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사회는 전쟁을 통한 영토 획득을 금기로 여겨 왔고, 유엔 헌장과 안보리 결의 등을 통해 이를 명문화해 왔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과 점령지 합병을 통해 이 규범을 허물려 하고 있으며, 일부 국제 정치인들도 사실상 이를 용인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정복을 정당화하고 국제 질서를 약화시킬 수 있어, 러시아의 점령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을 지지하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2025년 9월 5일, 세르비아 노비사드에서 경찰 폭력에 항의하는 학생 주도 시위가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격화되어 42명이 체포되고 경찰 13명이 부상했다. 현장 영상은 경찰이 비폭력 시위 참가자 및 언론인을 폭행하고 최루탄을 사용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언론인들도 식별표를 착용했음에도 구금되었다. 정부는 경찰이 공격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시위대는 경찰이 먼저 평화로운 집회를 공격했다고 반박하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무기 박람회 DSEI 행사에 50개 이상의 이스라엘 방산업체가 참가하자, 가자지구 집단학살 중단을 요구하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박람회장을 봉쇄하며 강하게 항의했고, 경찰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부상자와 체포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 국영 업체 라파엘, IAI와 함께 엘빗 시스템즈도 참가했으며, 엘빗은 최근 영국 국방부의 20억 파운드 규모 사업에 최종 후보로 선정돼 논란을 키웠다. 인권단체와 활동가들은 영국 정부가 이스라엘의 무기 판매를 사실상 조장하고 있다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새 총리 임명과 긴축 정책에 반발해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진 ‘모두 멈춰라’ 시위가 경찰의 강경 진압과 충돌 속에 이어졌다. 시위대는 도로 봉쇄와 병원·기차역 점거 등을 통해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으며, 의료·공공 부문 종사자들도 연대에 나섰다. 시위는 조직 없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졌지만, 좌파 정당과 노조의 지지도 더해지며 정치적 저항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우리가 시스템을 멈추지 않으면, 우리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는 시민들의 외침이 거리 곳곳을 메웠다.
러시아와 중국이 대규모 가스 수출 계약인 ‘시베리아의 힘 2’ 파이프라인 협정을 최종 체결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라시아 전략은 사실상 좌초했다. 트럼프는 러시아의 대중국 의존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후 자원 협력을 유도하려 했지만, 인도-중국 간 긴장 완화와 인도-미국 관계 악화가 오히려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을 가속시켰다. 이번 파이프라인은 유럽보다 낮은 가격에 연간 1000억㎥의 가스를 중국에 공급하게 되며, 이는 다극체제 전환을 촉진하는 지정학적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프랑스에서 파업은 단순한 노동 투쟁 수단을 넘어 자본주의 질서에 도전하는 정치적·사회적 상징으로 작용해 왔다. 19세기 말에는 노동자 계급의 자율성과 혁명적 이상을 담은 총파업이 중심적 도구였으나, 시간이 흐르며 제도화와 사회 변화 속에서 그 의미는 점차 약화되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도 최근까지도, 사회적 권리 확대는 파업과 대중적 저항을 통해 이루어져 왔으며, 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교훈으로 남아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은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왔지만, 국내 정치에선 극심한 지지율 하락과 총리 연쇄 교체 등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중도 연정 붕괴 이후 국회는 극단 양당으로 분열됐고, 국민 불만은 지속적인 시위로 표출되고 있다. 마크롱은 임기 내내 정치적 불안정 속에서도 헌법 권한으로 국정을 이끌겠다는 입장이지만, 차기 예산안 통과 여부가 그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9월 10일, 러시아 드론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하자 NATO 전투기가 이를 격추했고, 폴란드는 즉각 NATO 조약 제4조를 발동해 긴급 회의를 요청했다. 이는 NATO 영토에 대한 첫 무인기 침범 사례로, 러시아의 고의성 여부를 두고 유럽 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폴란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NATO 동맹국들의 명확한 지지와 향후 강경 대응 방안을 모색하려 하며, 미국은 자국 방어 자산의 배치를 포함한 지원을 검토 중이다.
루크 새비지(Luke Savage)는 영국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Keir Starmer) 정부와 미국 민주당을 비롯한 서구 자유주의 엘리트들이 극우를 막겠다는 명분으로 오히려 그들의 언어와 정책을 차용하며 ‘포스트-리버럴’로 변해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 과정에서 이민자·난민 권리, 소수자 보호, 국제법 존중 같은 자유주의 핵심 가치가 희생되고, 대중 앞에선 상징적 애국주의와 얄팍한 포용 담론만 남았다. 그 결과 자유주의 정당은 스스로 차별성과 정체성을 잃고, 극우의 논리를 강화하는 역설적 상황에 빠져 있으며, 이는 향후 서구 민주주의의 기반을 더욱 약화시킬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다.
잭 폴란스키가 영국 녹색당(Green Party) 신임 대표로 선출되며, 당의 ‘에코 포퓰리즘’ 전략과 반체제적 정치 색깔을 강화할 전망이다. 녹색당은 현재 4명의 하원의원과 800개 이상의 지방의회 의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노동당이 1위를 차지한 40개 지역구에서 2위를 기록해 확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좌파 성향의 새로운 정당(코빈-술타나 계열)과의 지지층 겹침, 개별 이슈 전략 부족 등이 과제로, 연대 또는 선거연합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