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과 평화에 대한 국제적 지지와 연대의 상징인 노벨평화상은 혹한의 추위 속에서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 위에 앉아 있다.
민주노총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odong.org/elec/elec.htm)에 들어가면 선거가 보인다.
오는 1월18일 실시되는 민주노총 3기 임원선거가 지난 12월28일 후보등록 마감과 함께 막이 올랐다.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선반제조업체 노동자 뚜라(Thura)씨의 새해 소망은 외국인 고용·노동허가제가 국회를 통과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한국에 체류하는 30만 외국인노동자들이 아무런 차별 없이 사람답게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산업연수생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가 불법체류자가 되는 악순환을 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왕종현씨는 비정규직 노동자다. 인사이트코리아 회사와 도급계약을 맺었지만 실제는 불법파견이다. 지난 3월 30여명이 노조를 세웠으나 회사쪽의 회유와 협박으로 나흘만에 대부분이 탈퇴해버렸다.
내년이면 5년째다. 복직의 그날을 위해 하루같이 싸워왔다. 삼미특수강노조 김규남(32)씨는 2001년 새해를 맞으면서도 '고용승계'말고 달리 생각해본 게 없다. 해고전에 일하던 공작파트 선반공으로 돌아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노조활동도 하는 게 김씨의 새해소망이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험난할 것으로 보이는 2001년 새해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가로놓인 험로를 헤쳐나갈 노동진영의 힘은 어떨까. '수세적 방어국면은 지속되겠지만 노동대중의 투쟁동력과 의지가 상승하는 가운데 구조조정 저지, 생존권 사수를 내건 현장투쟁이 높은 수위로 펼쳐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여러 모로 어수선한 가운데 2001년이 밝았다. 모두가 '새천년의 희망'을 얘기하며 기대에 부풀었지만 노동자에게 지난해의 끝은 '절망'이었다. 희망은 간 곳 없고 IMF 구제금융 체제의 아픈 상처가 도지고 말았다.
지난 12월20일 프로야구 8개 구단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입을 맞춰 선수협의회 핵심 선수 6명을 느닷없이 내쫓고 이어 26일 직장폐쇄 협박까지 일삼아 '역시 한국의 재벌'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2주마다 한 번씩 에 '파리통신'을 날리던 홍세화가 서울에 왔다. 바람이 차가워지기 시작한 지난 12월21일, 편집진은 인사동 어귀에서 그를 만났다. 검은색 긴 코트에 목도리를 두른 그는 찻집으로 들어가서 기다리자고 권했지만 "별로 춥지도 않은데요…"라며 한가로이 인사동 거리를 훑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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