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발발한 수단 내전은 정부군(SAF)과 준군사조직(RSF) 간의 권력 투쟁으로, 이미 15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950만 명 이상이 국내 난민이 된 참혹한 분쟁이다. RSF는 다르푸르와 주요 자원을 장악하며 세력을 확장하고 있고, SAF는 수도 하르툼과 홍해 항구 등을 지키며 북동부를 장악하고 있다. 외부에서는 UAE, 사우디,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가 무기와 자금을 제공하며 내전을 장기화시키고 있고, 민간인 학살과 인종 청소 등 전쟁범죄가 반복되며 인도주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시리아 내 과도 정부가 신속한 안보 확립을 우선시하며 전직 무장세력들을 충분한 심사 없이 통합하면서, 이슬람국가(IS)와 같은 극단주의 세력에게 침투할 틈을 주고 있다. 팔미라 미군 기지에서 발생한 IS 요원의 총격은 시리아 안보 체계의 구조적 허점을 드러내며, 국내 통합과 국제 신뢰 사이에서 과도 정부가 복잡한 균형을 요구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IS는 이러한 혼란을 틈타 저강도 반군 전략으로 복귀하고 있으며, 진정한 안보 안정은 포괄적 개혁 없이는 어렵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시리아 내전과 정부의 방치로 폐허가 된 팔레스타인 난민캠프 야르무크에서, 지역 주민들이 물 부족 위기에 맞서 자발적으로 우물을 파며 삶을 재건하고 있다. 외부 지원이 거의 없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하우스’와 같은 풀뿌리 조직이 자체적으로 우물을 설치하고 공동체를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부 가구들이 다시 캠프로 돌아오고 있다. 물 부족은 단순한 생존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 정치·사회적 위기의 상징이며, 이들의 연대와 자립은 시리아 재건의 작은 희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란의 저명한 인권운동가이자 2023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나르게스 모하마디가 2025년 12월 13일, 인권 변호사 고(故) 코스로 알리코르디의 추모식 도중 마슈하드 시내 모스크에서 이란 당국에 의해 폭력적으로 재체포되었다. 모하마디는 수차례 투옥과 심각한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여성 인권 및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왔으며, 이번 체포 또한 그녀의 영향력과 도덕적 권위를 두려워한 정권의 탄압으로 해석된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그녀의 즉각적인 석방과 신변 안전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과 서방이 국제법을 무시하고 이스라엘의 가자 지배와 전쟁범죄를 방조하는 가운데, 남반구 국가들이 주축이 된 '헤이그 그룹'이 독자적 국제법 집행에 나섰다. 남아공, 콜롬비아, 말레이시아 등 30여 국가는 무기 수출 중단, 전쟁 관련 기업 제재, 보편적 관할권 집행 등을 선언하며 새로운 다자적 행동의 길을 열었다. 이는 기존 UN 체제의 도덕적 파산을 넘어서려는 정치적 용기이자, 팔레스타인에 대한 연대를 통해 국제 정의를 재정립하려는 실천적 국제주의의 출현을 뜻한다.
가자지구 민방위 당국이 이스라엘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 희생자들의 유해를 수습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초기 수색은 국제적십자와 협력하여 가자시 중심가의 아부 라마단 가족 주택에서 시작되었으며, 구조대는 중장비 부족과 구조물 불안정 속에서 기본 장비만으로 작업 중이다. 민방위는 수천 구의 시신을 수습하려면 최소 20대의 불도저와 굴착기가 필요하다고 호소하며, 국제사회의 침묵과 이중잣대를 강하게 비판하고 긴급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촉구했다.
시리아 팔미라에서 미군 2명과 통역사 1명이 사망한 ISIS의 매복 공격 이후, 미 특수부대가 현지에서 체포 작전을 벌였다. 미군은 최소 3명을 체포했고, 헬기와 전투기가 상공을 선회하며 긴장이 고조됐다. 시리아 내무부는 이번 공격이 정부나 내부 보안군과 무관하다고 밝혔으며, 시리아 과도정부는 테러 공격을 규탄하고 미국 측에 위로를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에서 미군과 민간인이 사망한 이슬람국가(ISIS)의 공격에 대해 반드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매복 공격으로 미군 2명과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미군 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공격자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트럼프는 미군에 대한 추가 공격이 있을 경우에도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대안을 만들기 위해 무장 갱단을 지원했던 전략이 가자 남부에서 야세르 아부 샤밥이 내부 총격으로 사망하며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부 샤밥이 이끈 '인기부대'는 범죄자, 전직 IS 연계자 등으로 구성돼 인도주의 물자 약탈과 정보 수집에 동원되었으나, 내부 배신과 잔혹한 폭력으로 무너졌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의 무원칙적 대리통치 실험이 가자 지구에 안정도, 정당성도 가져오지 못했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최근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폭력이 급격히 증가하며, 납치와 집단 구타 등 심각한 인권 침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와 군, 경찰은 중립적 법 집행 기관이라기보다 정착민 이익에 기울어진 구조로 변모했으며, 일부 고위 관료와 장관들은 정착민 무장화와 폭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적 동조는 팔레스타인인의 대규모 이주를 초래하며, 두 국가 해법의 기반을 무너뜨리고 중동 평화 가능성을 더욱 희박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