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알라위파 지역에서 연방제 도입과 종파적 학살 중단을 요구하는 5일간의 총파업이 시작되었다. 이는 알카에다 계열 단체 HTS 출신 아흐마드 알샤라 대통령 집권 1주년을 맞아 정부가 축제를 벌이는 가운데 벌어졌으며, 다수 도시에서 상점들이 문을 닫고 시민들이 시위에 나섰다. 알라위 지도자 셰이크 가잘 가잘이 이끈 이 파업은 신정부의 폭력적 탄압, 민간인 납치, 여성 강제 결혼과 같은 극단적 인권 유린에 대한 저항으로, 알라위파 내부 결속과 분권 요구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집트 외무장관 바드르 압델아티는 도하포럼(2025)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이행을 검증하기 위해 가자지구의 ‘옐로라인’ 일대에 국제 안정화군을 조속히 배치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반복적인 휴전 위반을 지적하며, 강제적이지 않은 평화 유지 임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라파 국경은 팔레스타인인 강제 이주의 통로가 되어선 안 되며, 이집트는 인도적 목적 외에는 이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압델아티 장관은 팔레스타인이 자체 통치를 회복해야 하며, 가자와 서안지구가 통합된 독립국가가 중동 평화의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는 리야드와 도하를 연결하는 시속 300km 이상의 전기 고속철도 건설에 합의했으며, 완공까지는 6년이 걸릴 예정이다. 연간 1,000만 명 수송과 3만 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이 사업은 과거 단교 상태였던 두 나라의 관계가 크게 회복되었음을 보여준다. 양국은 2021년 외교 정상화 이후 협력을 강화해왔으며, 이번 철도 협정은 그 결실로 평가된다.
시리아는 2025년 12월 8일, 바샤르 알-아사드의 정권 붕괴 1주년을 맞아 다마스쿠스와 주요 도시에서 군사 퍼레이드와 시민 축제를 열며 정치적 전환을 기념하고 있다. 현재 집권 중인 아흐마드 알-샤라 대통령은 전 알카에다 지휘관 출신으로, 서방과 걸프 국가들과 외교 관계를 새로 수립하고 이란·러시아와의 관계를 단절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의 분리주의 움직임과 종파 갈등, 심각한 인도적 위기 등 과제가 남아 있으며, 샤라는 4년간의 과도기를 통해 새 헌법 제정과 총선 실시를 예고했다.
남아공과 파키스탄은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붕괴와 엘리트 포획으로 인해 경제 침체와 국가 기능 마비 상태에 빠졌다. 파키스탄 사례를 바탕으로 한 분석은 양국 모두에서 엘리트들이 공공기관을 사익 추구 수단으로 전락시키며 개혁을 저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남아공의 국영기업과 사법 시스템도 부패로 약화되었으며, 이는 제도 회복과 국민 중심의 통치로만 극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수단 남부 칼로기에서 준군사조직 RSF가 유치원과 병원을 드론으로 공격해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이 중 33명이 어린이로 확인됐다. 유엔은 이번 공격을 “아동권에 대한 끔찍한 위반”이라며 강하게 규탄했으며, 실제 사망자는 116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RSF는 다르푸르 등지에서도 학살을 자행하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이를 집단학살로 규정하고 무기 공급국인 UAE에 대한 제재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과 점령은 단순한 물리적 파괴를 넘어, 팔레스타인인의 역사, 문화, 정체성을 담은 아카이브와 기록물까지 체계적으로 말살하고 있다. 수십만 명이 가족 문서, 학위증, 출생·혼인증명서 등을 잃었고, 정부 서버와 디지털 기록도 폭격으로 사라지며 법적 존재 근거조차 흔들리고 있다. 동시에 SNS 검열과 계정 삭제를 통한 ‘디지털 지우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돼, 팔레스타인인의 목소리와 기억마저 삭제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 JNIM이 말리 수도 바마코를 수개월째 포위하며 연료 봉쇄와 경제 마비를 일으켜, 말리 군사 정권이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 프랑스·미국·영국은 자국민 대피를 완료했고, 미 대사관도 비긴급 인력 철수를 단행했다. 러시아에 안보를 의존해온 말리와 사헬 3국 동맹은 사실상 실패로 평가되며, JNIM이 국가를 장악할 경우 말리는 유럽과 가까운 '테러리스트 피난처'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랜 기간 적대 관계였던 헤즈볼라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간접 접촉과 제한적 협력을 통해 불안정한 '전술적 휴전' 국면에 진입했다. 이는 이란-사우디 화해, 이스라엘의 공세 확대, 미국 영향력 약화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양측은 안보 우려와 역내 붕괴 방지를 위한 실용적 이해에 집중하고 있다. 공식적인 화해는 아니지만, 시리아 문제·무기 사용 자제·레바논 내 영향력 조정 등에서 잠정 합의가 진행 중이며, 이는 지역 역학 변화를 반영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최근 시리아 내 민간인 희생을 초래한 군사작전 이후, 골란 고원 인접 지역부터 다마스쿠스 외곽까지 이르는 ‘비무장 완충지대’를 이스라엘이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스라엘 정착촌의 안보를 명분으로 삼았으나, 시리아 주권과 국제법을 정면으로 위반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미국은 시리아와의 대화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사실상 이스라엘의 군사적 팽창을 묵인하고 있으며, 현재 시리아는 친이스라엘 성향의 군벌 정권으로 재편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