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이 지원한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이 심각한 논란 속에 4개월 반의 활동을 마치고 철수했다. GHF는 원조 현장에 직접 배급하지 않고 사람들이 장거리 이동하도록 유도해 2,6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9,000여 명이 부상당하는 등 ‘죽음의 함정’으로 비판받았다. 군사화된 운영 방식과 미숙한 구조, 그리고 이스라엘 군과 미 계약업체들의 무력 개입으로 인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GHF는 ‘새로운 원조 모델’을 성공적으로 시현했다며 자평했지만, 유엔과 NGO들은 이를 부정하고 그 피해에 대해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인권 단체 B’Tselem은 2023년 10월 이후 이스라엘 군과 정착민들에 의해 서안지구에서 1,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이 살해되었으며, 이 중 217명이 미성년자라고 밝혔다. 특히 정착민에 의한 21건의 살인 사건 중 단 한 명도 처벌되지 않았고, 이스라엘 정부는 오히려 정착민들에게 무기를 지급하며 사실상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 이 같은 정착민 폭력은 농작물 방화, 재산 약탈, 주민 살해 등 구조적이고 조직적인 형태로 벌어지고 있으며, 국제사회가 제재에 나서지 않는 한 인종청소는 계속될 것이라고 단체는 경고했다.
중국의 해외 인프라 사업이 아프리카에서 환경 파괴와 인권 침해를 야기하면서, 이를 취재하는 현지 언론인들이 감시, 협박, 검열, 금전 유혹, 법적 위협 등 다양한 방식의 억압을 받고 있다. 특히 자금난에 처한 언론 환경과 중국 정부와 유착된 현지 권력 구조는 기자들을 더욱 취약하게 만들고 있으며, 일부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자취를 감추기도 한다. 이는 단지 언론 탄압을 넘어, 환경 파괴에 대한 정보 접근 자체를 막음으로써 글로벌 기후 대응에도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고 있다.
언론인 람지 바루드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설정한 '옐로우 라인'을 통해 일방적 휴전 하에서도 저강도 전쟁을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 선을 기준으로 가자를 분단하고 동부 지역을 사실상 점령한 이스라엘은 구조물 파괴와 공습을 계속하며 해당 지역을 영구히 비거주 가능하게 만들려는 의도를 드러낸다. 바루드는 이를 수십 년간 지속된 가자 고립 정책의 최신 단계로 보고, 팔레스타인인들의 삶을 점점 더 불가능하게 만드는 장기적 전략이라 경고한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남부 레바논 아인 엘힐웨 난민캠프에서 어린이 11명을 포함해 민간인 13명이 사망하자, 유엔 인권사무소는 국제인도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하며 즉각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2024년 휴전 이후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레바논에서 최소 127명의 민간인이 숨졌으며, 수만 명의 주민이 여전히 피난 중이다. 유엔은 모든 당사국이 휴전을 성실히 이행하고 민간인 보호 및 책임 규명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다히에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헤즈볼라 고위 사령관 알리 타바타바이를 포함해 5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부상했다. 이번 공격은 2024년 11월 체결된 휴전 합의를 위반한 것으로, 이스라엘은 타바타바이가 헤즈볼라 무장 강화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휴전 이후에도 이스라엘은 남부 레바논에 대한 공습을 계속해 왔으며, 레바논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331명이 사망하고 유엔은 1만 건 이상의 휴전 위반을 기록했다.
미국은 이스라엘 내 민군조정센터(CMCC)의 규모를 축소하고, 가자 지구의 전후 재건을 감독할 '평화위원회'를 신설해 주도권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가자 내 이스라엘 통제 지역에 팔레스타인 주민을 위한 임시 거주지를 건설하고, 토지를 수용해 보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도적 지원 확대와 행정 운영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참여를 검토하고 있으나, 법적·도덕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 아프리카사령부(AFRICOM)는 2025년 들어 소말리아에서 100번째 공습을 단행했으며, 이는 전례 없는 규모다. 이번 공습은 푼틀란드 지역의 ISIS 분파를 겨냥한 것으로, 민간인 피해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은 알샤바브 및 ISIS 격퇴 명분으로 2007년부터 개입해왔으며, 현지 무장세력과의 연계는 물론 UAE의 무기 공급과 미군 기지 활용 등도 비판을 받고 있다.
수단 다르푸르에서 시작된 금 채굴은 무장세력과 민병대, 밀수업자들의 손을 거쳐 UAE 두바이로 흘러들어가 정제되고 거래되며 UAE의 영향력을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장시키는 수단이 되고 있다. 수단의 RSF 민병대는 이 금을 통해 무장과 작전을 지속하며, UAE는 느슨한 규제와 정제시설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분쟁지역의 금을 세계 시장으로 통합시키고 있다. 자원 약탈과 국가 불안정을 발판으로 삼는 UAE의 ‘금 제국주의’는 세계 금 거래의 핵심 허브가 된 두바이의 그림자에 자리하고 있다.
서방은 알카에다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말리를 '실패국가'로 묘사하며 개입 명분을 쌓고 있지만, 실제 목적은 금, 우라늄, 리튬 등 자원 주권을 되찾으려는 말리와 사헬 동맹국들의 반제국주의 노선을 붕괴시키려는 데 있다. 고이타 정권은 프랑스를 축출하고 러시아와 협력하며 금광 국유화, 교육 개편, 외교 독립을 실현해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JNIM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지원 아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제재가 실패하자 서방은 ECOWAS와 아프리카 연합을 통해 간접 개입을 모색하고 있으며, 말리의 성공은 아프리카 전역에 반제국주의 영감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선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