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정부는 대규모 온라인 스캠 단속을 벌여 수천 명을 체포했지만, 주요 조직들은 사전 정보로 회피하며 여전히 국경 지역에서 활발히 운영 중이다. 태국과의 국경 긴장과 상호 비난은 스캠 산업 단속을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근본적인 부패와 권력층의 연루, 물리적 인프라를 건드리지 않는 단속 방식으로는 스캠 산업의 구조적 해체가 불가능하다.
호주, 프랑스, 캐나다,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이 팔레스타인 국가를 공식 인정했지만, 이스라엘의 강경 반발과 두 국가 해법 거부로 실제 국가 수립은 요원하다. 요르단강 서안과 동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정착촌 확장, 지리적 단절, 점령지 행정구역 분할은 실질적인 국가 형성을 구조적으로 가로막고 있다. 서방이 하마스를 배제하고 '개혁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조건부로 지지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민중의 정치적 자율성과 정당성은 오히려 약화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시(Gaza City) 점령 계획을 발표하며 하마스 무장 해제, 인질 귀환, 안보 통제, 대체 행정체 구성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역사적으로도 군사 점령 이후 정착촌이 생겨난 전례가 있으며, 현재도 극우 정착민 단체들은 가자 재정착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2005년 가자 철수 이후 분열된 정착민 운동과 이들을 정부가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의 대(對)베네수엘라 제재가 강화된 가운데, 베네수엘라는 원유 수출의 90%를 중국으로 돌리며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다. 6월 OPEC 보고서에 따르면 원유 생산량은 하루 91만 배럴(bpd)로 소폭 증가했고,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는 자체적으로 106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국 제재 회피를 위해 중국 중소기업과 유연한 계약(CPP)을 체결하고 있으며, CNPC 등과의 협력 복원도 추진 중이다. 다만, 단기 거래와 할인 판매에 의존해 시장 변동성 및 주권 침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NASA와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공동 개발한 지구관측 위성 NISAR가 7월 30일 발사된다. NISAR는 고해상도 이중 대역 레이더를 활용해 지각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하고, 지진·산사태·빙하 변화 등 자연재해를 조기 경고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지구 전역을 12일마다 정밀 관측하며 재난 대응과 기후 변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미국 우주군의 마이클 게틀라인(Michael Guetlein) 장군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골든 돔(Golden Dome)’ 우주 기반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필요한 기술이 이미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필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민간 협력 확대와 대규모 생산 능력 확보라고 강조했다. 민간 항공우주 업체들도 우주 요격기 관련 기술을 시험 중이며, 골든 돔의 실현 여부는 경제성과 확장성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2025년 7월 22일,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전국에서 거리로 나서 새 반부패법안 12414호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법은 국가반부패국(NABU)의 독립성을 박탈하고 권력을 가진 이들의 부패를 덮으려는 시도로 여겨지고 있다. 진보 좌파 단체인 사회운동(Sotsialnyi Rukh)과 학생조직 프리야마 디야(Priama Diia)는 이를 권력자의 ‘위로부터의 반혁명’이라 규정하고, 독립적 반부패 수사, 노동감독 강화, 사회보장 확대, 전쟁 재정의 투명성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시민들은 “부패는 전선과 후방 모두를 죽인다”며 전시 상황이 책임 회피의 핑계가 될 수 없음을 외치고 있다.
서방 언론이 주로 군사지원과 지정학에 집중하는 동안, 우크라이나의 소규모 좌파 세력은 전쟁 속에서도 노동자 권리, 의료 개혁, 사회 정의를 위해 꾸준히 싸우고 있다. 사민주의 단체 '사회운동(Sotsialnyi Rukh)', 의료 노동조직 '우리가 있는 그대로 되자(Be Like We Are)', 학생조직 '직접행동(Direct Action)', 페미니즘·퀴어 활동가들, 반권위주의 네트워크 등은 모두 러시아의 침공과 미국의 지정학적 패권 양자 모두에 반대하며 자율적이고 평등한 우크라이나를 지향하고 있다.
파나마 시민들은 신자유주의 개혁,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 퀀텀(First Quantum)의 부패, 그리고 미국의 군사 개입 확대에 분노하며 대규모 저항 운동을 벌이고 있다. 2024년 대통령에 당선된 조세 라울 물리노(José Raúl Mulino)는 캐나다 광산 재개와 미군 주둔 확대를 추진하며 대중의 분노를 키웠고, 이에 대한 저항은 노동조합, 원주민 공동체, 청년 단체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정부의 폭력적 탄압에도 불구하고 파나마 국민은 진정한 주권과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 좌파당(디링케, Die Linke)은 사라 바겐크네히트의 탈당과 극우 아프데(AfD)의 부상 속에서도 원칙을 지키며 극우에 맞선 저항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2025년 조기 총선을 앞두고 디링케는 언어와 소통 방식을 혁신하면서도 핵심 가치를 고수했고, 반파시즘 시위에 적극 결합해 젊은 활동가를 대거 유입시켰다. 이 같은 전략은 당의 생존을 넘어 성장으로 이어졌으며, 디링케는 오늘날 유럽 좌파가 극우에 맞서 싸우는 데 있어 중요한 교훈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