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윈튼의 신작 소설 주스는 기후 변화로 황폐해진 서호주를 배경으로 인간성과 연대를 탐구하며, 화석 연료 자본주의가 초래한 환경 파괴를 강력히 비판한다. 윈튼은 서호주의 독특한 풍경과 역사적 맥락을 반영하며, 기후 위기가 초래할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그리는 동시에 연대를 통한 희망과 변화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소설은 자연과 인간의 상호 연결성을 강조하며, 기후 위기에 맞서 화석 연료 엘리트의 권력을 약화시키는 행동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우크라이나의 모더니즘" 전시회는 1900-1930년대 우크라이나 예술의 독립적 정체성과 소련의 억압적 제국주의에 맞선 예술적 부흥을 조명했다. 전시는 카지미르 말레비치, 엘 리시츠키 등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했던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러시아화된 서사를 바로잡고자 했다. 이 전시는 현재의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자신들의 진정한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브루노 라이폴드는 공화주의적 자유 개념이 마르크스의 사상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현대 사회주의 비전의 재구성을 제안한다. 마르크스는 공화주의에서 영감을 받아 민주적 제도와 대중 주권을 강조했으나, 시장 지배의 한계를 인식하고 공산주의로 전환했다. 파리 코뮌 이후 마르크스는 정치적 참여와 관료제 민주화를 핵심으로 한 '사회 공화국' 구상을 통해 공화주의와 사회주의를 통합했다.
HBO 다큐멘터리 "서베일드(Surveilled)"는 퓰리처상 수상 저널리스트 로난 패로우가 스파이웨어 페가수스를 비롯한 감시 기술이 어떻게 전 세계 언론인, 반체제 인사, 인권 옹호자를 겨냥하며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는지를 조명한다. 페가수스를 제작한 NSO 그룹의 내부고발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기술이 억압적인 정부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악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다큐멘터리는 스파이웨어 기술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고, 이를 통해 권력 남용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탐구한다.
HBO 다큐멘터리 서베일드는 악명 높은 스파이웨어 페가수스와 이를 사용한 정부의 감시 남용을 파헤치며, 기술과 사생활의 관계를 재평가하도록 관객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운다. 로난 패로우와 제작진은 저널리즘과 영화의 교차점에서 디지털 프라이버시 위협의 실상을 생생히 전달한다.
다큐멘터리 다른 땅은 없다는 이스라엘 점령 하의 팔레스타인 마사퍼 야타 마을의 인종 청소와 주민들의 저항을 담아내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독일 베를린 영화제에서 큰 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독일 정치권에서 반유대주의 논란에 휩싸였으나, 국제 사회의 연대와 이스라엘 아파르트헤이트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제시하며 독일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다.
케미 바데노크의 위기의 보수주의와 샘 프리드먼의 Failed State는 과도한 관료주의와 나쁜 거버넌스를 비판하면서도 이들이 자본주의 실패의 내생적 결과임을 간과한다. 자본주의적 권력 구조와 물질적 조건의 역할을 검토하지 않으면, 이들의 분석은 근본적 해결책에 도달하기 어렵다.
연대는 상호 연결성과 차이를 넘어선 결속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추구하는 핵심 원칙으로, 역사를 통해 사회적 진보를 이끌어온 힘이다. 오늘날, 기후 변화와 경제적 불평등 등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변혁적 연대를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조직적, 정책적 노력을 펼쳐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유일한 선택지로 여기기보다, '다르게 만들어진 도시'는 탐욕, 가족, 경쟁, 지하 환경 등 네 가지 독특한 도시 유형을 통해 다양한 삶의 방식을 상상하고 재구성하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프로젝트는 인간의 삶과 사회 조직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창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영국의 문예지 Granta는 현대 중국 문학을 소개한다. 중국 동북 지역의 공장 노동자들이 문학 작품을 통해 자신들의 삶과 경험을 표현하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는 중국의 현대적인 삶과 노동 조건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고 있으며, 문학을 통해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