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호수에서 남조류(시아노박테리아)의 대량 번식이 발생하며, 이는 어업과 식수 공급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특히 케냐 위남 만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구진은 최신 유전체 분석을 통해 치명적인 간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을 생성하는 남조류를 확인했으며, 이는 WHO의 건강 기준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검출되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과 영양분 증가가 남조류 번식을 촉진하고 있어, 지역 당국이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예방 조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M23 반군이 르완다의 지원을 받아 동부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영토를 장악하며 진격 중이며, 이는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의 지도력과 군사 전략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르완다와 우간다는 동부 콩고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 하며, 특히 자원과 안보 문제를 이유로 경쟁하고 있으며, 부룬디 또한 개입하면서 지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르완다를 비판하면서도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 사이 M23의 공격으로 70만 명 이상이 피난을 떠나며 심각한 인도적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2024년 12월에 붕괴한 이후, 해방된 지역에서 집단 무덤이 발견되며 정권의 조직적 학살과 고문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새 정부를 구성하고 정의 실현을 약속했지만, 정권을 구성한 세력 또한 인권 침해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공정한 조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집단 무덤의 조사와 실종자 확인 작업은 국제 인권 단체들이 주도하고 있지만, 시리아 국가 차원의 책임과 법적 절차 정립이 필수적이며, 이를 외부에만 의존할 경우 정의 구현의 지속성이 약화할 위험이 있다.
트럼프와 네타냐후가 팔레스타인 대량 이주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수립을 강조하며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거부했다. 네타냐후는 사우디가 자국 내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하면 된다고 도발했고, 이에 사우디는 물론 이집트, 요르단, UAE 등 아랍국가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무함마드 빈 살만은 이스라엘과의 관계에서 벗어나며, 사우디를 다시 아랍·이슬람 세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적 노선을 택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해외 원조를 90일간 동결하면서 이집트의 공중보건, 교육, 농업 등 민간 지원을 중단했으나, 연간 12억~13억 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는 지속했다. 이로 인해 수천 명의 이집트 학생과 노동자들이 장학금과 생계 지원 중단으로 위기에 처했으며, USAID 프로젝트에 참여하던 근로자들도 해고되거나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 개발 전문가들은 미국이 원조를 통해 이집트에 정치적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인도주의적 지원보다 군사적 영향력을 유지하는 것이 우선순위임을 보여주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UNRWA)는 최근 몇 주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서안지구에서 4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강제 이주당했다고 경고하며, 난민 캠프들이 거의 비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활동가 자말 주마아는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서안지구의 기반시설을 정비해 미국의 지지를 바탕으로 영토 합병을 추진하려는 전략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의 UNRWA 활동 금지, 난민 캠프 파괴, 가자 주민 강제 이주 계획 등이 1948년 대규모 추방의 증거인 난민 문제를 제거하려는 시도라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는 백악관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 지배 주장에 공개적으로 반박하지 않고 이집트 및 아랍 정상회의의 입장을 언급하며 대응했다. 트럼프는 가자 지배와 팔레스타인인 강제 이주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요르단과 이집트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경제적 압박을 가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요르단은 이후 성명을 통해 가자 주민 강제 이주는 용납할 수 없다는 아랍 국가들의 공동 입장을 강조했지만, 회담 중 공개적으로 트럼프에게 반대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다.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는 하마스가 토요일 정오까지 인질을 석방하지 않으면 가자 휴전을 종료하고 총공세를 재개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인들의 가자 이주를 촉구하며 이스라엘의 강경 대응을 지지했으며, 극우 정치인들도 강경책을 요구했다. 이스라엘은 전쟁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을 받았으며,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도 집단학살 혐의로 소송이 진행 중이다.
위성이 촬영한 가자지구의 농업 피해 분석에 따르면, 전쟁으로 인해 가자의 농업 시스템이 심각하게 파괴되었다. 2024년 9월까지 가자 전역에서 64~70%의 올리브 및 감귤나무가 손상되었으며, 4,000개 이상의 온실이 파괴되었다. 특히 가자 북부와 가자시티에서는 모든 온실이 사라졌고, 나무 농장의 90% 이상이 파괴되었다. 국제법상 민간인의 생존에 필수적인 농업 지역에 대한 공격은 금지되어 있으며, 가자의 농업 회복에는 오염 제거와 기반시설 복구 등 수십 년이 걸리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간다에서 수단 바이러스(Sudan virus) 감염이 확인되었으며, 현재까지 9건의 확진 사례와 1명의 사망자가 보고되었다. 수단 바이러스는 에볼라와 유사하지만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감염 예방과 격리가 필수적이다. 2022년 우간다에서 발생한 유사한 유행에서는 164건의 감염과 77명의 사망자가 기록되었다. 기후 변화는 이와 같은 감염병의 지리적 확산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적 대응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