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UNRWA)는 최근 몇 주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서안지구에서 4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강제 이주당했다고 경고하며, 난민 캠프들이 거의 비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활동가 자말 주마아는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서안지구의 기반시설을 정비해 미국의 지지를 바탕으로 영토 합병을 추진하려는 전략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의 UNRWA 활동 금지, 난민 캠프 파괴, 가자 주민 강제 이주 계획 등이 1948년 대규모 추방의 증거인 난민 문제를 제거하려는 시도라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는 백악관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 지배 주장에 공개적으로 반박하지 않고 이집트 및 아랍 정상회의의 입장을 언급하며 대응했다. 트럼프는 가자 지배와 팔레스타인인 강제 이주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요르단과 이집트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경제적 압박을 가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요르단은 이후 성명을 통해 가자 주민 강제 이주는 용납할 수 없다는 아랍 국가들의 공동 입장을 강조했지만, 회담 중 공개적으로 트럼프에게 반대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다.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는 하마스가 토요일 정오까지 인질을 석방하지 않으면 가자 휴전을 종료하고 총공세를 재개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인들의 가자 이주를 촉구하며 이스라엘의 강경 대응을 지지했으며, 극우 정치인들도 강경책을 요구했다. 이스라엘은 전쟁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을 받았으며,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도 집단학살 혐의로 소송이 진행 중이다.
위성이 촬영한 가자지구의 농업 피해 분석에 따르면, 전쟁으로 인해 가자의 농업 시스템이 심각하게 파괴되었다. 2024년 9월까지 가자 전역에서 64~70%의 올리브 및 감귤나무가 손상되었으며, 4,000개 이상의 온실이 파괴되었다. 특히 가자 북부와 가자시티에서는 모든 온실이 사라졌고, 나무 농장의 90% 이상이 파괴되었다. 국제법상 민간인의 생존에 필수적인 농업 지역에 대한 공격은 금지되어 있으며, 가자의 농업 회복에는 오염 제거와 기반시설 복구 등 수십 년이 걸리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간다에서 수단 바이러스(Sudan virus) 감염이 확인되었으며, 현재까지 9건의 확진 사례와 1명의 사망자가 보고되었다. 수단 바이러스는 에볼라와 유사하지만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감염 예방과 격리가 필수적이다. 2022년 우간다에서 발생한 유사한 유행에서는 164건의 감염과 77명의 사망자가 기록되었다. 기후 변화는 이와 같은 감염병의 지리적 확산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적 대응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백인 아프리카너 농민의 토지를 몰수하려 한다는 잘못된 해석을 근거로 대남아프리카 원조 중단을 결정했다. 이는 억압받는 백인 서사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 같은 피해자 의식은 과거부터 남아공의 백인 정체성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어 왔다. 아프리카너 단체와 극우 정치 세력은 이를 동원하여 백인의 피해를 강조하며 정치적 결집을 꾀하고 있으며, 이러한 서사는 여전히 강력한 정치적 동원 도구로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를 재정착시키고 관광지로 개발하자는 발언을 하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가자 주민 대부분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당시 난민이 되었으며, 이후 수십 년간 다양한 재정착 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거부되었다. 2023년 하마스의 공격 이후, 극우 이스라엘 정착민들과 일부 정치인들은 다시금 팔레스타인인의 이주를 촉진하려 하지만, 가자 주민들은 떠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이들은 자신들의 땅을 지키려 했으며,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이 4주째를 맞이했지만, 설문조사에 따르면 양측의 적대감은 오히려 심화되었다. 이스라엘에서는 두 국가 해법 반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가자 주민들 역시 이스라엘과의 공존을 비현실적으로 여겼다. 상대방이 '증오'에 의해 폭력을 행사한다고 믿는 경향이 강해지는 가운데, 이런 인식이 지속된다면 휴전과 평화 정착은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협력하여 서안지구에서 대규모 단속을 벌이며, 저항 세력을 체포·살해하고 기반 시설을 조직적으로 파괴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제닌과 툴카렘을 중심으로 공습과 지상 작전을 확대하며, 병력 배치와 민간 건물 점령을 통해 서안지구를 장기적으로 합병하려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점령지에서 저항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PA와의 협력을 통해 저항 세력을 약화시키고 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을 이집트, 요르단 등으로 재정착시키려는 계획을 추진했으며, 이스라엘 정부 내 강경파가 이를 지지하고 있다. 이집트, 요르단 등 아랍 국가들과 팔레스타인 당국은 이 계획을 단호히 거부하며, 팔레스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모든 시도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파괴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팔레스타인인이 가자지구 북부로 귀환하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와 이스라엘의 강제 이주 계획에 대한 강력한 저항의 상징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