동자 보호 대책은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결국 기후위기는 식량과 노동을 동시에 위협하며, 지금과 같은 속도로는 전 세계를 안정적으로 먹여 살리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된다.
해양 폭염은 열대성 저기압의 급격한 강도 증가를 촉진해 더 강한 바람과 폭풍 해일, 강수량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조건에서 발생한 태풍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더 많은 경제적 피해를 초래하며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기후 변화로 해양 폭염이 늘어나면서 더 파괴적인 폭풍이 증가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
2025년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은 소폭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둔화되고 전력 부문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로 배출이 감소했다. 특히 청정 전력 확대는 상당한 배출을 줄이며 화석연료 의존과의 분리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러나 1.5도 목표를 위한 탄소 예산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더 빠른 탈탄소 전환이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다.
기후 변화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악화하고 있지만, 미국 언론의 관련 보도는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특히 ‘기후 위기’라는 표현은 거의 사라지며 문제의 긴급성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전쟁과 정치 이슈에 밀려 기후 문제가 소외되면서, 사회가 대응해야 할 중요한 현실이 충분히 조명되지 못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이 토양 환경을 변화시키면서 박테리아 간 경쟁을 심화시키고 항생제 내성 유전자의 생성과 확산을 촉진한다. 이러한 내성 유전자는 박테리아 사이에서 공유되며 인간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항생제 내성 문제는 의료 영역을 넘어 환경과 기후 변화까지 함께 고려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젬 벤델(Jem Bendell)은 기후 변화가 현대 사회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며 ‘딥 어댑테이션(Deep Adaptation)’이라는 개념을 통해 이를 받아들이고 대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의 주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행동과 삶의 변화를 촉발했지만, 동시에 과도한 비관론이 무력감과 체념을 확산시킨다는 비판도 받았다. 결국 사회 붕괴는 갑작스러운 종말이 아니라 점진적 변화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며, 중요한 것은 공포에 머무르기보다 그 현실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살아갈지를 고민하는 것이다.
최근 민간 우주 산업 성장으로 로켓 발사가 급증하면서 배출되는 검댕과 화학물질이 오존층 회복을 늦출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위성 재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속 입자 역시 대기 화학 반응을 일으켜 추가적인 환경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결국 현재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발사 증가 추세가 지속되면 오존층에 실질적 피해를 줄 수 있어 규제와 기술적 대응이 필요하다.
기후행동네트워크(Climate Action Network)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국제법과 주권을 침해한 불법 행위라며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특히 민간 시설 폭격과 석유 시설 파괴로 인한 환경 오염은 ‘에코사이드’에 해당할 수 있으며, 전쟁이 기후 위기를 더욱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 단체는 전쟁과 기후 위기가 동일한 구조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군사 행동 중단과 국제적 책임 추궁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